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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l_432898
    작성자 : 버틀런드
    추천 : 3
    조회수 : 657
    IP : 112.163.***.20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01/14 17:58:54
    http://todayhumor.com/?lol_432898 모바일
    심심해서 써본 티모의 전투 (스왑)


    티모로 역전승 거두고 필받아서 야밤에 끄적인거 올려봄

    걍 써본글이라 심도따윈 없음

    문제시 자삭







    협곡에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목소리는 늘 그렇듯이 어디서 시작되어 어디서 들려오는지 분간할 수 없는 나긋나긋한 목소리였지만 경기가 시작됨을 알리는 그 목소리는 협곡 전체를 가득 매웠다.

     

    티모 대위는 중앙의 전선에서 우주류로 유명한 늙은 검사와 마주보고 있었다..

    늙은 검사는 중앙 전선에 이 작은 요들이 등장할 것을 예상하지 못한 듯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노검사의 몸 곳곳에 박히는 검보라색의 아준타 연기를 바라보며 흡족한 미소를 띠는 티모는 적의 1차 포탑을 바라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난 아침에 맡는 아준타 향기가 좋아

     

    소환수 뒤에 숨어 고전하는 노장을 바라보는 티모의 얼굴에 잔인한 미소가 얼룩졌다. 노장의 몸에는 티모 대위가 아준타를 기반으로 만든 신경독이 퍼지고 있었다. 수십 년 동안 단련된 검사의 눈이 아무리 강인하고 날카로워도 아준타의 신경마비에는 어쩔 수가 없었다.

    검사의 검은 매번 빛나갔고 그럴 때마다 몸 구석구석에 티모의 다트가 박혔다.

     

     

    그때였다.

    전혀 예상치 못한 각도에서 공허한 대기를 가로지르는 공명이 공기를 갈랐다. 소환수들의 무기 부딪히는 소리만이 조용하게 들려오던 협곡에서 생전 들어보지 못한 소리를 내며 몸을 감싸는 음파에 대위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눈치 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수십 년 동안 단련된 무릎으로 치고 들어오는 무자비한 수도승의 발길질에 티모 대위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고 때맞추어 칼을 치켜세우고 들어오는 늙은 검사의 일격이 그의 몸뚱어리를 갈랐다.

    적이지만 깔끔했다.

     

    소환사의 협곡에서의 소생은 몇 번을 경험해도 섬뜩한 기분이었다. 눈앞이 회색으로 변하며 온 천지의 소리가 왜곡되어 정신을 갈랐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티모 대위는 우물 안에서 힘겹게 다시 일어섰다. 오랜만에 맛보는 소생이라 그런지 익숙하지 않은 느낌에 온몸의 털이 곤두섰다. 협곡은 삶과 죽음이 비전 마법에 의해 반복되는 기괴한 장소였다. 죽은 자의 시체가 동정을 잃고 소환수의 껍데기 속에 버려질 수 있는 곳이었고 지친 영혼이 강인한 육신에 스며들어 몸부림치는 곳이었다. 이런 사투를 몇 백 년 동안 지켜보고 있는 증인인 냥 나무들과 바위들이 곳곳에 근엄한 자태로 서있었다. 죽음이 몇 번이나 반복되더라도 강은 계속 흘렀고 나무는 흔들림을 멈추지 않았다. 감정 없는 소환수들과 챔피언들이 동일시 되는 곳이 이 협곡이었다.

    그는 곧 정신을 차리고 지금껏 자신과 함께해온 파이프를 꼭 쥐었다. 이제 첫 번째 죽음일 뿐이었다. 아직 지치기에는 너무 일렀다. 그는 다시 전장을 행군했다.

     

     

    예기치 못한 수도승의 일격을 피하고자 티모 대위는 구석구석 그의 독버섯을 깔았다. 쿠뭉구 정글에서 손수 채취한 아준타를 증류하여 최상층의 독만을 뽑아내어 폭발 버섯에 주입한 이 함정들은 티모 대위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조기 경보기였다. 버섯은 곳곳에서 자연의 일부인 냥 풍경 속에 스며들었다. 그 가증스러운 이질감을 느낀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챔피언들은 이질감을 느끼기도 전에 익숙했던 환경에 배반당하고 말았다.

     

    이곳 소환사의 협곡은 밴들 시티의 숲만큼이나 그에게 익숙한 공간이었다. 그는 수많은 경기를 치르며 강물이 흐르는 방향과 중간 중간 들어서 있는 키 큰 풀숲들이 어디로 누웠는지 전부 머릿속에 외웠다. 그가 외운 자리에는 곳 버섯 함정이 들어섰고 적은 이 작은 함정을 눈치 채지 못하고 터트리며 고통에 찬 비명을 질렀다. 그 비명이 협곡에 울려 퍼지는 때가 요들이 얼마나 잔인해 질 수 있는지를 온 종족들이 알 수 있는 때였다. 비명을 추적하는 대위의 얼굴에는 자비심이 없었고 더 이상 비명을 지르지 못할 때까지 빠른 발걸음으로 쫒아가 온몸 구석구석에 맹독 다트를 밖아 넣었다.

     

    대위의 버섯은 단순한 함정이 아닌 대위의 두려움을 막아주는 방벽과도 같은 존재였다. 대위는 자신의 목숨을 노릴만한 모든 곳에 버섯을 설치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때문에 언제나 조심스러웠다.

     

    늙은 검사는 지쳐가고 있었다. 이미 방심한 순간 티모 대위의 독침에 한번 목숨을 잃은 검사였다. 그는 함부로 사거리를 내주려 하지 않았지만 검은 독침을 당해낼 수 없었다. 티모 대위는 파이프를 쥔 손에 힘을 주며 검사의 몸에 마지막 한발을 꽂아 넣기 위해 앞으로 돌진했다. 그때 티모 대위의 오른쪽 뒤편에서 버섯이 터졌다. 수도승은 아준타의 연기 속에서도 아랑곳 하지 않고 티모 대위에게 공명의 일격을 날렸다. 아슬아슬하게 빗나갔지만 자신을 끌어내기 위한 검사의 연기와 신경독 사이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던 수도승의 모습에 움츠러드는 건 사실이었다.

    이번 경기는 꽤나 힘들겠군.’ 대위가 생각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티모 대위는 방랑자의 요청으로 인해 위쪽 전장에 서 있었다. 황등봉을 무자비 하게 휘두르는 이 망토쓴 사내는 이미 가냘픈 여인네를 3번이나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 모선 정찰대를 통해 수많은 적과 생물을 만났지만 저런 적은 티모에게도 처음이었다. 그가 휘두르는 황등봉은 옛날 수많은 전설 속에서 빛을 구원의 상징으로 여기던 사람들에게 의구심을 제공하기에 충분했다. 티모 대위는 이 무기의 달인을 상대로 신경독 만으로는 무리라는 것을 깨닫고는 근거리에 버섯 함정을 깔기 시작했다. 무기의 달인은 눈앞에서 보이는 곳에 버섯 함정을 설치하는 대위를 보고선 함정을 피해 공격하기 시작했다.

    두껍게 뒤집어쓴 망토와 얼굴을 가리고 있는 철가면 덕분에 신경독이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 알지 못했다. 대위는 달인의 공격을 일부러 받으면서 눈앞에 깔려있는 버섯 함정으로 유도했다. 버섯이 터지며 달인은 재빨리 뒤로 물러났지만 행동은 느려질 수밖에 없었다. 티모 대위의 버섯에는 독침으로 다루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마이코톡신이 섞여 있었는데 이 독은 적의 근육 조직을 천천히 파괴하여 움직임을 봉쇄하는 치명적인 독이었다.

     

    달인의 철갑옷 아래에 있는 얼굴을 알 수는 없었지만 그의 움직임으로 보아하건데 신경독과 마이코톡신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분명했다.

    허나 티모 대위 또한 함부로 움직일 수 없었다. 무자비한 황등봉은 작은 요들에게는 단 한 번의 공격이라도 치명적이었고 이미 오른쪽 갈비뼈 두 개가 부서진 듯 했다.

     

    아래쪽 전장에서 소규모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듯 했는데 아군의 죽음을 알리는 목소리가 협곡을 매우기 시작하자 티모 대위는 절박해졌다. 이미 대위가 머물며 버티고 있는 포탑 또한 부서지기 일보 직전이었고 황등봉을 든 무장은 티모 대위를 소환수의 물 결속에 몰아넣으며 틈틈이 기회를 살폈다.

     

    중앙 전선의 포탑이 파괴되었다는 소리가 울리고 대위의 일행이 전멸한 소식이 그 뒤를 따랐다. 이젠 홀로 남은 대위는 판단을 내려야 했다. 그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소환수의 물결이 대위와 포탑을 향해 밀려왔다. 감정 없는 비전의 인형들은 무의미한 공격으로 이 경기를 비웃는 듯 했다. 소환수들이 밀려들며 이미 설치해뒀던 함정들을 밟아 터뜨리고 말았고 달인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대위는 포탑을 버렸다. 후퇴하는 대위의 눈에 전선으로 달려가는 소환수들이 보였다. 대위는 소환수들이 버섯 함정을 밟아 터뜨리고 그 사이를 파고드는 무기의 달인을 생각했다. 그 무기의 달인 쪽으로 달려가는 소환수들도 바라봤다. 그리곤 처음으로 더 이상 버섯 함정이 자신의 두려움을 막아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티모의 털이 곤두섰다.

     

     

    대위가 재충전을 위해 성안으로 들어 왔을 때 이미 억제기 앞쪽의 포탑을 제외하고는 모든 전장이 적에게 넘어간 상태였다. 최악의 상황이었다. 모두가 희망을 잃어가고 있었다.

    전설의 리그에서 가장 힘든 점은 난생 처음 보는 사람들과 호흡을 맞춰 경기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성격도 종족도 전투에 임하는 자세도 각각 다른 그들은 계속되는 삶과 죽음의 반복에 지쳐있었다.

     

    희망을 잃은 그들 사이에 다툼이 싹트기 시작했다.

     

    곧 요들 미라가 대검 소녀에게 부모님의 안부를 물었고 둘은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티모 대위는 늘 말이 없는 편에 속했기에 대검 소녀와 요들 미라의 말싸움에 끼어들지 않고 묵묵히 이길 방책을 생각할 뿐이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사사로운 감정이 아니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오로지 승리였다.

     

     

    수성전

     

    단어 하나가 티모 대위의 머릿속에서 번쩍였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아준타 독버섯을 사용해 성벽 안쪽에 여기저기 설치해 놓고 포탑을 끼고 버티며 적들이 제풀에 지쳐 쓰러질 때까지 기회를 엿보자는 것이었다.

    아래쪽에서 버티던 보안관과 현의 명인은 생각에 동의했고 다른 두 명도 딱히 지금으로선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티모 대위는 곧 성벽 안쪽 여기저기에 버섯 함정을 깔기 시작했다. 억제기 앞쪽과 포탑의 양옆, 적이 진격해올 만 한 길을 예상하여 함정을 설치했다. 성벽 안쪽의 버섯은 자연과 어울리지 못하고 드러나 있었다. 이질적인 풍경에 팀원들 모두가 괴상한 느낌을 받았다. 나무와 흙 사이에 섞이지 못한 버섯들이 전장의 망루처럼 여기저기 솟아나 있었다.

     

    대략 20개의 버섯 함정을 구석구석 설치할 때 까지 적들은 어떠한 움직임이 없었다. 어두운 안개 너머로 소환수들만이 예정된 시각에 예정된 숫자로 계속 밀려올 뿐, 저 어둠의 심연 뒤에서 어떤 작전과 어떤 인간 군상들이 펼쳐지고 있는지 예측할 길이 없었다.

    대위는 항상 협곡의 어두운 안개너머를 바라볼 때면 갑작스러운 두려움에 휩싸이곤 했다. 그 두려움은 고향도 없었고 목적지도 없었다. 두려움은 떠도는 미치광이처럼 대위를 휩쓸고 지나갔다. 대위의 두려움은 어둠속에 있을 적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그 어둠속에서 마주친 적이 전장을 가로지르는 소환수와 같아 보일 때의 두려움이었다. 그리고 그 소환수를 처리하고 언제쯤 다시 이 감정 없는 비전의 인형이 삶에 끝자락에 있는 핏덩이들을 추적할지 계산하고 있는 자신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초조함과 긴장됨이 일행들을 엄습했다. 티모 대위는 떨리는 손으로 신비로운 악기를 붙잡고 있는 여인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그녀는 머릿속의 불협화음을 맞추려는 듯 악기를 아주 조용하고 고요하게 연주하고 있었다. 그녀는 마음속에서 폭발할 것 같은 감정들을 절제된 상태로 천천히 조금씩 내보내고 있었다.

    음악 소리는 대위의 마음속에 울려 퍼지며 상처받고 지친 몸을 위로해 주었다. 가방은 전보다 더 가벼워졌고 파이프는 손아귀에서 편안했다.

     

     

    안개 속에서 적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모두들 정글 곳곳에 있는 고대 소환수들의 마법을 부여받은 채로 매섭게 달려오기 시작했다. 중앙 전선의 포탑을 공격하는 그들을 대위 일행은 좀 더 깊은 곳으로 유도했다. 앞서 달려오던 무기의 달인이 설치되어있던 버섯을 밟았다.

    뒤따라 달려오던 일행들은 잠시 주춤했으나 이제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들은 곳곳에 설치된 버섯을 건드렸고 일정 수준 이상의 충격을 받은 버섯은 자신의 종족 보존을 위해 멀리멀리 포자를 터뜨려 보냈다. 일반적인 버섯 이었다면 수만 개의 생명의 씨앗들이 퍼지는 광경에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삶을 되돌아 봤을 태지만 수백 년간 무기에 긁히고 피에 물든 성벽의 돌들 안에서 펼쳐지는 이 광경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이 협곡의 이질감을 대변하는 듯 했다. 티모 대위의 버섯 포자들은 그 속에 숨어있던 아준타 가루들과 함께 또 다른 생명들에게 들러붙었다. 대략 5개의 버섯이 동시에 폭발했다.

     

    티모 대위가 황등봉 사내에게 실명 다트를 날린 것을 시작으로 팀원들이 적에게 돌진해 들어갔다. 적들의 실력이 만만치 않았다. 허나 신경독은 수도승의 강철 같은 발차기와 검사의 정확한 검술을 빗나가게 만들었고, 마이코톡신으로 근육이 마비된 사냥꾼의 수은 화살 또한 목표물을 빈번하게 놓치기 일쑤였다. 보라색 연기 속에서 홀로 빛나는 황등봉도 얼마 안 있어 그 광원을 꺼트렸다.

     

    짧은 전투가 끝나고, 적은 수도승만이 홀로 살아남아 후퇴했고 티모 대위의 일행들도 요들 미라와 대위만이 남아 있었다. 적의 기지로 역공해 들어가기에는 열세였다.

     

    대위는 미라를 바라봤다. 오랫동안 적막한 어둠속에 잠들어 있던 요들의 눈은 감정을 읽어내기에는 그 깊이가 너무 깊었다. 어려웠다. 바람에 흩날리는 보라색 아준타 연기를 뒤로한 체 요들은 재정비를 위해 우물로 돌아갔다. 티모 대위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묵묵히 다음 공세를 위한 버섯 함정들을 준비했다. 또다시 어둠의 심연 저편에서 벌어질 일들에 대한 걱정과 무력감이 엄습해 올 태였다. 대위는 떨리는 손으로 버섯을 심고는 파이프를 내려놨다. 앞으로 이런 공세가 수없이 계속 될 태였다.

    티모 대위는 땅에 주저앉았다. 다시 일어설 힘은 있었지만 적어도 지금 쓸 필요는 없었다. 저 멀리 우물에서 명인의 손끝이 튕기는 현의 곡선이 들려올 때까지 그렇게 앉아있었다.

     

     

     

    온 세상이 회색이 되었다가 다시 밝아졌다. 티모 대위는 만신창이가 된 정신으로 튼튼한 몸을 빌려 일어났다. 4번째 공세가 방금 끝났다. 적들은 이번에도 수도승과 어둠 사냥꾼만이 살아서 돌아갔고 이쪽에선 현의 명인과 미라만이 남았다. 티모 대위도 계속 되는 공세에 수은 화살을 맞고 쓰러지기 일쑤였다. 모두가 지쳐갔다.

     

    우물에서 방랑자 소녀가 움직이지 않았다. 지친 그녀의 마음과 요들 미라와의 다툼이 불러온 참사였다. 현의 명인이 먼저 다가가 웃으며 그녀를 달랬지만 소녀는 요들 미라에게 욕을 퍼부으며 우물에서 발을 때지 않았다.

    대위는 그녀를 내버려 두고 다시 함정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저렇게 지친 마음은 누군가가 되돌릴 수 있는 것 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대위는 그들의 싸움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다. 삶과 죽음의 불규칙적인 순환에서 감정 따위는 사치였다. 밴들 시티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을 때부터 다른 요들들과는 다르게 언제나 냉정함을 잃지 않았고 혼자 떨어져 있지 못하는 요들의 습성과는 반대되게 티모는 혼자서 정찰하는 것을 더 좋아했다. 감정이 그를 옥죄지 않게 대위는 항상 자신의 몸을 회색빛의 자연 속에 숨겼고 그럴 때마다 대위는 협곡의 소환수와 같은 무감정의 냉철한 추적자가 되었다.

     

    대위는 성안에 설치된 버섯들을 바라봤다. 그는 생각했다. 이 버섯들이 적의 공세를 늦출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없앨 수는 없듯이 자신의 두려움을 막을 수는 있지만 폭우에 터져버리는 방둑처럼 두려움의 언젠가는 그 사이를 비집고 나올것이 분명했다. 대위는 성안에 버섯을 심고있는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약하게 느껴졌다.

     

    버섯을 심고 있는 티모 대위 옆에 필트오버의 보안관이 다가왔다.

    대위님, 잠시 저 좀 도와 주실래요?” 무언가 생각이 있는 듯한 목소리였다.

    티모 대위는 그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필트오버의 보안관인 그녀는 말썽꾼 요들을 잡는다는 명목 하에 요들들이 좋아하는 달달한 케이크를 미끼로 덫을 설치했다. 이는 명백한 요들에 대한 모독이었지만 인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감정에 휩싸일 때가 아니었다.

     

    대위는 보안관의 걸음걸이를 따라가기 위해 거의 종종걸음을 치다시피 했는데 그녀는 땅의 흔적들과 꺾인 나뭇가지들을 주시한 체 무언가를 추적하고 있었다. 흔적들은 아주 작고 불확실해 알아보기가 어려웠는데 수년간 모선 정찰대로 있으면서 많은 추적 경험을 쌓은 티모 대위도 알아보기 어려운 흔적들이었다. 허나 필트 오버의 보안관은 그녀가 쓰고 있는 모자에 달린 여러 겹의 렌즈들을 사용해 추적해 나갔고 숨을 죽인 체 풀숲에서 장총을 겨누는 그녀 뒤로 마침내 추적의 목표물을 발견했다.

     

    어둠 사냥꾼

     

    그녀는 어둠속에서 움직이는 마귀와도 비슷했다. 검은 복장과 거대한 석궁의 이 사냥꾼은 그녀가 사냥하는 마귀들의 움직임을 익혀 어둠의 날개를 타고 흘렀다. 날렵하고 정확한 동작이었다. 허나 계속되는 공성에 그녀 또한 지쳐있었는지 본의 아니게 작은 흔적들을 남기고 말았던 것이었다.

     

    그녀는 도마뱀 소환수의 마법을 끌어내기 위해 사냥 중이었다. 티모 대위는 보안관과 눈을 마주치고 의견을 교환할 필요도 없었다.

    보안관이 장총을 조준함과 동시에 대위도 파이프를 조준했고 곧이어 실명 다트가 사냥꾼의 목에 박혔다. 신경독은 빠르고 정확하게 목표를 마비 시켰고 보안관의 장총이 그녀의 고통스러운 비명을 추적했다. 움직임으로 보아 얼마안가 죽을 것이 분명했기에 보안관은 뒤돌아서 성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티모 대위는 어둠 사냥꾼이 공격하던 도마뱀 소환수를 마저 공격할까 생각하다가 옆에서 죽어가는 사냥꾼을 바라봤다. 대위는 고통스러워하는 사냥꾼의 목숨을 마저 끊고 도마뱀을 사냥할 작정으로 쓰러져있는 그녀에게로 돌아섰다.

    이미 신경독이 그녀의 시력을 앗아갔기에 사냥꾼은 대위를 볼 수 없었고 요들 특유의 조용한 발걸음 덕분에 소리조차 듣지 못했다.

     

    끔찍하다, 끔찍해…….”

     

    사냥꾼의 입에서 말이 흘러나왔다.

    티모는 입 앞까지 가져다 댔던 파이프를 천천히 내렸다. 어둠의 심연 저편을 바라볼 때의 그 두려움이 티모를 엄습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그 두려움이 언덕을 깨우는 바람처럼 대위의 몸을 쓸고 지나갔다. 대위는 파이프를 내려놓고 죽어가는 사냥꾼을 바라봤다. 그리곤 그녀가 완전히 숨을 거두고 난 뒤 성으로 돌아갔다. 어둠 사냥꾼이 사냥하던 도마뱀 소환수는 아무도 건드리지 않은 채 그 자리에 있었다.

     

    팀원들은 보안관이 가져온 소식에 잔뜩 흥분했다. 이때가 기회였다. 그들은 드디어 성 밖으로 나와 어둠의 심연 속으로 발을 디뎠다. 시야를 밝혀주는 와드가 없었기에 한치 앞을 분간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이 길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티모 대위는 잠시 멈추고 뒤를 돌아봤다. 이제는 작은 점으로만 보이는 우물에서 방랑 소녀는 여전히 꼼짝도 않고 앉아있었다. 대위는 고개를 절래 흔들고는 앞서가는 현의 명인을 따라갔다.

     

    또다시 진한 회색의 커튼을 뚫고 대위의 정신이 손아귀를 휘저었다. 공기는 아귀를 놀리며 갈라졌다. 이번 공격은 비록 팀원들 모두가 희생되었지만 적의 억제기를 부수고 어둠 사냥꾼을 제외한 모든 적을 죽인 결정적인 공격이었다.

     

    혼자 남은 사냥꾼은 티모 대위가 곳곳에 깔아놓은 함정 때문에 쉽게 성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대위가 진격하며 협곡 곳곳에 깔아둔 함정들이 이제는 반대로 저들을 옥죄고 있었다. 함부로 나갔다간 포자가 전하는 죽음의 연기에 질식할 위험이 있었기에 적들은 밀려오는 소환수를 정리하며 성 안에서 버티고 있었다.

     

    이때가 기회였다. 허나 방랑자 소녀의 검 없이는 저들의 단단한 대형을 뚫기가 어려웠다. 티모는 우물을 바라 봤지만 그녀를 어떻게 해 볼 생각이 없었다. 그저 계속해서 작전을 생각하고 또 생각할 뿐이었다. 대위는 언제 올지 모를 적들의 공세를 대비하기 위해 다시 성 곳곳에 버섯을 심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다툼의 근원이었던 요들 미라가 우물로 다가갔다. 소녀는 작은 미라를 매섭게 노려봤다.

     

    블루 나왔어미라가 말했다.

    둘 사이에 잠시 동안 침묵이 흘렀다.

    티모 안줘?” 소녀가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깊게 잠겨 있었는데 무릎을 감싸 안고 앉아있는 자세 때문에 그런 건지 아니면 지금껏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자신이 부끄러워 그랬는지 티모는 알 수 없었다.

     

    너 먹어미라는 이 말과 함께 골램 소환수를 향해 걸어갔다.

     

    언제 옆으로 왔는지 모를 현의 명인이 작게 악기를 튕겼다. 재촉하는 듯 한 그 소리 때문일까…….

     

    방랑하던 소녀의 마음이 다시 돌아왔고, 부서진 검을 들고서 미라의 뒤를 이어 성을 걸어 나왔다.

    티모 대위는 그들의 모습을 보다가 자신이 들고 있는 버섯으로 눈을 돌렸다. 한 박자 늦게 명인의 악기 소리가 티모 대위의 털에 파묻혔다. 짧고 별 볼일 없는, 말 못하는 여인을 대신해 감정을 전달해 주는 그 작음 소리가 강렬한 크레셴도보다 더 깊게 티모의 정신을 휘감았다.

     

    끔찍하다, 끔찍해…….’

     

    대위는 어둠의 심연 저편에 있던 두려움이 어디서 나왔는지 이제는 어느 정도 알 것 같았다. 그는 손에 쥐고 있는 버섯을 설치하려다 멈췄다. 멀리서 아래쪽 전장의 소환수들이 성으로 밀려들어오고 있었다. 대위는 잠시 머릿속으로 소환수의 흐름을 생각하다그만 두었다.

     

    대위는 소환수의 흐름을 등 뒤로 한 채 현의 명인의 뒤를 따랐다. 잠시 뒤를 바라본 대위는 성 안쪽에 심어져있는 버섯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성 밖은 곳곳에 어둠이 깔려 있었지만 이전보다 두렵지는 않았다. 그는 어둠속에 버섯을 설치하지도 않았다. 대위는 손에 쥐고 있던 버섯을 다시 가방에 집어넣으며 생각했다.

    당분간 쓸 일은 없겠군.’

     

     

     

     

    소환수의 마법을 몸에 두른 방랑 소녀는 눈앞에서 버섯을 밟고 고통에차 혼자 떨어져 있는 황등봉 사내를 놓치지 않았다. 그녀의 검이 바람이 되어 빛을 갈랐다. 광원이 사라짐과 동시에 빛은 자취를 감췄고 사내는 바닥에 쓰러졌다. 티모 대위는 파이프를 강하게 움켜잡았다.

    적들은 이미 지칠 때로 지쳐 있었다. 계속되는 공세에 무너질 것만 같았던 포탑과 억제기가 버섯 구름 속에서 몇 번이나 그 위기를 넘겼고 이제는 도리어 자신들이 성에 갇힌 꼴이 돼버렸다.

    적들도 이것이 마지막 일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허나 적들에게는 시간을 벌어다줄 버섯 함정도 없었고 숫자도 열세인 상황이었다.

     

    오랫동안 지친 9명의 영혼들이 서로 뒤엉켰다. 길 잃은 망령들이 울부짖으며 자신의 무덤을 찾아가는 것처럼 그들은 공격의 본능에 몸을 맡겨 눈앞의 적들에게로 돌진했다. 이미 본능 외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지쳐 있었기에 더 이상의 전술이나 작전은 펼쳐지지 않았다.

     

    수도승이 티모 대위에게, 보안관이 늙은 검사에게, 녹슨 골램이 방랑자에게 목숨을 잃었고 살아남은 자들은 또 다른 삶의 끝자락을 잡고 있는 먹잇감을 향해 돌진했다. 티모 대위는 이미 수도승의 발차기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는 자신에게 달려오는 늙은 검사를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대위는 주변을 살폈다. 그리곤 아주 잠깐의 심호흡을 한 뒤 마지막 힘으로 실명 다트를 적에게 꽂아 넣었다. 미라를 공격하던 어둠 사냥꾼의 목에 신경독 다트가 꽂혔다.

    동시에 늙은 검사의 내려쳐진 검은 정확하게 대위를 갈랐다.

     

     

    검사는 대위의 시체를 넘었다. 우주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현의 명인을 향했다. 허나 신경독이 퍼진 사냥꾼을 처리한 미라의 붕대가 늙은 검사의 발에 감겼고 부러진 검이 서슬 퍼런 검을 땅에다 매다 꽂았다. 그렇게 적들은 전멸했다.

     

    연결체 앞을 지키는 쌍둥이 포탑이 굉음을 내며 무너지고 적들은 모두 죽었다. 미라와 방랑자와 현의 명인이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연결체 앞으로 다가갔다. 승리가 눈앞에 있었다.

     

    적의 우물에 빛이 생기더니 이내 태양의 단말마처럼 밝아졌다. 황등봉 사내가 새 몸을 빌려 눈앞의 미라에게 달려들었다. 미라와 방랑자는 황등봉 사내의 등장에 당황했지만 이내 그를 맞이하기 위해 돌아섰다. 그들은 무기의 달인을 상대할 만한 체력이 없었지만 최대한 오래 잡아끌 정도의 정신력은 남아 있었다. 빛나는 황등봉은 소녀의 몸을 여기저기 가격했다. 미라와 소녀가 붕대와 부러진 검으로 황등봉 사내와 맞서고 있는 사이 현의 명인이 애트왈을 튕기며 연결체를 부수고 있었다. 그녀의 온몸이 상처투성이고 지쳐 있더라도 손놀림만큼은 명인답게 정확하고 우아했으며 공기를 가로 지르는 소리들은 한때 절제되었던 그녀의 감정을 폭발로 끌어안고 연결체에 부딪혔다. 부서진 소리들은 뒤이어 온 소리들과 섞여 머무르며 명인을 감싸 안았다.

     

    현이 마지막 소리를 튕겼다.

     

    일시에 모든 사람들과 소환수의 동작이 멈추더니 연결체가 빛을 발하며 부서졌다.

     

     

    대위는 회색빛 짙은 장막 너머로 그 광경을 똑똑히 보고 있었다.

    협곡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게 된 대위는 아직까지 빛을 내며 서있는 아군 성의 쌍둥이 포탑 주위에 깔려있는 버섯 함정들을 볼 수 있었다. 대위는 그 이질적인 버섯들을 눈여겨보았다. 지친 영혼이 정신을 잃기 전에, 소환 사들에게 전쟁 학회의 대기장으로 소환되기 전에, 대위는 그 모습을 기억에 담았다.

    경기가 끝나고 소환사들이 챔피언들을 다시 전쟁 학회로 소환하기 시작했다. 비전의 흐름이 대위의 영혼을 끌어 당겼다. 소환사의 협곡이 흐릿해지기 직전에 티모는 협곡을 감싸 안고 있는 어둠의 심연을 바라봤다.

     

    그곳에 버섯은 없었다.

     

    티모는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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