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 '버스공영제'가 큰 이슈가 됐네요
경기도, 전라북도, 전라남도를 비롯하여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비슷한 공약을 내건 후보들이 꽤나 나타날 듯 싶네요...
근데 알고계신분들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공영제=무료이용"으로 알고 계신거 같네요
하지만 공영제의 정확한 의미는 
버스의 운영주체가 일반 사기업이 아니라 지자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올해 전국 최초로 완전공영제를 완성한 신안군의 경우
섬지역은 군에서 버스를 직접구입>기사채용(기간제근로자)>해당 면에서 관리
목포-신안간 연계노선의 경우 해당 노선을 운행하는 업체로부터 해당노선을 인수>적자분 보조금 지급
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안군 공영버스의 요금은 신안군민이면서 65세이상은 무료, 그 외 일반 1,000원, 학생 500원입니다.
섬지역에서 걷어들이는 요금은 다시 공영제 운영에 사용되는 구조이죠.

이렇듯 군 단위에서도 무료운영은 쉽지가 않습니다.
하물며 경기도...전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네요.
심지어 공영제도 결코 쉽지 않을겁니다.
왜냐하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인 버스업체에서
과연 수익성이 뛰어난 노선을 지자체에 양보할려고 할까요?
물론 적자분을 지자체가 보전해주겠지만
사실 이건 업체 입장에선 권리상실에 자동수입신고입니다.
현재로도 얼마든지 다른 사람 눈치안보고 수익창출이 가능한데
굳이 남에거 줄 필요가 없는거죠...
모르겠습니다 흑자노선 1개 넘겨주는 조건으로 적자노선5~6개씩 인수 요구할지도...

그리고 인수가 가능하더라도...보조금 액수는 아마 천문학적인 수치가 될 게 뻔하구요...

갑작스레 이슈로 떠오르긴 했지만
사실 실현할려면 꽤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정책입니다.
자신의 임기 때 한껏 일벌려놓고 수습못하고 임기끝나면...
자칫 그 분...세빛둥둥섬...그 꼴...아니 그것보다 더 난리날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