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 하다 처음 나눔 당첨도 되고 처음 후기도 작성합니다. <div>쓰려니 떨립니다만 든든하게 먹은 점심밥 믿고 써내려가겠습니다.</div> <div><br></div> <div>사정상 당분간 투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주일에 4일정도는 새벽에 들어갑니다.</div> <div>앞으로도 일,이년 정도는 더 해야할 것 같지만 가끔은 지치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날도 새벽에 일을 마치고 지친마음 위로하려 편의점 앞에서 캔맥주 두캔 먹으며, 오유를 킵니다.</div> <div>항상 눈팅만 하던 제가 무엇엔가 홀린 듯 똥똥이네님의 나눔에 신청을 하고 있습니다.</div> <div>눈앞에 딸래미와 아들놈이 환호성을 지르며, 가지고 노는 모습이 펼쳐집니다.</div> <div>하지만 이내 더 필요한 사람에게 가겠지.. 하며 기대를 접습니다.</div> <div><br></div> <div>다음날 혹시나 하며 오유를 킵니다.</div> <div>똥똥이님 글에 제 닉이 써있습니다!! 이건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div> <div>똥 마려운 강아지 마냥 퇴근 후 전철을 타고 찾아 뵙습니다.</div> <div>전철안에서도 달립니다. 제 마음도 막 뜁니다.</div> <div><br></div> <div>똥똥이님 댁 근처에서 만났습니다.</div> <div>오유에 오징어만 있다는 말 진작에 안믿었습니다.</div> <div>이쁘신데다가 인상까지 좋습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미모의 똥똥이님을 뵙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저는 복받은 유부남이라 똥똥이님 보다는 손에 들려주신 70리터(?) 리빙박스만 보입니다.<br></div> <div>너무 감사한 마음과, 좋아할 애들 생각에 마음이 설렙니다.</div> <div>이제 2시간 정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집에만 가면 됩니다.</div> <div>의인에 대한 예의를 다 갖추지 못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출발합니다.</div> <div><br></div> <div>한풀 꺾인 퇴근 시간이라 전철안이 콩나물시루는 아닙니다. 그나마 민폐가 적어 다행입니다.</div> <div>갈아탑니다. 또 갈아탑니다. 또 갈아탑니다. 목이 타 중간에 음료수 하나 마십니다.</div> <div><br></div> <div>집에서 딸래미 전화 옵니다. 앞으로 있을 일은 모르고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자랑합니다.</div> <div>상으로 받은 과장상자에서 제일 맛있는 걸 남겨놨답니다. 오면 꼭 먹으랍니다.편지도 써 놨답니다.</div> <div>평상시 저를 장난감으로 아는 애들이지만, 이런건 꼭 챙깁니다. 너무 이쁩니다.</div> <div><br></div> <div>도착했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 마중나와 있던 지들만한 상자를 들고 오니 놀랍니다.</div> <div>저는 웃습니다.</div> <div><br></div> <div>이하 댓글로 달립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