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숱이 많고 자라는 속도가 남들과는 다른 남징어임다..ㄷㄷㄷ<br><br>한달이 채 지나기전에 머리가 덥수룩해지기 때문에 컷트를 했어야 했는데<br><br>여차저차 이사하면서 새로운 동네에 가게되서 한달반만에 컷트를 하러 갔습니다.<br><br><br>집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거리가 번화가인지라 쭉 둘러보던중<br><br>두개의 헤어샵이 보였는데 둘다 엄청 크고 화려하길래 헤어샵이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에 아무곳이나 골랐슴다.<br><br><br>입구부터 뭔가 포쓰가 다르더군요...<br><br>직원분께서 입구에 서서 기다리다가 자동문을 열어주고 90도인사 꾸벅<br><br>엄청 친절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br><br><br>자리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라는 말과함께 자리를 안내받았고<br><br>기존에 오신적 있으시냐는 말에 없다고 답하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라는 말과 함께<br><br>헤어디자이너 한 분께서 오셨습니다.<br><br><br>희망하시는 스타일이 있냐는 말에 그냥 평소처럼 기장정리하고 앞머리는 넘기고..<br><br>말씀을 드렸더니 나이를 물어보곤 직장인이라는 말에 저희가 컷트는 30000원인데 괜찮으시냐고 하더군요.<br><br>아, <b>1차 컬쳐쇼크</b>였네요. 평소 컷트는 만원정도였는데 엄청나게 비쌌으니까요.<br><br>그래도 이가격주고 언제 컷트해보겠냐는 마음에 괜찮다고 하였습니다.<br><br><br>그러자 현재 자리정리중이니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말과 함께<br><br><b>음료와 간단한 과자 몇가지 그리고 태블릿</b>을 하나 주셨습니다. 잠시 게임이라도 하시라고.. ㄷㄷㄷㄷㄷ<br><br>여기서 <b>2차 컬쳐쇼크</b><br><br><br>그렇게 한 3~5분쯤 지났을까 남성분께서 오셔서<br><br>머리를 컷트하기 전에 샴푸먼저 해드린다면서 머리를 감겨주셨습니다.<br><br>여기서 <b>3차 컬쳐쇼크</b>, 컷트전에 머리 감는건 처음이었거든요..<br><br><br>머리를 감고 자리에 안내받아 컷트까지는 뭐 다른 곳과 별 다를게 없었습니다.<br><br>컷트가 끝나고나자 다시 샴푸를 한다며 데리고 가셨는데<br><br>얼굴에 따스하게 데워진 <b>마스크팩</b>을 하나 올려주시더군요.<br><br>오오 <b>4차 컬쳐쇼크</b>.. ㄷㄷㄷㄷㄷ<br><br><br>이후 샴푸만 하는게 아니라 두피마사지인가..해주시고 무슨 영양제도 해주시고<br><br>샴푸만 한 10분이 걸리더군요 이것저것.. 또 다시한번 <b>5차 컬쳐쇼크</b>......<br><br><br>샴푸도 끝나고 머리도 말리고 계산을 하기 전에 거울을 보자 좀 만족스러웠습니다.<br><br>가격만큼 컷트도 잘된 것 같았고 친절하고 다 만족스러웠습니다.<br><br>헤어샵이 2층이었는데 1층까지 내려오셔서 인사까지 해주시고..<br><br><br>와 진짜 친절하다라는 생각을 하며<br><br>집에 왔는데.........!!!<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31209784dbd7bd3ff524eb2b2674e34a7b59741__mn228297__w311__h162__f9356__Ym201605.jpg" width="311" height="162" alt="images.jpg" style="border:none;" filesize="9356"></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런애가 하나 있음<br></div><br>헤어샵 거울은 마법의 거울인가 봅니다....ㄷㄷㄷㄷㄷㄷㄷ<br><br><br>여하튼 여러모로 신선한 하루였네요.<br><br><br><br>머리..니까 뷰게 맞..죠......? 아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