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참 이기적이였어요.

뭐든 정말 뭐든지 자기가 좋은쪽으로 가려구하고

서로 취향이 달라 재가 좋아하는걸 하고싶으면

항상 인상을 찌푸리거나 안좋은소리만 계속 했습니다.

뭐든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안되면 화내기..

지금은 완전히 헤어졌는데 지금은 재가 왜그랬을까

제 자신한테 화가 막 나네요.. ㅋㅋ

학원이라고해서 미리 기다리고있다고 카톡보낸후

공부하면서 기다리고있다구 말했는데 정작 버스타고 가고

끝날시간이 되서도 연락이없길레 카톡보냈더니 집가는데?

라고 말하구.. 연락을 1~2시간전에 보내라고 해서 보내놨는데..

이런적이 한번이면 말을안합니다. 한 한달에 3번꼴로 이랬는데 (사귈때 초반엔 더 많이) 정말 항상 힘들다고 만난적이 없어요. 

그래서 기다리는게 부담스러우면 그냥 안기다릴게 라고 말했는데 항상 미안해 미안해 하면서 다음엔 꼭 만나자 이러구 만난적이 없네요.

항상 자기입으로는 내 안좋은성격들 고치라고해서 정말 열심히 고쳤습니다. 욕 안하기 행동 부산스럽게 안하기 자기친구들이랑 놀아도 아무말 안하기 등등 정말 성격 좋아졌어요.

정작 자기는 욕 많이하구 재가 친구들이랑 놀러가면 화내고 울고 카톡 5분안에 안보내면 화엄청내고..

재가 화나서 말했더니 자기는 어른이라서 ㅋㅋㅋㅋㅋ 재가 이상하다네요 ! 

정신승리를 하는데 답이없습니다. 자기가 저보다 철들었다구 세월호뱃지 달고다닌다고 엄청난 부심이 있는거같아요.

(세월호 뱃지다는걸 욕하는건 아닙니다. 그 부심을 욕하는거입니다.)

자기가 항상 옳다고 하고 중간에 헤어지자고 말했는데

자기가 정말 바뀌겟다고 이걸 500일동안 들었습니다.

알았다고 하면서 계속 만나자했죠.. 그런데 바뀔기미가 안보여서

헤어지자고 했더니 마지막은 좋게 끝내제요..

할말이없어서 정말 얘가 남자였으면 죽여라 팰걸 여자여서 아무말 안하고 그냥 연락끊었습니다.

500일동안 해온일들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