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관... 나로인해 누군가가 행복하거나 즐거워 하는 것.
반면 나로인해 누군가는 불행해지거나 유쾌하지 않게 되기도 한다. 되려 내가 행복하고 싶거나 즐겁고 싶어할 때 거의 그렇다.
 억지로 행복과 즐거움을 강요했기 때문이다.

 가치관을 지켜가며 사는 것이 나에게는 행복한 삶이다. 하지만 그것이 되려 독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행복함을 주려하는데 반대의 결과가 나와버리는 것이다.

 원인은 나에게 있다. 나로부터 파생되는 행복함을 그들은 원치 않는 것이다. 맞춤 행복이라는게 존재하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람마다 다 살아가는 방식과 원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결국, 내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의 가치관대로 살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나에게 행복을 줘야 한다. 억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모든것은 자연스럽고 순리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순수하게 서로를 행복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면 서로에게 불행할 것이 분명하다.

 인간이라는게 외로운 존재라서 그런지... 행복함과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한다. 그 대상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면 상처만 받게 되는건 당연하다.

 내가 나의 가치관을 지키고 살아가려면, 가치관을 지키는 것에서 느끼는 행복감과 즐거움은 없어야 할 것이다. 결코 대상이 되는 타인에게서 행복을 기대해서는 안될 것이다. 기대하는 순간 부터 불행할 테니까.

 이제 누군가 찾아왔다. 아직은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그에게 나의 이야기를 적어본다. 기대는 않는다. 하지만 최소한 이해는 해줬으면 하길 바란다.

 타인을 행복하게 한다는 것은 힘이 많이 필요하다. 실질적으로 힘이 덜 들어가는 일과 많이 들어가는 일이 있지만 결국은 그 만큼의 힘이 필요하다. 노력과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