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시간에는
보더랜드 1과 2의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판도라 행성에 대해 알아볼거에요.
#0. 판도라에 대해서
판도라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지닌 행성이에요. 하지만 땅의 대부분이 황무지로 되어있고, 위험한 생물체들이 많아서 사람이 살기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죠.
판도라의 자전주기는 지구 시간으로 90일이며, 공전주기는 지구 시간으로 10년이에요.
그런데 판도라 시간의 1년 중에 70%가 겨울이고 나머지 30%만이 여름이죠.
고로, 지구 시간으로 7년이 겨울 (..)이고 3년이 여름.. 인 것이에요. 아버님댁에 보일러 한대 놔드려야겠어요.
판도라에 '인간'이 처음 정착한 때는 언제인지 알 수는 없지만, 겨울 기간에 처음 정착했다는 것만은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겨울이 지나면 동면 중이던 무시무시한 생물체들이 깨어나 인간들을 잡아먹어버리거든요!
#0-1. 판도라의 동물들
판도라에는 아주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어요. 물론 대부분이 인간에게 적대적이지요. 하긴 도구가 없이는 먹이 사슬의 가장 아래에 위치하는 것이 인간이니만큼, 그럴 수 밖에 없기도 해요.
우리가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동물들은 어떤 녀석들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귀욤귀욤한 Skag들이에요.
보더랜드 1,2에서 모두 볼 수 있으며, 특히 1에서는 가장 처음에 플레이어를 맞이해주는 착한 짐승들이기도 하죠.
아기 스캐그부터 어른 스캐그까지 다양하며, 어른 스캐그에서 진화하면 알파 스캐그, 거기서 다시 진화하면 각종 속성을 띄기도 해요. 하지만 이런 애들은 돌연변이라고도 볼 수 있으니까 여기서는 취급하지 않을게요.
두 번째로 볼 수 있는 녀석은 Larva Crab Worm이에요.
보더랜드 1에서 볼 수 있으며, 초반에는 상당히 강한 녀석들이지만 의외로 약점을 알게 되면 잡기 쉬워서 귀중한 경험치 덩어리가 되어주죠.
서식지는 Lost Cave 입니다. (Trash Coast 는 dlc였던걸로 기억..)
근데 얘는 흉측하니까 도망치죠.
세 번째로는 Rakk 이 있겠네요.
보더 1과 2에 모두 등장합니다.
으... 저 커다란 녀석.. 보더 1 본편의 최강자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디스트로이어보다 잡기 어려웠다능.
여하튼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심심하면 플레이어를 덮치는 더러운 족속들이에요. 가끔씩 뚱뚱한 랙들은 아이템들을 뱉기도 하죠.
그리고 사진 속의 거대한 흉측한 괴수는 Rakk Hive라는 녀석으로, 랙들의 둥지입니다.. 둥지괴수죠. 으악 징그러워.
우웩. 네 번째 녀석은 Scythid인데요.
밟으면 터지는 녀석들임 우웩
보더 1에만 등장하고 별로 비중도 없으니 빨리 넘어가죠.
저 궁둥이를 탐스럽게 벌리고 있는 녀석은 Spiderant입니다.
스파이더 + 앤트의 합성어죠.
보더랜드 1과 2에서 모두 등장하며, 약점은 저 궁둥이.
머리를 쏘면 총알이 거의 튕겨나가지만 일정 데미지를 입으면 잠시 스턴상태에 빠지기도 하죠.
이 녀석들은 거미마냥 생겼는데 다리가 4개이고, 개미의 사회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끼, 일벌레, 병정, 왕, 여왕 등등
수 많은 직책들이 존재하죠.
저 소금쟁이같이 거대한 녀석은 보더랜드 1 dlc의 악몽. Drifter 입니다! 보더2에서는 해머록 dlc에 등장하죠.
1에서는 길을 가다가 저녀석을 만나서 접근을 허용하면 으앙 죽음 확정! 지져스 크라이스트!
세기말 패자 생명체인 것입니다.
으아악 끔찍해
이 녀석들은 해충입니다! 해충! Varkid입니다!
보더랜드 2에서 등장합니다.
자세한 것은 여기 나와있군요. 사진에요.
Larva -> Adult -> Badass -> Super Badass -> Ultimate Badass -> Vermivorous The Invincible
Blood Chubby
Mutated Badass
대략 이렇게 진화를 합니다. 여기서 Chubby 는 운빨로 만나실 수 있고, Mutated Badass 는 해머록의 퀘스트를 받아 직접 약물을 주입해야하죠.
친구들과 멀티를 하던 중 슈퍼 배드애스가 끝인 줄 알고 헥헥 대고 있던 때에 갑자기 울티밋으로 진화하는 걸보고 깜놀.
울티밋한테 겨우겨우 살아남는 중에 다시 진화하는 걸 보고 멘붕.
근데 세이브데이터 실종으로 추억일뿐.
넘어가죠.
Sand Worm입니다. 보더랜드 2 dlc 1편에서 등장하고, 차로 치고가면 한방이지만 보트 피도 반짝반짝 거리는 녀석들이죠.
죽이면 산성가스 같은게 톡 터지면서 나오고, 샌드 웜 퀸은 그냥 좀 더럽게 생겼어요.
레비아탄은 뭘 잘못먹었는지 엄청나게 커진 샌드웜이죠.
(캡틴 블레이드는 그런 놈을 키우고 있었다니)
실수로 sandworm 만 이미지 검색했다가 토할뻔한건 안비밀.
대미를 장식하는 Bullymong입니다!
우아.. 쎄보임. 근데 사실 별로 안쎈 녀석들이죠.
근데 딱히 얘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없음.. 죄송합니다.
Stalker 입니다. 얘에 대해서 드는 생각은 단 하나. 투명화해서 짜증남 ㅡㅡ 넘어가죠.
이 외에도 Giant Spores 나 Scylion 이나 Borok 이나 기타 등등의 녀석들이 있지만, 여기까지만 짚고 넘어가는 걸로 합시다.
#1. 판도라의 역사
...는 다음 시간에 하는 걸로 합시다.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