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미 편견이 생겨버린거 같네요.
왜 일베하는 애들은 다 티가 날까요.
것도 되게 부정적이고 안좋은 쪽으로.
주변에 인터넷 커뮤니티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요
서로 말은 잘 안하지만 저처럼 오유 하는 사람도 있고
여시나 판 보는 사람도 있고 등등
그런데 참 보면 이상하게 일베 하는 애들은 어떻게든 티가 나더라고요.
것도 되게 안좋은 쪽으로.
(다행인게 저랑 친한 사람들중에서 일베 하는 사람은 없고 그냥 건너건너 이름만 아는 몇몇 애들이...)
제가 캐나다에 잠시 있다 왔는데 거기서 만났던 저랑 동갑내기 3명이 있어요.
남자 둘에 여자 하나였는데 전부 다 일베를 하더라고요. (남자 한명은 확실하고, 나머지 둘은 제가 추측하는 건데 이 추측도 거이 확실합니다.)
일베하는게 확실했다는 남자애 하나를 보면서 든 생각은
- 쟤는 딱봐도 한국에서 답 없으니까 부모가 군대 제대하자마자 여기 보낸 모양인데 왜 저렇게 세상물정을 모르고 개념도 없지?
딱 봐도 여자를 네이트판으로 배워서 저모양인데 그냥 뭐 단단히 미쳤네.
(저한테 막 공격적으로 더치페이랑 군대 문제에 대해서 쏘아붙이듯이 질문하다가, 제가 소위 말하는 개념녀의 자세로 대답을 하니까
할말이 없어지니 옆에 있던 케네디언 선생님 잡고 한국 여자들이 어쩌고 안좋은 소리 시전.)
이생각이 들었고
일베하는걸로 추측되던 남자애 하나는
- 왜 쟤는 자기집 형편이랑 소득이 충분히 눈에 보이는데도 이명박 왜 저렇게 좋아하냐.....
(전형적인, 인터넷으로 정치 나불거리는 애들.)
일베하는걸로 추측되던 여자애 하나는
- 와 진짜 개념없다 쟤 머리속에 뭐가 들어있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나? 집에서 뭘 배운거지?
(인서울 소재 4년제 대학-제가 다니는 학교에요- 이랑 전문대-자기 남자친구네 대학-를 비교하면서 어디가 더 낫냐고 그러면서 ...
그냥 상식이 없음.)
그러다보니
진짜 안좋은 편견이 막 무럭무럭 생겨나요.
게다가 그... 2번쨰로 적었던 남자애는.... 저랑 어떻게 해볼거라고 엄청 찝적거렸던 시기가 있었거든요.
내 타입도 아닌데 찝적거리고 그래서 빡쳐서 나 남자친구 있다고 뻥처서 그냥 떨궜죠.
그리고 원래 알고 있던 사이의 오빠분이 있는데 이 오빠가 좀 성격이....? 좀 그래요.
집에 돈이 많으니까 돈으로 다 해결하려고 하고... 사람도 돈으로 만나려고 하고 그런거.
그러다 문득 떠올린게. 아. 맞다 이오빠도 일베 하던 사람이였지.
그러니 바로 딱 이해되는거.
진짜 신기해요
사람이 일베 한다고 해서 편견 가지는건 옳지 않고 그릇된 판단기준인건 알지만
주변에 안좋은 케이스들의 공통점들이 죄다 일베를 한다는 점이라서......
ㅎㅎㅎㅎ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