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trong>반전 복선 그딴거 없음이다. 지금은 솔로에요</strong></p> <p><br></p> <p><br></p> <p>감수성이 풍부한 새벽이네요</p> <p>어제 완전 봄 날씨여서 이제 곧 봄이 오겠구나 싶기도 했고</p> <p>봄부터 사겼던 여자친구 생각도 났......ㅠㅠ</p> <p><br></p> <p>썸 그 이상, 혹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중 스킨십 진도가 느린분들께</p> <p>여자친구랑 처음 키스 했던 이야기 해줄게요</p> <p>(여기에 그런분이 있긴하낰ㅋㅋㅋ)</p> <p>나혼자 썸은 큰일 납니다.<br></p> <p><br></p> <p>여자 친구 집 근처엔 큰 공원..?이 있었어요</p> <p>집에 대려다 주는 길에 헤어지기 싫으면 항상 거기 들러서 걷고</p> <p>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그랬죠</p> <p>아마 두번째 갔을 때 였던거 같은데</p> <p>입이 너무 텁텁해서 껌을 씹고 싶어 풍선껌을 하나 샀어요</p> <p>여자 친구가 껌을 좋아 하기도 했구요</p> <p><br></p> <p>별뜻 없이 텁텁함을 쫓을려고 사서 하나씩 씹은 껌인데</p> <p>어찌 저찌 하다가</p> <p>유치원때쯤?? 꼬꼬마때 엄마랑 하던 놀이가 생각 났어요 ㅋㅋㅋ</p> <p>어릴땐 풍선을 잘 못불고 혹시 불어도 크기가 작아서 턱이 빠져라 불곤 했는데</p> <p>엄마가 껌 뺏기 놀이 하자고 하면서 풍선을 불라고 하시더라구요</p> <p>말 그대로 풍선 불어서 상대방 껌을 뺏아 오는건데</p> <p>엄마한텐 항상 이길수가 없었음요 ㅠㅠ</p> <p><br></p> <p>아무튼 그 게임을 여자친구한테 설명 해줬고</p> <p>열의에 불타올라 하자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치가 빨랐나요!?)</p> <p>늦 봄 저녁이라 선선하니 날씨가 좋아 </p> <p>운동하러 나온 분들이 많았는데</p> <p>운동장 근처 바위에 나란히 태양을 등지고 앉아 열심히 풍선을 불었어요ㅋㅋㅋ</p> <p><br></p> <p><strong>이게! 풍선을 크게 분다고, 또 작게 분다고 잘 되는게 아니라</strong></p> <p><strong>단단하게 불어야 잘되거든요!</strong></p> <p><br></p> <p>휴대폰으로 노래 틀어 놓고</p> <p>질겅질겅 껌만 씹다가</p> <p>풍선 후~ 불고 시작 됐죠</p> <p>일부러 헐렁하게 얇게 불어서 조금씩 떼어 주기로 했어요 ㅋㅋ </p> <p><em>너무 쉽게 이기면 안되니까!:)</em></p> <p>뽀뽀도 안했을 땐데 막상 서로 얼굴을 가까이 하니 </p> <p>입술이랑 입술 거리가 빼빼로 게임할때 만큼이나 가까우니</p> <p>어찌나 좋던지!:D</p> <p><br></p> <p>아무튼 제가 몇번 져주고 안된다고 내껌 내놓으라고 ㅠㅠ </p> <p>앙탈 아닌 앙탈 부리다가, 이제 안봐줄거라고! 이길거라고 썽낸 다음엨ㅋㅋㅋ</p> <p>본심진심열심으로 풍선을 불었죠</p> <p>그리고 뺏아 왔숨다 ㅋㅋㅋ</p> <p>여자친구 입에 있던 껌 반 이상!! 무려 반 이상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새껌!!새껌 안주면 안한다길래 안된다고, 이거 한개 다 끝나야 새껌 준다고 ㅋㅋㅋㅋ</p> <p>그렇게 계속 됐죠 </p> <p>그 작은 껌으로 풍선 불어 봐야 얼마나 크겠어요 ㅋㅋㅋㅋㅋ</p> <p>용쓰면서 구슬만한 풍선 부는게 어찌나 귀엽던지ㅠㅠ</p> <p><strong>내 껌이 커졌다고 크게 불면 안돼요</strong></p> <p>나도 최대한 작게, 최대한 <strong>단단하게</strong> 불어야 해요 ㅋㅋ</p> <p><u>그래야 더 가까워지니깐!!!!!!!!!</u></p> <p><br></p> <p>그렇게 한 두번 더 뺏고나서 여자친구가 </p> <p>반 울상 돼서 내껌 내놓으라고 징징 거렸어요</p> <p>"마지막으로 한번만 더하면 새껌 줄께, 풍선 불어보세여ㅋㅋㅋ" 했죠</p> <p>ㅋㅋㅋ정말 없었음 풍선이 없었음 ㅋㅋㅋ</p> <p><br></p> <p>이제 저껌은 제껍니다를 속으로 외치고</p> <p>제입술에 물고있던 풍선을 개구리가 사냥하는 속도로 입속으로 낼름 넣고 </p> <p>껌을 이로 물어서 뺏았어요ㅠㅠ</p> <p>그리고 그 뒤는 여러분 상상에 맡길게요</p> <p>는 무슨 다 말해 줄거야</p> <p>껌 뺏을때 입술이 닿으니까 서로 놀랐는데 ㅋㅋ</p> <p>키스 할려고 닿은건 아니니까</p> <p>물론 내 속내는 아닌게 아니지만</p> <p>잠깐 얼굴 마주보고 나지막히 말했어요</p> <p>"껌 좀 줄까..?"</p> <p>ㅋㅋㅋ새껌 달라하면 어떡하나 했는데</p> <p>긴말없이</p> <p>"응"</p> <p>한마디 하더라구요! 하!하!핳!</p> <p>그래서 껌을 줄려고 이로 껌을 살짝 문다음 다가갔고</p> <p>여자친구는 다가오고</p> <p>제 입 끝에 있는 껌을 무는 순간</p> <p>뭐 이제 여러분의 상상에 ㅠㅠ</p> <p><br></p> <p>날씨도 너무 좋았고 춥지도 덥지도 않았고</p> <p>노래도 좋았고</p> <p>생각 하며 적었는데 그때 기분이 순간 확 떠올라 이상하네요!</p> <p>보고싶다 많이</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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