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class="바탕글">2/28</p><p class="바탕글">사는 것은 힘이 든다. 왜 힘이 드냐면. 숨 쉬는 것 자체에도 계속해서 에너지가 소모되고 있기 때문이다.</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 </p><p class="바탕글">일이란 건 쉽지 않다. 우리가 하는 일 가운데 90%는 안 해도 좋을 일이 였을 것이다. 내가 쉬도 때도 없이 시를 쓰던 노트는 누구에게도 읽히지 않는다. 나는 고등학교 때 배웠던 과목들의 대부분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 1여년간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며 일했던 경험은 이제 내가 그 일을 그만둠으로 인해서 어디에도 쓰이질 못하고 있다.</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학문은 다양하다. 학문 속의 학문도 다양하다. 어떤 학문에 정통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물리학이란 분야가 있다. 그 안에 반도체, 지구물리학, 천체물리학, 입자물리 ... 전체 물리학이 100이라면 한사람의 일생을 걸쳐서 1을 아는 것이 가능할 것이고 시간이 거듭될수록 그 비율이 더 줄어들 것임에는 분명하다.</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사람의 인생은 매우 유한한데 반해 세계는 너무나도 무한하다. 사람은 무한한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우리의 사명이 아니다.</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우리는 모두 인생의 초보자다. 왜냐하면 인생은 연습없는 실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살지 몰라 갈팡질팡 하는 이를 보면 측은히 여기며 도와주어야 한다.</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게으름은 걱정으로 부터 온다. 어떤 행동에 대해서 걱정하기 시작하면 그 행동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타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 행동을 하길 거부하고 도망친다. 그래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게 된다. 결국에는 이불속에만 누워서 세상을 등지게 될것이다.</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사람이 모이는 곳엔 일이 생긴다. 그리고 역사가 생긴다.</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남으로 부터 인정받기를 원하는 욕구가 창의적이고 수고로운 일을 달성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보다 큰 욕구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이다.</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육체적인 고통은 매우 괴롭다. 그 이유는 통증 및 우울한 기분이 지속적이고 그곳으로 부터 벗어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고통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더 큰 절망감을 맛보게 될뿐이다. 가장 좋은 것은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조용히 인내하고 견디는 것이다.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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