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미국과의 경기 하루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단체로 디즈니랜드로 봄나들이갔다. 
보통 상식적으로는 납득이되지 않는 국제 경기에서 더군다나 국가간 순위경쟁 대회에서 국가대표가 예선 탈락이 사실상 확정되었다고 하여도 이렇듯 느긋하게 단체 봄나들이를 간다는것은 도저히 아시아에서는 상상할수 없는 일이였다. 

그러나 멕시코는 봄나들이도 전략이였다 -_-;; 

단체로 디즈니랜드로 봄나들이 갔다온 멕시코 대표 선수들을 디즈니랜드측은 기꺼이 환대했을것이며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었을것이다. 

" 멕시코 대표 선수여러분~~오늘은 푸~~욱 노시고 마음편히 저희 랜드를 구경하십시요.가실때까지 성심껏 모시겠습니다. 또!! 가실땐 기념품도 준비해두었습니다 ^^ " 

그렇게 마음편히 관광에 나선 멕시코 선수들덕분에 한국이 일본을 이겼을때 미국은 더욱 기뻤을것이다. 
내일의 경기는 거의 시범경기 및 친목경기로 확정적이였을테니... 

그런데 멕시코가 변했다. 왜? 밤새 써비스를 덜 받았나? 
마치 어제 봄나들이 다녀온적이 없다는듯!! 사정없이 미국을 패버렸다. 



만약에 대한민국 선수들이 탈락이 확실시 된다고 단체 봄나들이 갔었더라면 어땠을까? 
각 언론사의 타이틀 제목을 추측해보았다. 

- 조선일보: 노무현식 야구 한국은 끝장?(디즈니랜드파문 일파만파) 
- 동아일보: 갈때까지 가는 대한민국? 
- 중앙일보: 나라망신에 외화낭비가 왠말이냐.외교부 질타 
- 문화일보: 국가대표 디즈니랜드 파문! 
- 한겨레일보: KBO총재 사임 촉구(전국 기자단) 
- 오마이뉴스: 관광 도우미있었다 파장 전국강타 
- mbc문화방송: PD수첩 전격 수사 착수
- 한나라당 : 황제 디즈니 관광, 국정조사 실시, 특껌

시원하게 봄나들이 갔다와서도 가뿐하게 열정적으로 미국을 이긴 멕시코에 경의를 표한다. 
또한 멕시코 언론들도 분명 봄나들이 갔다온것을 알것인데 그네들도 우리 언론사들처럼 물론 추측이지만 그랬을까? 

이것은 무슨 차이점이 있길래 봄나들이가 가능한것이였을까..참으로 의문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