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여러분들이 밀어올려 '야설작가' 라는 호칭을 얻었네요.</P> <P> </P> <P>공식적으로는 그냥 회사원입니다. 아 물론 이 오밤중에 애인이 침대에 뒹굴고 있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뼛속까지 오유인 맞구요.</P> <P> </P> <P>애인 대신 뭐로 쑤욱 찔러넣은 듯한 베개가 침대에 굴러다니는 군요. (라텍스라 기분이 좋...)</P> <P> </P> <P>제가 나이가 좀 있다보니 유머라는 것들은 죄다 야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더군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유머에는 남녀 이야기가 빠진 적이 없었으니...</P> <P> </P> <P>그것이 어찌보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자연의 섭리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P> <P> </P> <P>뭐 그렇다고 이곳 오유에 접속하시는 나이 어린 친구분들에게는 너무나 무안한 글들이 적혀질까 노심초사 합니다만... 그 분들이 보시기에</P> <P> </P> <P>조금 찡그려지고 조금은 불 유쾌한 글들이 써질 수 있을 겁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 정당화 하고자 하는 뜻은 아니란 거죠.</P> <P> </P> <P>고등학교 때는... 11개 반을 통틀어 그 당시 유행하던 썰렁한 유머를 널리 널리 전파하였기에 아이스맨 호칭을 달았었구요.</P> <P> </P> <P>초등학교 때는... 담임으로부터 제발 부탁이니 심형래처럼 되지 말라는 훈계를 듣기도 했습니다.</P> <P> </P> <P>그 당시에는 바보 짓 하는 심형래가 얼마나 잼있던지...</P> <P> </P> <P>그렇다고 똑같이 바보짓 한 것도 아닌데 담임은 무슨 생각에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그 당시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었었죠.</P> <P> </P> <P>지금에서야 사회생활을 하며 느끼는 것인데...</P> <P> </P> <P>사회에서는 '나를 낮추면 결국은 얕잡아 보이게 된다' 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P> <P> </P> <P>착한 사람들 눈에는 진실성이 보여지게 되므로 참 좋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요...</P> <P> </P> <P>나를 낮추면 바로 얕잡아보고 사람을 바보 취급 합니다.</P> <P> </P> <P>여튼...</P> <P> </P> <P>두서없이 막 적어서 죄송합니다만...</P> <P> </P> <P>제가 오유에 조금은 야한 글을 쓸 지언 정...</P> <P> </P> <P>그것이 조금 불 유쾌하고 조금 무안하고 조금 짜증이 날 수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는 겁니다.</P> <P> </P> <P>왜냐하면 제가 오유에서 지켜져야 하는 야설의 수위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것이 매우 짜릿하고 즐거워 하기 때문입니다.</P> <P> </P> <P>일종의 서스펜스죠.</P> <P> </P> <P>그런 것들이 일부 분들에게는 참 즐거울 수 있고 또 불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P> <P> </P> <P>(19) 라는 수식어가 달린 글에는 그에 맞는 글을 작성할 것임에 분명하죠.</P> <P> </P> <P>여튼 지킬 것은 지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P> <P> </P> <P>여러분들이 주시는 반대의 의견 또한 제가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주시면 좋겠어요.</P> <P> </P> <P>마지막으로 제가 짧은 글 솜씨를 뽐내고자 이곳 오유에 뭔가 글을 쓰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리는 바 입니다.</P> <P> </P> <P>여러분이 '야설작가' 라고 느끼셨다면 그렇게 말씀하셔도 좋겠습니다만, 저는 공식적인 '야설작가'도 아니기 때문에 제가 스스로 그렇게 칭호할 수 없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P> <P> </P> <P>단지, 즐거움을 위해 글을 쓰는 행위일 뿐이니까요.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