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QGWlR" width="422" height="180"><br><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QGWlR"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QGWlR</a>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39052WOM5cHgtXM.jpg" alt="사진_110.jpg"></div><br><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안녕하세요. 백구한접시입니다. 감기때문에 죽을 것 같습니다. 콧물에 열 때문에도 미칠 것 같은데</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눈물까지 자꾸 납니다. 아마 코가 자극되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자, 지난 시간 우리는 대전쟁 이후 인류의 문명과 명맥이 이어질 수 있었던 기반이자 동시에 잔인한</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실험실이었던 볼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폴아웃 시리즈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들라고 한다면 대부분 위에 언급된 방공호인 볼트, 그리고 파워</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아머를 들 것입니다. 오늘은 이 파워 아머라는 놈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span></fon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49133bQULJqNmQcDcFRz.jpg" width="320" height="255" alt="1399718095MA5mlSYgtsAKOfI.jpg" style="border:none;"><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49133mxGLrf73ZUxU7DQ6D28Ot9G1xp5QGRV.jpg" width="320" height="333" alt="1399718095epATxij8j4csAP3ZRp3BB.jpg"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order:none;"></div><span style="line-height:24px;"></span>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49134nltgdQQiuQGXRRK.jpg" alt="1399718248QzRrkhqAgEaC4PDIfOTJeZ.pn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426px;"><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491337FYpUG23cs1wVPf3L.jpg" width="256" height="429" alt="1399718199Los6QuWWblnIMdcMDv71XyNqX6vO.png"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order:none;"></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이야기의 추를 다시 되돌립시다. 2050년 정도로요. 당시 지구는 석유를 거의 다 소비해가고 있어 그 바닥이</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보이기 시작했으며 유럽은 석유 확보를 위해 중동과 전쟁을 해야 할 정도로 몰려 있었지요. 그리고 그 전쟁</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에서 인류는 이제 21세기 중후반의 전쟁은 그 이전의 전쟁과 아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일단 기갑부대가 한 번 움직일 때마다, 비행기가 한 번 뜰 때마다 들어가는 돈이 너무나도 무지막지하게</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들어갔습니다. 당연히 미친듯이 올라간 기름값 때문이었지요.</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게다가 그렇게 간신히 투입한 기갑 전력은 퍼먹은 돈에 비해서 영 돈값을 못했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엄밀하게는 중동 연합의 이스라엘 핵테러 이후부터 그랬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네? 강철의 준마들이 짱먹는 중동 사막지형에서 무슨 X소리냐구요? 아, 그도 그럴게 이쪽 세계는</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보병이 끽해야 재블린 혹은 알라봉으로 전차들과 싸워야합니다만...이쪽 세계는..</div><iframe width="854" height="510" src="https://www.youtube.com/embed/WdwGgr2k0HU" frameborder="0"></iframe>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이딴 물건이 실용화 단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제한적 핵전쟁이 되어버린 유럽-중동 전쟁에서 기갑이건 항공이건 매복하고 있던 보병 약간에게 탈탈 털릴</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가능성이 있는 상태였고 결국 싸움은 '사람잡기에는 너무 비싸고 강한' 무기 때문에 '사람이 사람잡는' 양상의</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보병전이 되어버렸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아무튼, 세계가 본격적으로 핵이 쓰이는 전쟁이 얼마나 무서울지 덜덜 떨면서 유럽-중동 전쟁을 바라보던</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이 때, 전혀 다른 관점에서 이 전쟁을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바로 군사기술자들이었지요. 그들은</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이제 미래의 지상전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유지비가 오른 기갑 전력 대신 초고화력의 병기로 무장한</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보병들이 주도할 것이며 이제 기존의 기갑전력이 하던 역할을 보병들이 대신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의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사실도요.</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이렇게 1차 세계대전에 투입된 기관총 때문에 전장의 주역 자리에서 조금씩 밀려나고 있던 보병들이 </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다시 시대가 돌고 돌아 완전한 전쟁터의 주인으로 돌아올 시기가 다가온 셈이었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자, 그렇다면 어떻게 보병을 강화시킬 수 있을까. 라는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유사 이래 보병들에게 필요한 강화는 두 가지, 아무리 움직여도 지치지 않는 기동력과 상대의 공격은</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웃으며 맞아주는 방호력, 이 두가지였습니다. </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예를 들어, 아프가니스탄의 오지에서 수만 달러짜리 무장을 갖춘 미군 병사 한개 분대와 동네 대장간</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에서 두드려 만든 AK-47로 무장한 민병대 한 개 분대가 마주친다면 그 둘의 전투력 차이는 들어간</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돈에 비해서 아주 작은 수준일 것입니다. 어차피 한대 맞으면 빈사요 두대 맞으면 죽을 무기. 방탄복도</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큰 의미가 없을 것이고 헬기 한 대 못 들어오는 이 곳에서 가장 강한 화력은 고작해야 수류탄.</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휴행하는 탄약의 수도 결국 어슷비슷할 것이고 결국은 몸과 몸으로, 피로 피를 지우면서 나아가는</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그런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셈이지요.</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하지만 만약 상대의 총알을 그냥 맞아버리고 무시해도 좋은 방어력을 갖춘다면? 상대는 꿈도 못 꿀</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중화력-수십 킬로그램의 유탄 기관총이나 중기관총 등-을 몇 개씩 들고 움직이는 기동력이 있다면?</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상대보다 수십배의 총알을 바리바리 싸들고도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그들이 꿈꾸는 것은 그런 것이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52535xEJfiB8LdPtpPij.jpg" width="400" height="300" alt="1399726344Uz9gfhLbsy25PW.jpg" style="border:none;"></div><font size="2">11이런 곳에서 완전군장하고 탄약상자까지 손으로 추진하면서 산타면 참 신나겠죠.</font></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우선 개발자들이 생각한 부분은 상대적으로 해결이 쉬운 방호력 부분이었습니다. 그냥 철갑을 입히면</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되는 문제였으니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51765QMNGz3kMv16RmbUXTGkYJBf4gfw.jpg" width="188" height="268" alt="다운로드.jpg" style="border:none;"></div><font size="2">11 방어력이 딸리면 갑옷을 입으면 된다. 간단한 진리입니다. 물론 벗을 수록 방어력이 올라기는 경우도....</font></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하지만 현대의 총기는 중세 칼하고는 비교도 못하게 강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었고 그것을 해결하자면 아주</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두꺼운 철갑이 되어버리니 도저히 사람이 입고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티타늄 등의가볍고 단단한 물질을</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쓴다고 하더라도 한계가 명확했지요.</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그래서 두번째 해결책이 제시됩니다. 바로 동력제공. 사람의 힘이 모자란다면 기계가 사람을 돕게 만들면</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된다는 간단한 방법이었습니다. </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52141CbaCLG89qxsLnXzs8lFICcXkGcZ.jpg" alt="future-technology-7.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240px;"></div></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동력을 제공함으로서 보통 불가능한 수준의 중화기를 개인이 운용할 수 있게 되고 쉽게 지치지 않아</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장기간 작전이 가능하며 기갑부대고 뭐고 투입이 불가능한 험지나 오지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생겨나게 되는 셈이었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하지만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 </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제 아무리 미국이라도 이런 초월적인 개념의 물건을 '나와라 얍'한다고 해서 만들어낼 수는 없었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이미 미국 정부의 의뢰로 갖은 연구를 다 하고 있던 웨스트-텍에 파워 아머에 대한 의뢰가 추가로 들어갔으며</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웨스트-텍 외에도 많은 회사들이 이 연구에 투입되었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하지만 연구실적은 미비해서 알루미늄과 티타늄, 합성 플라스틱 등을 이용하는 재료 공학, 관절부 기동을</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위한 소형 서브 모터, 장기간 밀폐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는 생명 유지 기술, 에너지 무기에 대한 저항력을</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올려주는 도금 기술...등등, 수많은 연구 기술들이 발전했습니다만 정작 가장 중요한 동력원의 개발이 영</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지지부진했기 때문에 이렇다할 시제품도 내놓지 못하고 중간 중간 나오는 것들은 전략적으로 별 가치가</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없는 쓰레기들이었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하지만 궁하면 통하는 법인 것일까요? 전 세계의 석유가 정말로 완전히 고갈되어가던 2066년,</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드디어 핵융합 기술이 실용화 단계에 들어섭니다. 비록 그 물량은 불충분했지만 아무튼 거의 무제한에</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가까운 에너지를 구할 길이 열린 셈이지요.  </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이 완전히 새로운 에너지원은 최초의 파워 아머를 위해 급하게 투입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53070eb5sT1hrYJ663Xg.jpg" width="150" height="184" alt="1399727927bcebCVjppmqsHCdRsSr738oIjz.png" style="border:none;"></div><font size="2">11만약 여러분이 이런 물건을 개발한다면 중동의 암살자들에게 죽을 겁니다(?)</font></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그리고 동력원이 제공되자 파워 아머 프로젝트는 급물살을 타게 되고 결국 2067년 웨스트-텍은 미군의</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지휘관들이 만족스러워할만한 성능의 파워 아머를 선보입니다. 제식 명칭은 T-45. 알루미늄 합금으로</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만들어진 가볍고 단단한 몸체는 7.62mm 탄환이나 수류탄 파편에 대한 충분한 방호력을 가지고 있었으며</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갑옷 내부를 둘러싸고 있는 인공 관절은 병사 개인이 수백 kg의 무게부담을 지고도 아무 문제없이 수시간을</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걸어다닐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 성능에 흥분한 미군은 당장 중국군의 공세에 위협을 받고 있던 </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알래스카 전선에 이 파워 아머를 투입합니다. </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53356hnIdLSJ5Y9V3uZy7GetRdBZkIIT.png" alt="282px-Bosb.png" style="border:none;width:160px;height:325px;"></div><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이 가공할 신무기는 첫 투입부터 한 명의 미군 병사가 중국군의 중대급 주둔지를 쓸어버리는 쾌거를 이루며</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그 위력을 완벽하게 입증해보입니다. 이 무시무시한 위력에 기겁한 중국군은 급하게 자신들도 파워 아머</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개발을 시도하지만 핵융합 기술도 없는 중국군으로서는 무리였고 그 대신 스텔스 갑옷 기술을 얻게 됩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하지만 이런 가공할 위력의 파워 아머에도 문제는 있었으니 우선 상대적으로 소모가 아주 빠른 에너지원인</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에너지 셀을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전 반경이 넓지 않아 알래스카의 미군 </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본부에서 출발해서 너무 먼 거리까지는 작전이 불가능했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두번째로는 알루미늄과 강철, 크롬 등이 합성된 합금으로 만들어진 갑옷은 지나치게 무거웠습니다. </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입고있는 병사 개인에게야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에너지를 공급하는 동력원의 수명에는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게다가 용접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관절의 기동부나 보조 전자장비 일부가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어</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그런 부분을 저격당하면 꼼짝없이 멈춰야 했습니다. </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더군다나 사람이 그냥 입고 움직일 수 없는 구조의 금속 덩어리다보니 일단 리콘 아머라 불리는 보조 동력</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복장을 갖추고 나서야 입을 수 있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또한 극한 지방인 알래스카 지역에서 작전하기에는</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영 추운 감이 있었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이런 여러 단점들 때문에 알래스카 전선에 파워 아머가 투입되고도 몇년 째, 미군은 중국군을 완전히 몰아내지</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못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중국군도 미군하고 그대로 부딛히면 박살이 날 상황이기에 상호간에 가벼운 잽만이</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오가는 소강 상태였지요. 이런 전선의 고착에 먼저 초조해진 것은 자국 영토에 적군이 들어온 미군이었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그래서 그들은 상대적으로 파워 아머가 활동하기 좋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중국 본토에 대한 대대적인 상륙</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작전을 입안합니다. 이런 얼핏 보기에 굉장히 무모해보이는 작전을 입안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파워 아머가</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보여준 위력에 대한 믿음이 있었음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소수의 반대의견이 있었으나 대부분의 찬성 아래 미군 지휘부는 약 1개 사단의 파워 아머 무장 부대. 그리고</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그들을 지원하기 위한 보조 부대로 이루어진 상륙군을 중국 본토에 상륙시키는데 성공합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하지만 2067년의 초기 투입시기처럼 가공할 위력으로 중국군을 쓸어버릴 것으로 기대되었던 파워 아머</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부대는 중국 전선에서 허우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일단 중국 본토다보니 동원 가능한 병력의 수가 알래스카와는 차원이 달랐으며 전투에 대한 의지도, 중국</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지휘부의 위기 의식도 훨씬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게다가 수년간의 알래스카 전투로 인해 중국군도 나름대로</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파워 아머 상대에 대한 요령이 있었으며 슬슬 중국군에서 실전 투입되기 시작한 스텔스 아머로 무장한 흑귀</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부대도 큰 부담이었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파워 아머의 작전 반경이 에너지 셀의 용량에 의해 제한된다는</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점이었습니다. 압도적인 위력으로 중국군을 쓸어버리며 진격하다가 작전 반경이 다 되어 충전과 보급을</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위해 되돌아오면 아까 뚫어둔 혈로는 어느새 이미 중국군이 다시 점령하는...마치 모래밭 위를 움직이는</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쇠구슬처럼 미군은 끝없는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54481WMmoDCxKNrarpc7.jpg" alt="cd648f1477d5ecd115c576d686a18485.jpg"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269px;"></div><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그리고 그렇게 중국 전선은 미군의 안그래도 얼마 안 남은 석유를 포함한 모든 군수물자를 미친듯이 흡수</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하는 블랙홀같은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이미 손을 뻗은 이상 중국 본토에서 물러나는 것은 중국군의</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사기를 올려줄 뿐이라서 미군은 울며 겨자먹기로 고비사막 작전 등의 추가적인 타격을 계획하지만 그리</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큰 의미는 없었으며 미군과 중국군 병사들은 알래스카에서, 양쯔강 유역에서 그렇게 죽고 또 죽어갔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중국 본토 상륙 후 미군이 지지부진하던 2년이 지나고 웨스트-텍에서 새로운 작품이 탄생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T-51b 라고 명명된 신형 파워 아머였지요. 기존의 에너지 셀 대신 신형 <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Tx-28</span> 핵융합로를 동력원으로 장착한</font></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span></font>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이 파워 아머는 천년이라는 실질적으로는 무제한에 가까운 가동 연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실전에서 얻은 데이터와 새롭게 적용된 미국의 신기술이 모조리 투입된 이 파워 아머는 기존의 T-45가</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가진 단점을 거의 다 해결한 명품 중의 명품이었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우선 관절 기동부 등의 주요 부위가 모두 장갑으로 둘러져 어이없이 총알 한 방에 무력화되는 사태를 </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방지하고 기존의 알루미늄 합금 대신 강화 플라스틱을 재질로 하여 훨씬 가벼운 무게와 온도에 대한</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저항력을 키웠습니다. 게다가 우주복 등에 적용하는 생명 순환 장치를 장착하여 인체의 부산물들을 </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정화하여 다시 식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준비하여 파워 아머를 입고 적지에 고립된 상태에서도</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상당한 기간을 버틸 수 있게 준비하였으며 에너지 무기에 대한 저항력도 은도금을 통해 더욱 강화한</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상태였습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56014wdGH6PPEo.png" alt="T51_power_armor.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320px;"></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이 신형 파워 아머는 중국군의 버티기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 알래스카 전선에 급히 투입되어</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10년에 걸친 장대한 전쟁에 막을 순식간에 내려버립니다. 중국군은 기존의 파워 아머와는 다르게 한번</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전장에 투입되면 되돌아 갈 생각을 하지 않는 이 신형 파워 아머 앞에서 속수무책이었고 급박하게 </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공사용 중장비에 대포를 달아 사용하기도 하는 등 최후의 발악을 펼쳤으나 결국 압도적인 위력에 </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제압당하고 총 사령관인 징웨이 장군의 자살로 알래스카 전선의 허무한 끝을 알립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신형 파워 아머의 압도적인 성능에 만족한 미군은 이 파워 아머를 미군 제식 병기로 정하고 생산 체계에</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박차를 가하는 한 편, 중국 전선에서 고통받고 있는 미군들의 파워 아머를 전량 신형으로 교체하기로</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결정했습니다. 기존의 T-45 파워 아머는 후방으로 돌려져 구형 에너지 셀 동력원을 <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Tx-28</span><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 </span>핵융합로로 교체</font></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span></font>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하는 개량을 받고 새로운 제식명인 T-45d 로서 후방에 재배치되었습니다.</font></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한편, 중국 전선에 투입된 T-51b는 미군 지휘관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파워 아머 입은 미군 하나를</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처리하기 위해 중화기를 포함해서 수십배의 병력이 필요했던 중국군은 이제 작전이 끝나고 복귀하는 대신</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진영을 확보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다음 전투를 준비하는 미군을 막아낼 여력이 없었습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중국이 자랑하는 스텔스 정예부대 흑귀들도 안 보이면 구역째로 날려버리는 미군의 화력 앞에서는 속수</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무책이었고 인해전술도 물자와 병력의 한계가 슬슬 찾아오고 있었기에 어려워지고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58048EbFIbyzz9.jpg" width="314" height="160" alt="다운로드 (1).jpg" style="border:none;"></div><font size="2">1140mm 유탄 기관포(...)인 자비. 자세히 보시면 bye bye 흑귀라는 글귀가 적혀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font></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결국 중국군은 최종방어선인 양쯔강 일대를 미군에게 빼앗기고 미군은 베이징 함락을 코 앞에 둔 상황</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2년 간 그토록 미군을 애먹이던 중국 전선이 무너져내리는 순간이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58157St7L5lFKNaH.jpg" width="300" height="188" alt="1399731938KAh6mFf5xuPrbIc.jpg" style="border:none;"></div><font size="2">11 양쯔 승전 기념비</font></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br></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이렇게 중국 전선에서의 승리가 확실해진 2077년, 미군은 일부 병력과 파워 아머를 본토로 돌립니다.</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당시 미국은 전염병 창궐, 정치적인 시민 탄압, 식량 부족, 연료 부족, 신기술의 군사 부문 우선 투입으로</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인한 불만으로 대규모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었는데 날이 갈 수록 격렬해지는 시위에 기존 경찰 병력은</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폭동진압용 산탄총으로 실탄 사격까지 가하는 개막장 짓을 했음에도 점점 힘에 부치고 있었던 상황이었</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습니다. 그래서 미군은 대규모의 군대, 그것도 무적의 파워 아머로 무장한 부대를 국내 치안 유지용으로</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내부의 적' 소탕용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div></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63020HIdGsme5MwdE2sFq2GGZlF2XRPQuC9R.jpg" width="377" height="276" alt="1399732082XHbIoViUvwE7.jpg" style="border:none;"></div><font size="2">11그들이 말하는 '내부의 적'은 항상 견디다 못해 거리로 뛰어나온 평범한 시민들이었습니다.</font></div> <div><br></div><iframe width="425" height="349" src="https://www.youtube.com/embed/WkBNKa2KXZE" frameborder="0"></iframe>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11폴아웃 1 인트로 35초 부근에서 시위대를 총살하는 파워 아머 입은 병사가 보이시나요?</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하지만 아무리 많은 병력을 투입하고, 아무리 잔혹하게 시위대를 진압해도 결국 굶주리고 분노한 시민들의</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시위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점점 더 격해지는 시위대를 막기 위해 점점 더 군인들은 잔인하게 행동해야</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했고 이런 상황을 견디다 못한 군인들이 탈영을 하는 사태도 벌어졌습니다.</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이런 시위대나 탈영병들은 미국이 파워 아머와 함께 추진하던 또 다른 '초인 병사' 프로젝트인 FEV의 실험에</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생체 실험대상으로 투입되어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이런 불안과 공포, 사회적인 파멸이 넘실거리던 와중,</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중국의 베이징 함락이 확실시 된 그 때, 미군은 지휘부가 어디론가 사라졌음을 알았고 며칠간 패닉에 빠져</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우왕좌왕합니다. 하지만 곧 그들도, 중국인들도, 시위대도, 군인들도 모조리 같은 운명을 맞이합니다.</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2077년 10월 23일. 세상이 핵의 불길로 정화된 날입니다.</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br></font></span></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세상을 뒤덮는 핵의 불길 아래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그야말로 극소수였고 인류는 지금까지 쌓아올린 모든</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기술, 과학, 문화, 문명을 잃어버린 것 같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다시 사람들은 땅 위에서</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삶을 시작했지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그리고 그 시점에서 파워 아머를 비롯해 과거의 군사 기술을 지닌 조직은 단 두 군데 있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바로 도망간 지배자들. 엔클레이브와 은둔한 군인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었습니다. 이들은 파워 아머를</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지니고 있는 유이한 집단이었고 이 파워 아머라는 과거의 최첨단 기술의 결정체는 그들에게 황무지인들과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차원이 다른 전투력을 선물해주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파워 아머의 숙적인 대구경 화포, 전차, 항공기가 없는 세상에서 파워 아머로 무장한 병력은 그야말로 무적.</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이 파워 아머에 힘입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그들의 정의를 관철해나가며 서부 지역에서 마스터의 군대</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세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다만 그들은 독자적으로 파워 아머를 개발, 개량할 수준의 기술력은 갖추지 못했었고 그저 과거에 만들어진</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파워 아머들을 발굴하여 정비하는 수준이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진짜 파워 아머의 역사는 저 멀리 포세이돈 해상 기지에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포세이돈 해상 기지로 일찌감치 도주한 엔클레이브는 군사 기술의 유용함과 그 위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집단이었습니다. 미리 빼돌려둔 물자도 충분했으며 미국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인 그들은 다른 어떤 집단과도</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비교를 불허하는 최고의 환경에 있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그리고 그들 역시 이제 황무지에 진출한다고 하면 다른 무기보다 파워 아머가 가장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핵으로 황폐화된 황무지는 더 이상 전차나 다른 차량이 돌아다닐 환경이</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아니었고 사방에서 분출하는 방사능이나 돌연변이들의 습격에 대처하기에도 파워 아머로 무장한 병력</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다수만한 것이 없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그래서 엔클레이브는 파워 아머에 대한 연구를 개시, 2198년에 약간의 개량을 이룹니다. 하지만 아직까지</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미국 본토 수복에 큰 의의를 두지 않던 엔클레이브는 그다지 파워 아머 개량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성과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미비했습니다. 하지만 엔클레이브가 미국 본토 수복을 결심한 2215년, 엔클레이브 대통령은 황무지의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민간 세력을 확실하게 처리하려면 더 강한 파워 아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를 위해 T-51b의 성능을</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뛰어넘는 신형 파워 아머의 개발을 명령합니다. 그로부터 5년 후, 엔클레이브의 우수한 과학자들의 손에</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의해 더 강력한 성능의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가 탄생하며 이는 엔클레이브의 제식 무장으로 채택됩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fon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60140hIUqnxtj8xq6fl6aFR.png" alt="522px-RemnantsPowerArmor.png"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320px;"></div><br></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이 파워 아머의 급속한 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사고와 피해가 있었지만 신임 대통령의 명령으로 그 모든</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사건은 함구됩니다. 이 신형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는 기존 T-51b의 서브 모터를 더욱 강화하여 사용자의</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근력을 훨씬 강화하였으며 플라스틱 합금 대신 경금속 합금과 세라믹 주물로 만들어진 장갑을 장착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그리고 자세 제어장치를 통해 전투시 자세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고 더 강력한 정화 장치 탑재로 정말</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며칠 정도는 식료의 보급없이 버틸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더욱 강력한 소형 핵융합로를 장착하여 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높은 출력을 발휘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이 파워 아머의 위력은 엄청나서 처음 엔클레이브가 황무지로 진출했을 때, 그나마 저항이 가능할 것으로</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예상되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꼬리를 내리게 만들었지요. 2242년, 선택받은 자의 손에 엔클레이브가</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무너졌을 때, 동부 황무지로 탈출한 엔클레이브 세력은 기존의 서부 나바로 기지에서 연구하던 에너지</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무기 저항력을 크게 키운 테슬라 아머를 비롯해 보다 개량된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 Mk.ll와 헬파이어 파워</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아머를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fon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60519o82LRqxdnUSqCrVGdl6zD2QlDDzt.png" alt="Enclave_power_armor.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320px;"></div><br></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하지만 동부의 엔클레이브도 무너진 지금, 더 이상 파워 아머를 개량하거나 개발, 제작할 기술을 가진 집단은</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존재하지 않으니 파워 아머가 더 탄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좋겠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황무지 최고의 과학력을 가진 집단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도 과거의 생산품을 발굴해서 쓰는 정도이며</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NCR 등의 황무지 토착 세력은 아예 기본적인 파워 아머의 개념도 이해하지 못해 단순한 쇳덩이가 되버린</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모터가 망가진 파워 아머를 중보병들이 입을 정도이니까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br></span></font></div> <div><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물론 폴아웃 세계관에서 파워 아머가 흔한 물건은 아닙니다. 오로지 전쟁 후의 두 집단만이 파워 아머를 </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가질 수 있었고 그나마 한 집단은 </font><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21.6000003814697px;">그냥 발굴해서 쓰는 법을 아는 거지 실제로 만들거나 할 줄 아는 것은 </span></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21.6000003814697px;">아니지요. 비록 NCR이 서부 전체를 지배권에 두고 시저의 군단이 콜로라도 </span><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21.6000003814697px;">강을 건너 미친듯이 돌진한다고 </span></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21.6000003814697px;">해도 파워 아머는 아무나 쓸 물건이 아닙니다. 당장 수리, 개조만 해도 엄청난 </span><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21.6000003814697px;">산업, 기술 기반이 필수적이지요.</span></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br></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그야말로 극 소수의 선택받은 자만이 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설정 상 파워아머 입은 브라더후드</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한 명은 수백명의 약탈자 때를 </font><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21.6000003814697px;">간단히 학살할 수 있지요.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강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br></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전쟁 전의 미국은 이런 대단한 무기가 자신들을, 미국을 구원할 것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font></div></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엔클레이브 역시 이 강력한 무기가 자신들을 다시 미국의 주인으로 만들 것이라 믿었으며 브라더후드</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오브 스틸 역시 황무지의 야만인들은 이 강력한 무기로 박살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br></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그리고 얼핏 보기에 이 어마어마한 무기로 무장한 병사들은 그런 기대를 충족시켜 중국을 굴복시키는</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것처럼 보였습니다. 또, 내부에서 시위하는 국민들을 철저하게 밟는 것에도 충분한 효용을 보였으며 아이러니</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하게도 2077년의 미국은 속으로 곪아들어가면서도 의외로 상황이 괜찮아보이기도 했습니다.</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하지만 결국 되돌아온 것은 2077년 10월 23일의 세계의 파멸 뿐이었습니다. 만약 미국이 핵융합 기술을</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독점하고 자신들의 무기를 만드는 대신, 전 세계와 공유하며 석유를 대체할 제 2의 에너지원으로. 인류의</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희망으로 떠오르게 했다면 어땠을까요? 운송능력 부족으로 말라죽어가고 있는 국민들을 구원하기 위해서</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운송수단의 운영에 우선 투입했다면 어땠을까요?</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br></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엔클레이브가 황무지인들을 미국인으로서 보호하고, 황무지를 정화하고 다시 미국이 일어날 수 있도록</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준비했다면 어땠을까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폐쇄적인 삶과 기술의 약탈 대신, 황무지를 구원하는 </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고통스럽지만 고결한 길을 택했다면 어땠을까요?(동부 브라더후드 처럼요)</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br></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화려한 에너지 무기 대신 국민들에게 식량을, 파워 아머 대신 주변국들의 숨통을 열리게 해줄 기술 제공을</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했더라면.....황무지 생명체의 말살 대신 공존과 정화를 택했다면, 폐쇄와 집착 대신 화해와 평화를 택했다면</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그랬더라면</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어쩌면 폴아웃의 세계는 우리가 아는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3"><br></font></div> <div><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참고</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리그베다 위키/폴아웃 위키/오픈위키/뷔엘위키 기타 폴아웃에 관련된 사이트나 매체 등.</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br></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br></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추천은 선택이시지만 덧글은 필수입니다^^</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폴아웃 인원 좀 늘어나면 좋겠네요. </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br></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지난 글 링크</font></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 size="2">1편-세상이 갈라지다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992137"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http://todayhumor.com/?humorbest_992137</span><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 </span></a></font></div></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 style="line-height:24px;"><font size="2">2편-모든 것을 끝낼 전쟁</font><font size="3"> </font></span><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90860"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21.6000003814697px;">http://toda</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21.6000003814697px;">yhumor.com/?bestofbest_190860</span></a></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3편-엔클레이브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994283"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http://todayhumor.com/?humorbest_994283</a></div></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4편-슈퍼 뮤턴트 </span><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font-size:9pt;"><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999573"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http://todayhumor.com/?humorbest_999573</a></span></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5편-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003170"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http://todayhumor.com/?humorbest_100317</span><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0</span></a></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6편-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006874"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http://todayhumor.com/?humorbest_1006874</a></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7편-묵시록의 추종자.시저의 군단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010309"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http://todayhumor.com/?humorbest_1010309</a></div></div></div> <div>8편-볼트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013782"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1013782</a></div> <div>번외- 에버그린 밀즈 청소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gametalk_239230"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gametalk_239230</a></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