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카톡 쓸 땐, 누구한테 연락온 것 없는지...항상 카톡채팅방에 나와있는 숫자는 확인했다. 아모것도 없을때가 많지만, 하나왔을 때도 광고 아니면 게임. 차단하고 풀고, 그냥 우습기만하다. 근데 지금은...채팅글이 수백개가 넘는다. 다 모르는 사람들의 게임 초대. 작은 사람들에 관심에 목메고 상처받지말고, 모르는 사람에 영혼없는 글 속에서 위안을 얻었다. 관계를 너무 생각하면,그 관계 속에서 나만 힘들어진다. 상대방은 아무 죄가없다.  나혼자 기대하고, 돌아오지 않는 것에 대해서 상처받을 뿐이지. 어떻게 보면 내가 나를 상처내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세상은 내가 없어도 돌아간다.  내 주변사람들도 내가 없어도 행복하게 살아간다. 내가 누군가에서 의미있는 존재라는 것을 끊임없이 확인받고 싶어하지만, 누가 시도때도 없이 해줄 수 있을까? 난 지금 한없이...초라하다. 그 초라함에 반작용으로 이렇게 사람들에 관심을 갈구하는 걸까... 혼자있을 용기도 없는... 한 번 해볼까나... 한 번 혼자 있어 볼까... 연락하고 싶고, 만나자고 하고싶어도 참아볼까... 그렇게 사람들에게서 나를 지워가면, 누군간 내가 더 선명해질테고, 누군가 나라는 존재자체를 잊어버리겠지. 지금이 그런 시기같다. 나를 시험하고, 너를 시험할 수 있는 내 인생에 나락이 있다면, 여기가 아니라곤 말 못하겠지. 사람들에게서 멀어져버린, 지금이 내가 나를 알아가는 좋은 시간인 듯하다. 나락에 유황불 위를 걷는...그런 고통에 시간이라도, 다시 빛을 볼 수있는 그 때를 생각하면, 이 시기가 그렇게 힘들지않을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