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에 대한 지식이 너무 부족하여 도움을 요청하고자 질문드립니다..
일단 차종은 뉴프라이드 5도어 slx 디젤(오토) 입니다.
얼마전 여자친구가 춘천에서 오던 도중 고속도로에서 로드킬을 하였습니다. (전 옆에 없었습니다.)
성인 무릎정도까지 오는 성견이었고 개가 차밑으로 말려들어가 이로인해 라지에이터가 밀려버리며 보닛에서 흰연기가 났다고 하였습니다.
새벽시간에 경황이 없어 아는 후배가 잘 안다던 카센터에 차를 맡겼고,
차를 수리하고나서 차에 이상증세가 나타났습니다.
일단 엑셀을 밟으면 슈아아악~ 하는 바람 새는 소리가 심하게 들리고 검은 연기가 매우 심하게 납니다.
뒷차가 주행을 전혀 하지 못할 정도로요..
특히나 경사가 심한 언덕에서 차가 전혀 힘을 못쓰고 뒤로 구를것 같은 불안감이 들정도로 차가 잘 올라가지도 못합니다.
수동차로 예를 들자면 마치 2단으로 올라가야할 언덕길을 3단으로 억지로 올라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시속 100km 넘기기도 조금 벅차구요..
rpm도 3천을 못넘깁니다..
예전엔 밟으면 밟는데로 죽죽 나가던 차가 말이죠..
한번은 120km 조금 못미치는 속도에서 바늘이 120km를 넘어갈려는 찰나에 갑자기 덜컹! 하더니
엔진브레이크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순간적으로 들며 주춤한적도 있었습니다.
뭔가 밟았나 싶었는데 평지였고 도로에는 전혀 장애물이 없었습니다.
로드킬 사고 전에는 전혀 이상증세도 없었고 위와 같은 증상이 조금도 보이지 않던 차가 수리후에 저 모양이 됐네요..
의구심이 들어 카센터에 찾아가 원인을 물어보니 하는 말이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고 저희가 수리한후에 차가 이상해진거 같죠? 차가 그럴때가 되서 그런거에요"
라는 황당한 멘트를 날리더군요.
그럼 차가 멀쩡하다가 하루아침에 저리 된다는건지...
이게 말이 되는건가요..
수리비만 110만원이 깨졌고 자차보험도 안되있어서 쌩돈만 날렸습니다.
그래서 오늘 참다못해 여자친구보고 당시 수리한 견적서와 수리한 내역, 부품 내역 받아오랬더니
메모지에 띡 써서 손에 들려주더랍니다.
아래는 메모지로 써준 견적서 내역입니다.
카센터 측에서 쓴 글 그대로 적어 올리겠습니다.
전범버 앗세이 교체
전판넬 교체
A/C 콘덴샤, A/C 가스
라지에다 교체
부동액
엔진오일 교체
전라이닝 교체
휠가드 언더카바
근데 이걸 적어주며 어디다가 쓸거나며 집요하게 캐물었다고 하더라구요.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그 카센타 도장이 찍혀있는 실제 견적서를 가지고 공업사에 찾아간다음 수리내역중 현재 차 이상증세에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면 소보원에 고발하라고 하던데 일단 어떻게해야 될지 막막해서 글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