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 /></div> <div>아직 운동 시작한지 얼마 안된 처자입니다.</div> <div>얼마됐냐구요? 3일이에요. 평생 운동이란거 제대로 해본적도 없고</div> <div>재미도 붙혀본적이 없네요. 힘든건 괜찮았는데 재미가 없더라구요..</div> <div><br /></div> <div>아무튼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부모님 때문입니다.</div> <div>미치겠어요. 정상 체중 (미용 체중이 아닌) 훌쩍 넘는 몸무게 때문에</div> <div>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그 대부분이 부모님 탓이네요.</div> <div><br /></div> <div>제가 무슨 살 빼는 기계인줄 아십니다. 기초대사량도 애초에</div> <div>적고 하도 운동을 안해서 무리하면 관절이 다칠것 같아서 </div> <div>처음엔 천천히 하다가 어느정도 살이 빠지면 하려는 제 마음을 다 짖밟아버리시네요.</div> <div><br /></div> <div>헬스장 가서 관장님이 시키는대로 했는데 본인들은 운동의 운 자도 모르시면서</div> <div>제게 닥달만 하시고 계속 살이야기만 하십니다. 미치겠습니다. 살 다 빼고</div> <div>이제 됐냐며 자살하고 싶을 정도로 닥달을 하세요..</div> <div><br /></div> <div>무조건 안 먹으면 빠지는거? 당연합니다. 그럼 나중에 가서 몸 망치는 저는 누가 책임져주나요..</div> <div>아빠가 정말 극성이시라 가기 싫다는 단식 억지로 보내셔서 가서 살 10KG 정도 빠지고 왔습니다</div> <div>근데 하고 싶지도 않은 거 하면 마음 유지가 되나요.. 기본 체력만 더 저질 되서 돌아왔고</div> <div>식성은 여전합니다. 저요, 일반 식사량 많지 않아요. 스트레스성 폭식이란걸 애초에 이해를</div> <div>못하십니다.</div> <div><br /></div> <div>답답합니다.. 운동을 갑자기 하라고 하면 잘 되나요? 아니죠. 걷지도 못하는데 뛰라고</div> <div>하는 격 아닌가요.. 미치겠습니다. 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차라리 몇 달동안 혼자서</div> <div>지내서 운동이라도 하면 이렇게까진 스트레스 받진 않겠네요.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