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요즘 군대에서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서 </div> <div>도대체 제가 전역한 후 군대에 무슨 이변이 있어길래</div> <div>저런 사건 사고가 자꾸 터지는지..</div> <div>궁금해서 물어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일단 저는 05년 1월 27일에 입대해서 07년 1월 26일에 전역한 </div> <div> </div> <div>이제 예비역 7년차 입니다</div> <div> </div> <div>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지 몰라 </div> <div> </div> <div>그냥 제 군시절 일을 좀 적어볼까 해서요</div> <div> </div> <div>일단 훈련소에서는 뭐 다 같은 군번이라서 그렇게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div> <div>(조교들이라 훈련병 시절에는 하늘같은 존재였다고 본인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처음 자대 배치를 받고 저한테 주어진 보직은 대대교육병 작전병입니다. </div> <div> </div> <div>정확히 말하면 작전병 보조입니다. </div> <div> </div> <div>당시 정작계원이 두명이 있었지만 저랑 같은 이등병이다 보니 작전병 업무가 많아서 작전병 업무는 둘이서 처리하게 하려고 한명 더 뽑은겁니다.</div> <div> </div> <div>그뒤 내무실에 가보니 저랑 동기 1월군번이 3명이 저보다 먼저 와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등병때 제가 자대배치 받고 몇일 안 있어 정말 황당한 일(당시는 무서웠습니다)이 일어났습니다</div> <div> </div> <div>바로 동기중 한명이 자기 사수한테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주먹으로 얼굴을 맞았죠!!</div> <div> </div> <div>이유는 그냥 제 동기 얼굴이 맘에 안 들고 도마뱀처럼 생겨서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였죠.</div> <div> </div> <div> </div> <div>당시 저는 그 장면을 목격했지만... 그 사수가 말년이고 각 들어온 이등병인 저한테는 그냥 무서운 존재였습니다.</div> <div> </div> <div>그 병장은 수시로 제 동기를 건조장으로 불러 구타를 했습니다. </div> <div> </div> <div>이유도 위랑 같은 별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하지만 저도 다른 동기도 비겁하게 방관할수 밖에 없어고..</div> <div> </div> <div>그런 일을 당하는 동기 조차 그냥 받아드렸습니다... 어차피 이제 1달 뒤면 보지도 않을 사람이라고..</div> <div> </div> <div>아무튼 그 그지 같은 말년이 전역하고 내무실은 평화(?)가 찾아 왔다고 하는게 좋겠죠..</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이등병 생활이 지나고 일병 달았을때 정작과 왕고(라고 하기도 웃긴게 저랑 4달차이였음)이 인간이</div> <div> </div> <div>아주 개판을 치기 시작했죠.</div> <div> </div> <div>정작과에는 10월 11월 1월 저 이렇게 3명이 있었는데... </div> <div> </div> <div>이 10월군번이 지가 왕고라고 깝치면서 지 업무는 저랑 11월 군번한테 넘기기 시작한겁니다.</div> <div> </div> <div>말 끝마다 하다는 소리가 내짬에 이걸 해야겠냐? 내가 이 과 왕고야 라고...</div> <div> </div> <div> </div> <div>아무튼 저도 짬 차이도 별로 나지도 않는데... 짬 타령하다고 속으로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되었죠..</div> <div> </div> <div>그러다가 사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div> <div> </div> <div>당시 종교행사로 교회로 간뒤 그 선임이 저랑 제 동기를 불러 교회 뒤로 가서</div> <div> </div> <div>잔소리를 하는겁니다. </div> <div> </div> <div>결국 참다 참다가 폭발하고 말았죠. </div> <div> </div> <div>제가 그 선임한테 짬 차이도 별로 나지도 않는데... 짬 타령점 그만 하라고..</div> <div> </div> <div> </div> <div>그 말이 튀어나오고 몇초 뒤 그 선임이 저한테 주먹을 날리는거 보고 피해지만 턱을 살짝 스쳤고..</div> <div> </div> <div>두번째 주먹은 그냥 제가 손으로 잡았습니다. </div> <div> </div> <div>그리고는 7 80년대 군대도 아닌데... 폭력을 쓰냐고 대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 선임이 열 받았는지 계속 폭력 행사하려고 하는걸 제 동기가 겨우 말려서 무마되었고</div> <div> </div> <div>종교행사가 끝나고 그 선임 조용히 부르더니만 커피한잔 사주면서</div> <div> </div> <div>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div> <div> </div> <div>당시 내용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제가 들어오기 전에 과 왕고가 그렇게 하는거 보니..</div> <div> </div> <div>자기도 왕고 달았고... 왠지 이상하게 자꾸 짬 타령을 했다는 뭐 이런 이야기 였던거 같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무튼 이 일이 있고 그 뒤 그 선임은 더 이상 왕고타령 짬 타령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div> <div> </div> <div>자기 일도 자기가 알아서 잘 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다만 다음날 그 선임이 날린 주먹에 스친 턱이 멍이 들었고 </div> <div> </div> <div>다른 선임들이 니 턱 왜 그러냐구 물어보는걸 그냥 과에서 급한게 다니다가 문턱에 부딪쳤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당시 그 선임과는 종교행사후 화해한 뒤라서 저도 될수록 그냥 묻어두려고 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다만 이게 몇달뒤 제가 일병 말쯤에 당시 분대장 귀에 들어갔고..</div> <div> </div> <div>그 10월 선임을 안 좋게 보던 분대장과 선임들이 저한테 당시 일을 묻고 중대장한테 보고한다고 하는걸..</div> <div> </div> <div>제가 어차피 지난 일이다.. 그 뒤 화해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그냥 묻어 달라고 말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군 생활을 보내다가... 상병 2개월째 이라크 파병을 지원하게 되엇고</div> <div> </div> <div>3월에 파병을 위해 1118야공단으로 전입가고 11월 24일 다시 원래 부대로 복귀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갔다 오니 대대에 위로 선임이 2명밖에 없고 동기들이 대대에 왕고가 되어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근데 동기한테 들어보니... 그 10월 선임이 저 전출가고 다시 개지랄을 떨기 시작했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제 후임으로 들어온 이등병을 툭하면 갈구고 제 위 선임 11월 군번한테 지 업무를 또 다시 하라고 시켰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저야 당시 내가 전출 간거랑 그거랑 무슨 상관이 있냐구 물어더니만...</div> <div> </div> <div>아마도 제가 그 폭력을 중대장한테 신고할까봐 지 몸 사렸던거 같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지한테 대들는거 보고 이 새끼 잘못 건들면 지 영창 갈꺼 같아서 말이죠..</div> <div> </div> <div> </div> <div>아무튼 그 선임과의 일을 묻어두기 잘한건지 그렇지 않은건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네요.</div> <div> </div> <div> </div> <div>그 뒤 원래 부대에 복귀 했지만 마땅히 저한테 보직이 생기지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이제 전역이 3달도 안 남은 저한테 보직을 줄수도 없고 줄 보직도 없었고..</div> <div> </div> <div>그래서 원래 과 후임들한테 인수인계라 하면서 내무실에 관심병사나 지키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div> <div>(관심병사 일은 제가 쓴 군대 이야기 중 재미없는 이야기에 써 두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하루 일과가 내무실에서 티비보면서 그 관심병사 지켜보고 과에서 후임들이 모르는 일이 있으면 와서 물어보고 </div> <div> </div> <div>그 관심병사 데리고 과에 가서 후임들 업무 봐주는게 하루 일과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다만 병장이 되어서 내무실에 누워서 티비보는 일은 원만한 부대에서 병장이라면 이해할꺼라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저도 병장이고 그래서 내무실에서 티비는 보는데 이등병이 제 위로 휙하고 지나가는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어이가 없어서... 야 뭐하는 짓이냐? 라고 했고 그 이등병은 자기가 뭔 잘못을 했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제 동기가 무슨 일인데? 라고 물어서 지금 있었던 일을 그대로 이야기 하니..</div> <div> </div> <div>동기가 그 이등병한테</div> <div> </div> <div>야 아무리 우리가 너희를 편하게 해준다고 해도 그렇지... 병장 위로 지나 다니는건 뭐냐? 라고 </div> <div> </div> <div> </div> <div>그 일때문에 내무실에 분위기가 싹해졌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여기서 이 관심병사가... 제 동기인 분대장한테 지나갈수도 있지.. 라고 말대꾸는 한겁니다...</div> <div> </div> <div>이 관심병사 덕분에 그렇지 않아도... 싹한 내무실이 더욱 싹해졌고...</div> <div> </div> <div>제 동기는 그 관심병사한테 욕을 하기 시작하고 이 관심병사도 욕을 하기 시작한겁니다..</div> <div> </div> <div>저는 이 시발점이 저다보니...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일단 동기를 말리고 데리고 나가서 담배 피면서 어떻게든 정리하려고 했지만..</div> <div> </div> <div>이 미친 관심병사가... 또 따라 나와서 제 동기한테 시비는 거는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미 제 동기 분대장은 이넘때문에 영창 15일 갔다온 뒤였습니다...</div> <div> </div> <div>다행히인지 모르겠지만 제 위를 지나간 이등병이 와서는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라고 계속 말하는데...</div> <div> </div> <div>일단 괜찮으니... 일 더 크게 만들지 말고 들어가라고 했지만...</div> <div> </div> <div>이 이등병이 진짜 얍샵하게 수를 쓴거죠. 원인을 따지면 저랑 그 이등병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div> <div> </div> <div>그 이등병은 저한테 사과하고 용서 받으므로 자기는 쏙 빠져 버린거죠..</div> <div> </div> <div>결국 그 일은 다 그 관심병사한테 쏠리고 다른 후임들도 그 관심병사만 욕할뿐 그 이등병한테는 다음부터 그렇지 말라는 말로 끝난거죠</div> <div> </div> <div> </div> <div>아무튼 저도 그 일 이후로 그 관심병사는 좋게 볼 수 없었지만...</div> <div> </div> <div>제 일과가 그 관심병사는 감시하는 일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그 관심병사랑 오랜시간을 보내야 햇습니다..</div> <div> </div> <div>결국은 나중에는 그 관심병사랑 친해지고... 같이 근무도 써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는 많이 했습니다.</div> <div> </div> <div>저랑 친해지니... 일단은 제 후임들도 그 관심병사는 예전처럼 안 좋게 보는 시선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전보다는 낮아졌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저는 전역하고... 나중에 자대에서 후임들한테 전화가 가끔 왔는데..</div> <div> </div> <div>그 관심병사였던 애는 예전과는 달리 자신들과 잘 지내고 있는데... 위에서 말한 이등병이 문제라고 했습니다.</div> <div> </div> <div>어차피 저는 전역한 사람이다 보니... 그 이등병이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지 들어도 별 관심이 안 갔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쓰다보니.... 요점이 많이 빗나갔는데..</div> <div> </div> <div>저 전역할떄까지만 해도... 군대에서 구타로 사건이라고 김일병 사건을 제외하고는 없었는데..</div> <div> </div> <div>요즘은 한두달이 멀다고 구타 사건으로 문제가 많이 일어나는데....</div> <div> </div> <div>도대체 군생활이 어떻게 변했길래....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는거죠??</div> <div> </div> <div>일 이등병때... 위 선임들이.. 잘해주다보니... 개념이 덜 박혀서.. 지 아래 후임을 심심해서 괴롭히는걸까요?</div> <div>아니면 그 위 선임이.. 똑같이 해서 보상심리가 발생되어서..</div> <div> </div> <div>나도 이때 이랬으니 너도 이래봐라?? 라는 보상심리 떄문일까요??</div> <div> </div> <div> </div> <div>아무리 많은 사람이 모이는 군대라고는 하지만.. 그중에 개차반은 한 두명밖에 없었는데.. 제 군생활시절에는...</div> <div> </div> <div>여러분 군 생활 시절에 정말 이해 할수 없던 선임이나 후임이 있었나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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