<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성장하는 기쁨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것이 결장이라 생각한다.</span></div> <div><br></div> <div>이미 오래 아주 오래된 유적급 올드유저 취급을 받는</div> <div>2006-2007년의 결장러였다.</div> <div><br></div> <div><strike><font size="2">스샷하나 남은것이 없지만</font></strike></div> <div><strike><font size="2">이미 그때부터 마계의 위엄을 뽐내고 있던 카인에서</font></strike></div> <div><strike><font size="2">레인저로 극소수로 손꼽는 랭킹에도 머물러보았다.</font></strike></div> <div><strike><font size="2">부르는게 값이었던 한때 상식가 최소 200장 이상의 +14루드더잭과</font></strike></div> <div><strike><font size="2">레압에 <span>+12 대팔 / <span>+10강 퀵실풀셋/왕가/라포르/강리 등등등...</span> </span></font></strike></div> <div><span><strike><font size="2"><br></font></strike></span><br></div> <div><span><strike><font size="2">템귀라는 소리와 함께</font></strike></span> </div> <div><span><strike><font size="2">무슨짓이든 한다는 비겁함도 함께 달았다.</font></strike></span> </div> <div><span><strike><font size="2">데바리 효과에 숨긴 몰래몰래 빨아댔던 샤프아이</font></strike></span> </div> <div><span><strike><font size="2">거리낌없이 반복하는 이윈난사</font></strike></span> </div> <div><span><strike><font size="2"><br></font></strike></span><br></div> <div><span><strike><font size="2">언제나 누구에게나 </font></strike></span> </div> <div><span><strike><font size="2">던파가 구현하는 할 수 있는 모든걸 다해서 (핵ㄴㄴ)</font></strike></span> </div> <div><strike><font size="2">이기고싶다는 마음으로 가득했었다.</font></strike></div> <div><strike><font size="2"><br></font></strike></div> <div><strike><font size="2">물론 그럼에도 이길 수 없는 사람들은 있었다.</font></strike></div> <div><strike><font size="2">그것도 하필 미러전.</font></strike></div> <div><strike><font size="2">셩...이라던지 셩이라던지.....</font></strike></div> <div><strike><font size="2">(후에 프로(던파에도 프로가있나?)인지 뭔가 한다던 얘길듣고 반가웠었다)</font></strike></div> <div><strike><font size="2"><br></font></strike></div> <div><strike><font size="2">그뒤로는 <span>군대와 학업 취업등을 핑계로 던파와 결장을 알지 못했다.</span> </font></strike></div> <div><span><strike><font size="2">액토인지 이스포츠 대회들인지 전혀 듣지도 알지도 못했다.</font></strike></span>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최근에 복귀하고 접속은 자주 못하지만</div> <div>접할때마다 길드창에 인사와 함께 하는말.</div> <div><font color="#7030a0">"결장하실분! 싸우실분!"</font></div> <div><br></div> <div>던파 복귀한지 이제 겨우 3달되어가는 상황에</div> <div>아직도 그 잘난척 뽐내던 전성기의</div> <div>반응속도와 심리전은 온데간데없고</div> <div>느려터진 손가락과 쓸모없는 왕년병의 자존심이 </div> <div>멘탈에 죽죽 상처를 긋고 있지만</div> <div><br></div> <div>하루하루</div> <div>한판한판</div> <div>매 순간 순간마다</div> <div><br></div> <div>늘어가는 콤보, 속도, 반응, 스킬이해, 심리에</div> <div>성장하는 기쁨을 매 순간 느낄 수 있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결장은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렸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요즘의 결장이 죽은 이유는</span></div> <div>공결의 폐쇄도 무엇도 아니라고 생각한다.</div> <div><br></div> <div>그저 던파를 즐기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진것 뿐이다.</div> <div>많은이들의 결투장에대한 생각은</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직 승리만이 목적이 되는 결투장' 인것 같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무슨직업이 사기네 - 그럼 너도 그거 하세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무슨스킬이 사기네 - 그럼 맞질 마세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결과로의 승리를 얻지못한것에 대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되도않는 변명과 불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듣기싫은 투덜거림만 넘쳐난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결투는 혼자하는것이 아니구만.</span></div> <div>자신의 의지가 있으면 상대에게도 의지가 있는걸</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상대의 의지는 무시한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기의 의지만 관철되길 바라는건</span></div> <div>그들은 아마 24시간 풀 슈퍼아머 상태이길 바라는것 같다 ㅋㅋ</div> <div><br></div> <div>상대의 스킬을 낭비시킬 생각은 안하나?</div> <div>상대에게 훼이크를 넣을 생각은 못하나?</div> <div><br></div> <div>두려움을 모르면 가장 먼저 죽는다는 말처럼</div> <div>그냥 키보드만 투닥거리니 무작정 뛰어들어 처맞고만 있으면서</div> <div>불만들은 세계 1위를 다툰다.</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나역시 그랬지 않나 하는 자책도 있지만</div> <div>적어도 지금의 그들처럼은 아니었다.</div> <div><br></div> <div>내가 시도하고자 한 것을 </div> <div>상대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성공시키는 쾌감.</div> <div><br></div> <div>그것이 승패로 이어지건 한순간의 콤보로 이어지건간에</div> <div>자신의 노력으로 인한 성취감이 </div> <div>결장의 목표이고 즐거움이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승리나 패배는 그것을 위한 핸디캡이고 조금 더 동기를 부여해줄 뿐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그 역시 승부욕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지만 말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는것이 싫어, 패배가 두려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결장을 기피하는 승패에 집착하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직 결과만을 놓고보는 성과주의가 만연한 아이들은</span></div> <div><br></div> <div>미친 사회가 만든 피해자일 뿐이지만서도</div> <div>안타깝고 애통하고 참 보기에 좋지않다.</div> <div><br></div> <div><br></div> <div>상대가 어떻게 올지 예측해본다.</div> <div>그 가능성의 범주를 넓히고 넓힌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게 고민하는 사이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작 들어오는 공격에 손가락의 반응이 느려진다.</span></div> <div><br></div> <div>상대의 공격을 받는다.</div> <div>피할까? 맞받아칠까? 견뎌낼수 있는 기술이 나에게있나?</div> <div>훼이크는 아닌가? 이다음 상대는 어떻게 나올것인가?</div> <div><br></div> <div>상대의 의사를 읽고</div> <div>상대의 행동을 저지하고</div> <div>나의 의지를 구현한다.</div> <div><br></div> <div>승부는 한순간이 아니다.</div> <div>게임이 끝나기 전까지 수번 수십번 </div> <div>서로의 컨트롤로 매순간 승부를 겨루고 승리하거나 패배한다.</div> <div><br></div> <div>상대가 없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쌍방의 의사교환.</div> <div>나의 판단이 상대의 판단보다 앞선다는 것에대한 만족.</div> <div>그리고서야 노력이 빛을 발할 순간에서 콤비네이션.</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게 반복하고 반복하면 얻을 수 있는 게임의 최종적 승리.</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불과 몇분의 게임에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족히 수십분의 생각을 할 수 있는 정신과 시간의 방.</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무도처럼 견뎌야할 상처도 없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주먹을 겨루는 체력으로 수십 수백배를 더 겨룰수 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마어마하게 즐거울 수 있는 결투장이 죽어버렸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기스킬? 직업의 한계? 밸런스의 문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개짖는 소리만 여기저기 월월 멍멍 크르릉 컹컹.</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왜그렇게 어렵게들 생각하나...</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b><font size="5">덜맞고 더때리면 이기는겁니다.</font></b></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b><font size="5">처맞을 시간에 좀 피하고 막고 반격하세요.</font></b></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b><font size="5">짜증나..</font></b></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