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것도 있겠지만, 게임이라는게 피곤함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가 될 수는 없는 거잖습니까?

수도승의 연타와 화려한 돌려차기 등등을 보며...
아... 멋진데... 때리는거 멋진데... 타격감 쩔어...
근데 왜 몹이 안죽니... 친구야 무기를 좀 바꾸렴... 아니면 한손으로 겜 하지 말구;;;

야만전사의 멋진 쌍 해머링을 보며...
쿵쾅쿵쾅 전장을 울리는구나... 몹들이 다 나가떨어지겠는데...
아 도망가는 야만전사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그래 차라리 도망가기보다는 영혼의 맞다이를 해서 한줌 무덤으로 돌아가는게 더 멋있을지도...

법사의 화려한 마법을 보며...
비전력이 부족하다...
그래 뭔가 부족해... 뭔가 부족해... 송곳처럼 찌르는 뭔가가 부족해...
그래도 마법 이펙트가 다른 게임에 비하면 충분히 타격감이 있다.
심지어는 디아2의 어처구니 없던 프로스트 오브보다는 나은 감이 있지.

악마 사냥꾼의 미친듯한 활질을 보며...
두두두두두두두 동~ 또잇 또잇...
화살이 무슨 따발총이야... 묵직한 맛이 안느껴진다...
디아블로 하면 서서히 날아가서 적에게 명중하는 화살체가 압권이었는데...
뭔가 잃어버린 느낌 ?

부두술사...
닭변신. 적진으로 뛰어들어가 이 한몸 불사르고,
괴성을 지르며 나의 지능을 높이지. (응? 왜 지능이 높아지는지는... 너희 영혼을 내가 빨아들였다... 이건가)
해골로 변신하여 위기를 모면한 뒤
원거리에서 불타는 박쥐와 폭약 쳐묵한 두꺼비들을 보낸다...



아 너무 졸려서 어제 게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음.
분명 8시 반이었는데, 시계는 새벽 2시라니... 

내 시간은 어디로 간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