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eb.srytk.com/yuge/kanedobu/
모두가 알고 계실 사이트죠. 흔히 시궁창 스팀! 시궁창에 버린 금액! 정도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어 사이트이다보니까, 한국어로 번역을 누르는 경우가 많고, 그 결과 정말 중요한 것들을 잃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크롬 기준)
뭐, 물론 게임을 조금 산 스팀 이용자분들은 누구나 체크를 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맨 위부터
1: 버린 금액
2: 총 구매 액
3: 총 플레이 타임
4: 평균 플레이 타임
5. 총 게임 수 (dlc 포함)
6. 가장 오래한 게임
- 위의 정보들은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이렇게 표가 나와있는데요. 여기까지는 한국어로 번역을 눌러도 그냥 잘 나오죠.
하지만 아래의 그래프들은 한국어로 번역하는 도중에 내용이 소실되어 그냥 그림인가 보다, 하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원 그래프는 총 4개가 있습니다.
색깔에 마우스를 올리면 해당하는 게임의 개수를 보여줍니다.
왼쪽 위부터 오른쪽으로 봅시다.
파란색은 10달러 미만, 빨간색은 10달러 이상 40달러 미만, 노란색은 40달러 이상, 그리고 초록색은 기타 입니다.
1. 플레이 시간이 1시간 미만 인 게임의 비율
흔히 우리는 이런 말을 합니다.
"게임을 하려고 스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사려고 스팀을 쓰는 거다."
"사실 스팀 게임들은 스팀이라는 거대한 게임의 컨텐츠에 불과하다."
얼마나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다만, 거의 모든 계정가치 사이트가 그렇듯, 우리가 번들로 산 게임들도 '원가' 로 계산되기 때문에 다소 안심이 됩니다.
설마 40달러짜리를 사놓고 2개나 안했겠어요 하하
2. 총 게임 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게임들을 가격별로 분류해놓은 그래프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0달러 미만이 42.3% 네요. 갯수로는 71개 (..)
다만, 위에서도 말했듯 dlc를 포함하기 때문에, 비싼 게임의 싼 dlc도 이 안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이번에 새로 나온 보더랜드2의 dlc는 2.99 달러이기 때문에 파란색에 해당하겠죠.
3. 플레이 시간 합계
총 플레이 시간을 가격별로 나눠놓은 그래프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10달러 ~ 40달러 미만의 게임들을 총 플레이 시간의 66% 동안 즐겼군요.
별 의미는 없는 것 같지만, 플레이 시간의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얼마짜리 게임이 새로 필요한가 에 대한 의문을 조금 해소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A가 40달러 이상의 게임을 주구장창 한 천 시간 했다 하면, A는 그 게임에 그만큼의 재미를 느꼈기 때문이겠죠. 즉, 앞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재미(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 금액이 40달러.. 헛소립니다 잊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그래프...
4.
플레이 타임별 게임 분류!
그렇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얼마나 게임을 과연 플레이하기 위해서 샀는지, 아니면 라간지 용으로 샀는지를 판단해주는 척도입니다.
아아!
이 신성한 파란 물결!
저 같은 경우는 89.9%의 게임을 1시간도 안했네요.
아이고 맙소사
물론 시궁창에 버린 금액이 높으면 높을 수록 라간지를 위해서 산거겠구나,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총 게임 수가 200개 여서 그 중에 100개를 1시간도 안한 것 보다, 총 게임 수가 100개 인데 그 중에 60개를 1시간도 안한 경우가 더 라간지 percentage 가 높다고 볼 수 있죠. (이것을 L.P 라고 칭합시다. L.P는 최대 100을 넘을 수 없겠죠)
고로, 저의 L.P는 89.9 이고, L.P가 100에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라간지를 더 선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특정 게임에 대한 몰입' 이나, '게임할 여가 시간의 부족' 등의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으나,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말입니다.
결론 -
이제 여러분은 사이트를 통해, 합리적으로 자신의 보유 게임을 분석하고, 자신이 얼마짜리 게임을 몇 개 사야 이상적인 게이밍과 소득 사이의 균형을 맞추실 수 있습니다.
고로, 스팀에 지혜롭게 더 지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