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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1181865
    작성자 : 붉은레몬
    추천 : 3
    조회수 : 1088
    IP : 61.37.***.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10/04 13:44:45
    http://todayhumor.com/?humordata_1181865 모바일
    [19금] 이상한 꿈

    때는 바야흐로 우주개척시대.

    인간 수천명이 우주선에 나눠 탑승하고 각자의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머나먼 우주 개척을 시작하게 되었다.

    내 이름은 다니엘

    오늘 운석 파편을 파괴하는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무사 귀환.

    나의 애인. 할리 베리를 꼭 닮은 그녀가 나를 반갑게 맞이한다

    큰 파티가 있는 밤인지라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친구들과 오늘 있었던 파괴 미션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있던 그녀가 나를 방으로 끌고갔다

    우리는 뒤엉켜 키스하고 애무하기 시작했는데, 친구녀석들이 눈치도 없이 방문을 벌컥 열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어두운 방 안으로 두녀석이 달려들어 우리를 떼어냈는데 참으로 당황스러운 순간이었다


    "야 이자식들아 뭔 짓이야 ㅎㅎㅎ 어서 놔~ 우린 중대한 일을 마쳐야 한다고!!"


    술기운에 화도 크게 못내고 웃으면서 뿌리쳐 냈는데, 알몸인 우리 둘은 어둠 속인터라 부끄러운 줄 몰랐다

    갑자기 그녀가 내 손을 잡고 다른 방으로 내달렸다

    어수선한 가운데 교묘히 빠져나온 뒤 그녀와 다시 뒤엉키기 시작했다

    복도도 어둡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

    어...


    엇?


    근데 뭔가 이상하다.

    부드러워야 할 그녀의 그곳이 왜 이렇게 뻑....


    "아하하하! 이자식 걸려들었구나"


    아 나는 이녀석의 똥꼬에 뭔 짓을 했단 말인가!!

    이런 추악한...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참으로 기분 더러웠다


    다시 그녀를 찾아갔을 땐 다른 친구녀석과 뒹굴고 있었다

    분노에 그 자식을 한대 갈기고 엉덩이를 문지르고 있는 녀석을 발로 차버려 그 자식에게 던져버렸다


    "이 자식들 장난이 심하잖아!"

    "자기야 어떻게 된거야? 어?"

    "아냐 이것들이 장난 친거야. 이번엔 정도가 심햇어"


    그녀도 몹시 기분이 상한 모양새다. 옷을 한올 걸치더니 방에 뒤엉켜 있는 자식들을 내 쫓아버린다.

    그리곤 뭔가 잊은 듯 싶더니 나에게 깊게 키스를 했다


    "이만 자야겠어. 오늘 하려던건 나중으로 미뤄야 겠어. 잘가"


    그렇게 문을 닫아버렸다. 뭐 별 수 없지.


    우주선 안을 배회하기 시작했다


    옷도 제대로 못 챙겨 입어서인지 웃통을 다 드러낸 채 파티가 한창 진행중인 메인 홀로 이동했다.


    사실 일년에 몇번밖에 없는 이런 파티는 연인들에게 있어서 더 없이 좋은 기회의 장이다.

    아무래도 공동체 생활은 너무나 힘들고 연인들이 가까워지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 아닐까...


    그래서인지 홀에는 남자들만 잔뜩 남아서 서로들 떠들고 혹은 주먹질에 난리통이었다.

    그리곤 어디론가 몇몇이 뭉쳐서 이동하는 것이 목격되었다


    왠지 모르겠지만 그들을 따라 좁은 통로를 통과해갔다.


    "우주선에 이런 골목도 있었나... 딸꾹"


    골목이 점점 분홍 형광네온빛으로 둘러쌓이기 시작했다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게 사람들을 계속 따라가게 되었다


    이제 남자 둘 끼리 엉켜서 방으로 들어간다.


    뭔지 알만 하다.


    아무래도 우주선 생활에서 해소할 돌파구를 찾지 못한 남자들이 저렇게 모이는 가 싶었다


    그리고 큰 홀에 들어섰는데


    기대어 앉을 수 있는 벽이 있었고 그 벽은 다른 방과 허리 높이의 구멍으로 또 연결이 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그곳으로 다른 방에 오갈 수 있었으며 많은 이야기를 하는 듯 했다


    그때였다 어떤 자식이 참으로 느끼한 표정으로 날 쳐다보고 있었다


    아 오늘 일진이 참 괴기스러운게 아까도 그렇고...

    찝찝함이 계속 몰려들었다


    헌데...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건 어쩔 수 없었다


    난 ... 이런 녀석이었나?


    여튼 그 녀석은 생긴건 멀쩡해도 눈빛만은 예사롭지 않았다


    이쁘장하게 생긴건 되려 내 쪽이 되는 것인가?


    말 없이 나에게 다가서더니 내 젓꼭지를 뒤틀어버린다


    왜... 


    왜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했을까


    그리고 꿈에서 깨어났다


    아 찝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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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04 14:04:16  183.104.***.176    
    [2] 2012/10/04 14:27:55  211.61.***.254  댓글알바  205925
    [3] 2012/10/10 20:03:57  117.12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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