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앞에서 못할말, 뒤에서도 안하는 성격이라 한번 닉넴공개하고 여쭈어봅니다.</div> <div> </div> <div>회사원의 퇴직사유 에서 제가 그 팀장의 역할을 맡고 있는 것같네요</div> <div>심히 공감되기도 하고 해서 글 남겨봅니다.</div> <div> </div> <div>우선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div> <div>어디까지 "제 경우"의 상황이기 때문에</div> <div>저에 대해 유리한것만 적혀있을 수는 있으나, 나름대로 중립적 관점을 지키려 노력은 해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정황설명</div> <div> </div> <div>1. 저는 실험실 대학원생 석사 2년차 입니다. 정확히는 1.5년차입니다. 이제 졸업까지 한학기 남았습니다.</div> <div>2. 저희 실험실에는 사람이 좀 많습니다. 외국인도 몇명있고 한국인도 있고 대충 9명쯤 있습니다.</div> <div>3. 제 위에는 박사선배 한분이 계시긴 하지만 사정상 실험실에 안계시고 그냥 제가 실험실에서 제일 선배이긴합니다.</div> <div> </div> <div>실험실 분위기는 나름 뭐 자유롭고 그렇습니다 만은.. 뭐 다 때려치우고 본론은</div> <div> </div> <div>1. 형이 하나들어왔습니다 편입했던 형이고, 저보다 4살정도 많습니다.</div> <div>2. 그 형이 좀 조용한 분입니다. 그냥 말이 없으십니다.</div> <div> </div> <div>3. 그 형이 애들이랑 별로 사이가 안좋습니다. 몇개 일도 저질렀습니다.</div> <div>남들에게 밝히기 좀 그런 것만 빼놓고 이야기하자면</div> <div> </div> <div>ㄱ. 초반 무단결근에 연락두절</div> <div> - 방학중 실험실에 본인이 들어와 있겠다고 말하고, 2일 오고 사라짐..</div> <div> - 2월에 실험실 업무차 그 대학원 석사 1년차아이 하나가 일본 가기로 했는데 거진 2주 전까지 연락이없음, 무소식</div> <div> - 처음에는 아직 돈을 받는 입장도 아니고 그럴 수 있겠다 생각했으나, 이건 아니다 싶어 전화를 함 (뭐 결국 월급 주긴했습니다만 원래는 방학때<br /> 는 월급을 안주는 입장이었거던요)</div> <div> - 알바중이라고 했음, 여기까진 괜찮은데 말도 없이 안나오는건 아니다 싶어 한소리 했음, 그날 일 마치고 7시무렵 온다고함</div> <div> - 8시까지 안옴 (참고로 그날까지 저 2박3일 밤샘해서 피곤한 상태였음) 보다 못한 선배가 (그때는 저희 실험실에 계셨습니다 저랑 11살차이나는</div> <div> 선배님) 자기가 기다리겠다고 먼저 가라고 했음</div> <div> - 담날 와보니 안옴, 안온다는 연락도 없음</div> <div> - 빡쳐서 전화했더니 알바가 부산이 아니라 못왔다고 했음 (연락도 없었음)</div> <div> - 어찌어찌 연락은 해서 결국 일주일전에야 비자번호랑 받고 해서 숙소 예약과 모든 업무를 마칠수는 있었음</div> <div> </div> <div>ㄴ. 보고서 사건 </div> <div> - 일본 갔다와서 교수님께 드릴 과제 보고서랑 써야하는데 안옴</div> <div> - 알바갔음 </div> <div> - 결국 알바 관두라는 이야기해서 오긴왔으나, 보고서는 후배 혼자썼음</div> <div> </div> <div>ㄷ. 역시나 무단결근</div> <div> - ㄱ 사건 이후에 술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도 했으나 역시 무단결근 잦음</div> <div> - 실험실 분위기가 프리해서 출퇴근 시간이 좀 자유롭게 두는 편인데 아예 연락없이 빠짐</div> <div> </div> <div>ㄹ. 실험실 분위기</div> <div> - 말이 없음 그냥 말이없음 사이도 안좋고</div> <div> - 중간에 두번인가 술 마시면서 애들이랑 사이좋게 좀 지내봐라 형이 나이가 있어서 불편할 수도 있는데 라면서 몇시간씩 술마신적이 두번쯤있음</div> <div> - 안고쳐짐</div> <div> </div> <div>ㅁ. 휴학사건</div> <div> - 교수님이 일을 세개쯤 맡겼는데 그 중에 급한 것 하나가 과제 보고서 올리는 거였음 (PPT 60장분량)</div> <div> - 혹시나 해서 후배 (아까 일본갔다온) 와 제가 만들고 있었음</div> <div> - 과제 제출 5일전 휴학했음</div> <div> - 그거 보고도 교수님이 불러서 갔더니 그 형이 휴학한다고 하더라 라면서 어쩔수 없이 자네들이 해줘야해 라고 하면서 들었음</div> <div> - ... 당연히 중간과정 없음</div> <div> - 큰 일 세개 맡긴것도 아무것도 자료 넘기고 그런거 없이 그냥 없음</div> <div> - 휴학당시에도 몇명에게는 문자를 돌리고 별로 사이안좋던 몇명에겐 연락도 없음</div> <div> - 그냥 문자로 통보였음</div> <div> </div> <div>그 외에 적은것보다 큰 사건이 사실 몇개 더 있는데 그건 남한테 말하기 좀 그런 형 개인적인 일들이라 넣지 않았습니다.</div> <div>휴학 사건과 보고서 사건보다 좀 더 큰 사고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div> <div> </div> <div>뭐 아무튼 그래서 형이 휴학하기로 하고 나서도 일이 좀 있었습니다.</div> <div>따로 불러서 술 한 잔 하긴 했습니다.</div> <div> </div> <div>다행히 교수님께는 집안 사정때문이라고 말하긴 했지만</div> <div>저한테는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실험실에 누군가와 좋지 않아서 나간다고.</div> <div>그나마 제가 인간적으로 대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는 해줬는데요</div> <div> </div> <div>휴학갔다오고 나서 어떻게 해야하냐고 조언을 구하길래</div> <div>그냥 열심히 하라고 했습니다. 사실 크고작은 사건들 때문에 형 인식 안좋은것도 알지 않냐고</div> <div>정 사람대하기 힘들면 그냥 조용히 자리에서 일만 하면된다고 했습니다</div> <div> </div> <div>다만 맘에 안드는 것들도 말했습니다.</div> <div>교수님이 시켰으면 최소한 어느정도 일은 진행했어야 되지 않냐고</div> <div>그리고 진행했으면 자료는 주고 가야 후임자가 들고가지 그렇게 가면 어떻게 하냐는 말도 했구요</div> <div> </div> <div>뭐 그냥 그렇게 지금은 휴학해 있는 상태입니다만은 과연 전 어떻게 해야하는 거였습니까?</div> <div> </div> <div>술자리도 몇번 주선해봤으나, 본인이 저지른 사건에 의해서 이미 사이는 틀어져 있었구요.</div> <div>본인도 친하게 지내려는 의지도 없었습니다.</div> <div>물론 그 글의 댓글처럼 일만하면 되지 뭔 친목이냐 고 하지만</div> <div>친목을 떠나서 일의 교류, 오고가는지 정도는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div> <div> </div> <div>그 뒤로 후배도 하나 들어왔습니다.</div> <div>다음학기 들어올 후배가 왔는데요</div> <div> </div> <div>이 아이도 좀 사건 사고를 많이 칩니다만</div> <div>그래도 이 아이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모르는 거지 나름대로 친해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div> <div>역시나 자잘한 사고들 때문에 실험실 사람들과 사이는 그다지 안좋습니다만은</div> <div> </div> <div>예전 제 모습보는 것 같기도 하고 </div> <div>그 형이 해야할 일도 맡게 되고 해서 애들한테</div> <div>애가 아직 사회생활 하는 법을 몰라서 그러니 너무 미워하지말라는 말은 자주합니다.</div> <div> </div> <div>그형이랑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케이스구요</div> <div> </div> <div>아까 회사에서는 그럴필요는 없고 팀장이 잘못했다는 분들이 많으시던데</div> <div>솔직히 묻고싶습니다.</div> <div> </div> <div>그럼 제 입장에서는 대체 어떻게 일을 처리해야 제대로 처리한 겁니까?</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