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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오유하잇안뇽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05-19
    방문 : 19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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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65217
    작성자 : 오유하잇안뇽
    추천 : 5
    조회수 : 431
    IP : 59.9.***.24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4/04 18:57:36
    http://todayhumor.com/?lovestory_65217 모바일
    그 때 경찰서에 신고해주신 군인 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베스트에 있는 우리들의 시민영웅 이라는 글을 보니
     
    저희 가족에게 시민 영웅 이셨던 분이 생각이나서 글을 써 보려구 해요
     
     
    그 분께서는 불이난 우리 집 사람들을 구해 주거나 하시는 행동은 아니었지만
     
    주관적으로 저희 가족에게는 아직까지도 문득 문득 감사드릴 분이었었어요. ㅎㅎ
     
    답례를 사양하셔서 아직까지 제대로 답례 해드리지도 못하고 마음만으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6살 차이의 동생이 있습니다.
     
    저와는 6살 차이인 만큼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귀여운 동생이었지요(지금까지도 동생바보에요 헤헷)
     
    그 때 당시 제 동생은 초등학교 2학년 저는 중학교 2학년이었어요
     
    제 기억으로 저는 그 때 중간고사 기간이었어요.
     
    근데 첫 날 시험을 잘 못봤나.. 뭐 그러한 이유로 집에서 엄마한테 혼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날 따라 집에 아빠도 있었던 것 같구요.
     
    저는 방에서 한참 혼나고 그리고 나서 시간을 보니 동생이 와야할 시간이 지났더라구요
     
    허겁 지겁 아빠라도 빨리 학교 가보라고 아빠를 내보내고 나니
     
    한 5분?? 정말 얼마 안되서 동생을 데리고 돌아왔어요
     
     
     
     
    근데!!?
    어????????????
     
    문을 열어줬을 때 보이는 동생은 평소의 모습과 달랐습니다.
     
     
     얼굴은 눈물 범벅에 놀라서인지 말도 제대로 못하고
    (약혐??)
     
    무엇보다도 동생의 한쪽 발에서는 뼈가 다드러난 채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어요.
     
     
    손에는 왜 들려있는지 모르는 오천원이 들려있고...........
     
     
     
     
    너무너도 놀란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동생에게 상황에 대해서 묻는 것 뿐이었어요.(엄한 일을 당한것인지 교통사고를 당한건지도 말을 못하더라구요)
     
    그렇지만 동생도 계속 말을 잘 못하고 겨우 '어디서 이랬냐'는 말에만 어디 아파트라고 대답만 했었어요.
     
     
     
    저희는 그 말을 듣고 바로 아파트로 차를 몰고 갔어요. (아빠는 내려주고 바로 병원 데려가시구요)
     
    저와 엄마는 주변을 뛰어다니면서 확인해보고 혹시 뭐 보신거 없냐고 물어보기도 했지만
     
    이미 시간도 지났고 아무것도 알수가 없었어요ㅠ.
     
     우선 경찰서에 아이가 이런 상태로 돌아왔다고 00 아파트 주변에서 무슨 일이 있던것 같다고 신고를 해 두고
     
    저희는 병원으로 갔죠..
     
     
     
     
    그런데 왠걸...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경찰서에서 전화가 온거에요
     
    저희가 전화하기 얼마 전
     
    사건 목격자가 신고를 해주셨다고 얘기하시면서요.
     
    사건을 목격해 주신것 만으로도 정말 너무 감사드리는데
     
    거기에다가 관련 차량 번호까지 같이 신고해주셔서
     
     
    저희 가족은 어떻게 된 일이었는지... 범인은 누구였는지 까지 알 수 있었어요
     
     
    사건은  제 동생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는데
     
    그 차가 나타나서 놀란 동생이 그자리에 멈춰섰데요
     
    그런데 이상하게 차가 들썩거리면서 지나갔는데
     
    알고보니 그 차가
     
    제 동생의 발을 밟고 그 위로 지나갔다고 해요.
     
     
    우연히도 목격자 분께서는 그 모든 걸 보고 계셨고
     
    차에서 내린 차주는 " 어디 다쳤어? 아저씨가 병원 데려다 줄께" 하며 바로 동생을 태워갔대요.
     
    아이를 차에 태워 데려간 점이 특히 의심스러워서 신고 해주셨다고 해요.
     
     
     
     
    뭐 그 다음의 일은
     
     집이 어딘지 물어보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놀다가 다쳤다고 말하라면서 오천원을 손에 쥐어줘서 보냈구요.
     
    뼈가 다 드러다서 피가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그 아저씨가 오천원 주면서 한 당부 때문에 동생이 더 무슨 일이었는지 말을 못했던것 같아요.
     
     
    신고 해주신 분은 군인이셨어요
     
    제가 어려서 직업군인분이신지 그때 군인이었던 오빠였는지는 확실치 않았지만
     
    덕분에 저희 가족은 무사히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아직 까지 제 동생의 발가락 모양은 조금 달라요 (특히 발톱 부분)
     
    하지만 그 때 목격자 분이 없었다면 사건에 관한 저희 가족의 모든 일들은 다 달랐었겠죠..
     
     
    혹시 그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릴게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왜인지~?  갑자기 그분이 오유하실것만 같아서 글을 남깁니당 ㅎㅎ
     
     
     
    오유 여러분도 혹시 사고 목격하셨다면 !!!
     
    '내가 번호 적어 뒀으니 플랭카드 걸리면 신고해야지 '  (저는 예전에 이렇게 생각했었거든요 ㅎㅎ) 하지 마시구
     
    경찰서로 바로 이런 사건을 목격했다고 전화해주세요!!!!
     
     
    어 마무리는....
     
    목격자분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세줄요약
     
    1. 동생이 사고를 당하고 왔음. 놀라서인지 설명을 못함
    2. 경찰서에 신고
    3. 경찰서에서 목격자가 차번호 알려줬다고 전화옴
    4.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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