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요즘 버스썸싱 글 많이 올라오길래</p><p>어렴풋이 추억을 기억하며</p><p>애마를 집에 모셔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음</p><p>일단 추우니 버스말고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는데</p><p>아련한 기억속에서 문득 깨달았음</p><p>출근 시간은 지옥철이라는걸...</p><p>스마트폰으로 오유고 나발이고 오해 받는일이 생기면 안되기에</p><p>만세부르고 손잡이를 꼭 붙잡고 가는상황이라는걸...</p><p>내릴때 못내릴수도 있으니 출입구쪽에서 밀려들어가는걸</p><p>몸으로 막으며 버티고 있었음</p><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제키가 176cm이지만 5cm 키높이 운동화를 신었으므로 181cm임</strong></span></p><p>그높이에서 정수리가 보이는 귀염상 여인이 좁은 통로에서 오가는 사람</p><p>다 막고 버티기 신공 하고 있는게 보였음</p><p>이 여인내가 조금씩 조금씩 사람들에 밀려 내옆까지 오게 되었음</p><p>내위치가 출입구 손잡이 끝나는 지역이라 이여인네는 손잡이 없이 완전 내몸에 기대어 있는 상태 였음</p><p>문제는</p><p>이 여인네가 스마트폰으로.........</p><p> </p><p>그 비좁은 지하철에서 카톡게임을 열심히 하느라 지하철이 움직이는대로</p><p>관성의 법칙에 따라 체중을 나에게 전부 맞기는 거임</p><p>몇년만에 쓰는 지옥철 근육이라 어느 한시점에서 팔이 떨려오고,</p><p>가만히 보니 그 여인네를 기준으로 손잡이 없는 곳에 있는 사람들 전체 체중이 내한테 걸리는 느낌 이였음</p><p> </p><p>이건 아니다 싶어서</p><p>지하철 움직임을 몸으로 느끼다</p><p>한순간</p><p>앉아 있는 사람 쪽으로 몸을 밀착해서 그 여인네에게 작용한 관성의 힘을 고스란히 </p><p>회피기술로 흘려 버렸음</p><p>그 여인네는 넘어지고 그 외에도 약 5명 정도가 거의 넘어질뻔한 상황이 되었음</p><p> </p><p>그리고 난 시크하게 손을 내밀며</p><p>"아휴 괜찮아요?" 하며 손을 잡고 당겨 올렸음</p><p>오해 받으면 안되니깐 손을 살짝 쥔 상태 였음</p><p>근데 이 여인네는 내가 내힘으로 온전히 일으켜줄거라 생각했는지</p><p>자기도 손만 걸친 상태였음</p><p>일어나다 쥐었던 손이 빠지며 도로 넘어졌음</p><p>졸지에 난 투콤포로 그녀를 놀리는 사람이 되었음</p><p>처음은 장난이지만 두번짼 분명이 도와줄려고 했는데</p><p>주변에 노려보는 시선이 따가와서</p><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바닥에 앉아서 울상이 되어 있는 그 여인네 겨드랑이에 양손을 넣고 일으켜 줬음.</strong></span></p><p>때마침 지하철 문이 열리고 </p><p>그 여인네가 울면서 뛰쳐 나가는 거임.</p><p> </p><p>아까 말했듯이 난 시크하나 지각을 하면 그날 후식커피를 쏴야 함으로</p><p>무시하고 회사에 출근 했음.....끝...</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