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e스포츠계에서는 선수들이나 감독들이 일베언어를 쓰는 경우가 많이 있었고 요즘들어 연예인들도 일베언어를 쓰는것을 심심치 않게 보는거 같네요.

그들이 진짜 일베를 하는지 안하는지는 일단 제쳐 놓고 그보다 더욱 중요한것은 일베언어가 지금 일반 생활 언어속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추세라는 겁니다.

학생들은 게임하면서 많은 일베언어를 접하고 자주 쓰면서 일베언어가 원래의 의미 고인모독이라던지 정치적인 또는 부정적인 의미들을 잃어버리고 유행어나 은어같이 변절되면서 많이 퍼지고 있는거 같은데요.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일베 언어가 저희 생활속에 깊숙히 침투해서 그 언어를 쓰는 사람이 진짜 일베를 하는지 안하는지 그 의미를 알고 쓰는지 모르고 쓰는지 분별히 안가게 될거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슨.상.님 이라는 단어도 선생님의 방언 표기 법으로 농담할때나 아니면 만화같은데서 자주 썼었던 말이지만 디씨를 거치고 일베를 거치면서 상당히 부정적이고 고인모독의 뜻도 들어가 있는 단어가 되버린거 같습니다.
마조앤세디에서도 작가님이 아무런 생각없이 슨.상.님이라는 단어를 썼다가 많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그 단어를 빼버리셨죠.

이대로 가다가는 저희들이 사용하는 일상적인 단어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될 수 밖에 없고 단어 한번 잘못 썼다가는 엄청난 싸움이 일어날 수 도 있습니다.

지금 일베에서는 자신들의 언어를 남발하므로서 일베를 모르는 일반인들도 자신들의 언어를 쓰게하여 대한민국 문화 깊숙히 일베정신을 깔아놓는 그런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고 이미 그 프로젝트는 많이 진행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베언어들이 단지 문화적인 은어 유행어 정도라면 모를까 분명한 정치적 의미, 특정계층 또는 인물의 비난, 고인모독 등의 뜻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 놔두다가는 큰 사회적 문제가 될거 같습니다.

어떻게 일베를 일단 인터넷상 그리고 온라인게임상에서 왕따를 시키거나 아예 고립을 시켜버려서 그들의 잔재가 밖으로 새어나오는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니면 따로 일베에 대한 지침이나 메뉴얼등을 국내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끼리 모여서 제작후 발부 하는 방법이나

일베 언어의 심각성을 대두시켜 국내 유명 게임 퍼블리싱 회사에 건의해 오토필터링 프로그램을 만든다던지

교육부에 건의해서 학생들에게 일베언어의 사용을 자제시키는 방안 이라던지

일베 문화의 사회 파급력을 단절시킬 확실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에 일베 대응법은 그냥 단지 일베언어를 쓰는 사람을 비난하고 힐난할뿐 일베 언어 사용의 대해 뭔가 조직적이고 짜여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