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tx-content-container> <P>박첨지는 왜의 식민지가 된 조선에서 태어났다.</P> <P>발음조차 역겨운 창씨개명을 하고, 제 발로 일본 지주의 집을 뻔질나게 드나든 덕에 옆구리에 일본도를 찼다.</P> <P>그 위세를 엎고 인근 동네의 식자(識者)들을 잡아 족치는 게 그의 임무다.</P> <P>이른 바,일본인보다 더 쪽바리를 닮고자했던 조선의 이단아가 그 박첨지다.</P> <P> </P> <P>박첨지가 원치않던 해방이 왔다.</P> <P>그러나,이웃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하는 것도 모자랄 이 위인은 무슨 이유에선지 오히려 완장을 찬다.</P> <P>왜정시절에 민초들을 다그치고,핍박한 게 경력이라면 전부인데,처단은 커녕 승승장구한다.</P> <P>심지어는 인접한 고을의 첩자로 의심받았으나, 의지가 부족한 면장과 교활한 이웃들의 거짓으로 오히려 </P> <P>입지를 굳힌다.</P> <P> </P> <P>급기야는 사설 경비대를 동원하여 면장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꿰찬다.</P> <P> </P> <P>박첨지의 파란만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P> <P>민간에게 선거를 통해 정권을 이양한다 해놓고는 정작 자신이 옷을 벗고 출마하여 여반장으로 당선된다.</P> <P>권력이 마약이었는지 집착을 놓지 못하다가 종신까지를 탐하게 된다.</P> <P>정권 13년차에 마누라를 자신을 겨눈 총탄에 숨지게하고 시바스리갈과 영계에 중독되어 참혹한 최후를 맞는다.</P> <P> </P> <P>박첨지에게는 4명의 자식이 있었다.</P> <P>전처에게서 난 여식이 있었다는데 여승이 되었다는 설도 간혹 들었으나 논외로 한다.</P> <P>요는,후처와에 생긴 2녀1남인데 자식들도 한결같이 아비를 닮았는지 고을에서는 항상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P> <P> </P> <P>큰딸에게 따라붙는 무수한 의혹을 해명하지도 않는다.</P> <P>어미의 급사로 인해 왕비같은 공주생활을 잊을 수 없는 그에게 평생 씌워진 게 면장이라는 벼슬이다.</P> <P>이건,절대절명의 명제가 붙는 주변과 이웃들의 과한 욕심이다.</P> <P> </P> <P>둘째 딸은 언니의 그늘에서 시든 게 억울해선지, 아주 연하의 남자와 배를 맞춘 후 가족들과 앙앙불락이다.</P> <P>여기서도 영계를 탐하는 아비의 유전자를 분명하게 본다.</P> <P> </P> <P>막내가 아들이다.</P> <P>인근에 소문난 난봉꾼에 마약쟁이다.</P> <P>면장의 자식이 아니었더라면 그는 이미 어느 감방에서 뼛조각조차 찾기도 어려웠을 거라.</P> <P>그런 그가 아비의 부하들의 도움으로 출세하여 회장님으로 통한다.</P> <P>그뿐인가,유전자를 여지없이 발휘하여 젊은 변호사를 아내로 들였으나 이미 비위의 중심에 있다.</P> <P>그 아내와 자식의 외유를 두고 혹자는 도피가 아니냐고 눈을 흘기는 중이다.</P> <P> </P> <P>참으로 막돼먹은 집구석의 2대에 걸친 가족사다.</P> <P> </P> <P>박첨지가 면장을 쫓아낸 행태를 두고 '혁명'이라고 우기는 짓은 장마철에 우는 맹꽁이다.</P> <P>맹꽁이가 일년만에 우는 시간은 이틀도 못 넘긴다.</P> <P>박첨지가 은닉하여 자식들에게 비밀리에 대물림한 어마어마한 부정한 재산들이 이제 베일을 벗을 것이다.</P> <P>말하자면,큰딸의 욕심으로 인해 아비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낼 일만 남았다.</P> <P> </P> <P>그런 박첨지를 가리켜 청렴하다는 칭송을 달고,나라를 기아에서 탈출시켰다는 입에 발린 말은 하지말자.</P> <P>거기에 더해,</P> <P>그 자식 중의 하나가 아비의 뒤를 이어 면장을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지가 오래다.</P> <P> </P> <P>어린이 재단과 영남대학교,부산일보와 mbc 지분은 도대체 박첨지가 어디에서 캔 노다지인가.</P> <P>소위,그는 '금 따는 콩밭'이라도 발견한 것인가...</P> <P>그래,이미 백골이 되었을 김유정의 견갑골을 흔들어 깨워 그 비책을 들었단 말인가?</P> <P> </P> <P>아비의 파란만장함도 모자라,</P> <P>그로부터 33년 후에도 분탕질을 놓지 못하는 박첨지의 질긴 유전자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P> <P> </P> <P>이 기회는 어쩌면 역사를 바로잡는 계기로 활용 될지도 모른다.</P> <P>부당하게 빼앗은 것을 주인에게 다시 돌려 주는 게 사필귀정이요,</P> <P>이런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니 대선의 판도에서도 고무된다는 말이다.</P> <P> </P> <P><a target="_blank"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articleId=2020886&bbsId=D115&pageIndex=5"><SPAN style="BACKGROUND-COLOR: #ffe400; COLOR: #ff0000">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articleId=2020886&bbsId=D115&pageIndex=5</SPAN></A></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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