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오유분들,</div> <div>미용실에 대해 평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div> <div>어제 머리를 하러 갔다가 조금 기분이 좋지 못해 글을 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약 1년전 만해도 저도 미용실을 자주 다니는 여징어 중에 하나였습니다.</div> <div>박시연 단발컷 이후에 머리가 짧아 관리를 잘 안하는 여징어라, 미용실의 전문가 관리가 필수였습니다.ㅠㅠ</div> <div> </div> <div>하!지!만!</div> <div>미용실만 가면 계속되는 컷트와 클리닉...</div> <div>나도 긴머리 하고싶은데 ㅠㅠ  2012년 이후 놀랍게도 계속 단발유짘ㅋㅋㅋㅋㅋ 야한생각해도 안자랔ㅋㅋㅋㅋㅋㅋ</div> <div>그래서 미용실을 일년정도 끊었어요</div> <div> </div> <div>디자이너님의 도대체 관리 어떻게 하시는거냐는 잔소리도 이제 듣기싫고 머리도 기르고 싶고</div> <div>이왕 다기르고 자르자!!!!!!!!!!! </div> <div>그렇게 기른게 가슴위정도까지 완성시켰습니다. 그치만 개털인건 역시 어쩔수 없는.. </div> <div> </div> <div> </div> <div>어제 저녁에 (원래 조금 충동적성격) 갑자기 머리를 하고 싶었습니다. </div> <div>개털은 길어도 개털이라선지 머리를 조금 잘라도 되니 펌을 하고자 했습니다.</div> <div>그러다 나도 생각지못한 지출을 생각하자니 정말 시내 한복판에서 멍하니 서있다가 </div> <div>왠지 모르게 쿠X이 떠올라 검색검색을 했습니다. </div> <div>뭐 헤어판매1위 뭐 하면서 앞에 뜨길래 미용실에 먼저 문의를 했습니다. 쿠X로 결제를 하면 혹시 당일도 가능한지..</div> <div>가능하다는말에 구매를 하고 미용실로 갔습니다.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 디자이너에게 말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여태 열펌이라고는 세팅이 전부였다,</div> <div> </div> <div>오기전 쿠X으로 결제한 프로그램을 보여주면서 이 열펌의 종류에 텍스트?펌이니 러블리펌이니 많이 적혀있는데 </div> <div>어떤차이가 있는건지 어떤 펌인지 궁금하다 ,</div> <div> </div> <div>이 클리닉은 어떤건지  '전반적으로 어떻게 하는건지' 궁금하다,</div> <div> </div> <div>그러나 돌아오는 답변은</div> <div>"이건 기본 수분클리닉이라서 단백질 클리닉 안들어가요. 그래서 머리가 상해요"</div> <div>고작 이거였습니다. 펌에 대해선 전혀 ...</div> <div> </div> <div>그 답변 듣자마자 감이 오더라구요.</div> <div>클리닉 추가는 어떻게 되는지 물었습니다.</div> <div> </div> <div>미용실을 가면 클리닉이 어느단계부터 이렇게 있다부터해서 제가 원하는 클리닉을 선택하게끔 설명을 받았던거같은데 </div> <div>다짜고짜</div> <div>"50프로 할인해서 6만원에 해드릴게요" 였습니다.</div> <div> </div> <div>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원래 안하는건가.. 아니면 내가 너무 따진건가.. 쿠폰이라서 돈을 뽑을려고 그러는건가..</div> <div>오만생각이 들어서 그냥 커트 하고 기본 클리닉만 한다고 했습니다. </div> <div>제가 이런이유로 디자이너 명함을 받아온건 처음입니다.</div> <div> </div> <div>뭐가 그렇게 맘에 안드는지 급하신건지 롤을 말면서 약품이 얼굴이 묻어도 , 급하게 만다고 약품이 손에 튀어도 </div> <div>닦아주는거 하나 없었습니다.  뒤에 마는것도 가닥가닥 덜 말고 제가 말을하자 말아드릴게요. 그것도 스텝이 말아줬습니다.</div> <div>가닥가닥 덜 말고 몇개 말고는 휙 사라진 디자이너 였습니다. </div> <div>스텝보다 꼼꼼하지 못한 디자이너는 처음 봤습니다. </div> <div>그리고... 제가 무슨 열펌을 한지도 시작하고 난 후에야 알았습니다. 세팅 했습니다. </div> <div>세팅말고 다른 열펌하고 싶어서 질문한건데 답변도 못받고 자기맘대로 세팅해버리고... </div> <div>그래도 중간에 잘 되고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 무엇을 스텝에게 지시해야할지 체크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div> <div>손님 저 포함 세명에 셋 다 다른 디자이너 였음에도 뭐 그리 바쁘지도 않아보이는데도 휙휙 지나가고.. 몇번을 지나가도 보는 시늉없었습니다.</div> <div>그리고선 모든 시술 끝나고 말릴때 잠깐 봤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그 시간동안 저에게 그 가게 디자이너든 스텝이든 마실음료라던지 잡지라던지 서비스를 건네는 분</div> <div>아무도 안계셨습니다. 제 옆에 있던 분은 동행자까지 음료에 잡지에 무엇이 불편한게 있는지 디자이너가 와서 다 체크하던데.. </div> <div>참 쿠폰결제가 사람을 이렇게 취급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지않았습니다.</div> <div>사람이 밑도끝도 없이 초라해 지더군요..</div> <div>그래도 그 남자스텝분이 뜨거운지 불편한지 챙겨주셔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머리 커트부터 드라이까지 한시간밖에 안걸린게 맘에 걸리네요.. 기본 클리닉이 들어간지도 모르겠고..</div> <div>내일 머리감아보고 컬이 어떻게 나왔는지...ㄷㄷ</div> <div> </div> <div>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생각보다 샵 이용금액이 가볍지는 않습니다.</div> <div>그치만 그 가격에는 기본적인 가격에다가 내가 받는 서비스도 있을 것이고 디자이너들의 기술가격도 포함되었다고</div> <div>그렇게 제맘대로 생각해서 </div> <div>여지껏 미용실 금액에 관해서 크게 불만을 토로한 적 없습니다. </div> <div>근데 이번기회에 불만을 품게 되었네요ㅎㅎ</div> <div> </div> <div>그렇네요... </div> <div> </div> <div>그래, 내가 아무리 충동적이였다지만 그냥 그 돈 다 결제하고 맘 편하게 시술을 받아야 한거였어.</div> <div>싸게 시술하려고 하니 이렇게 된것이다. 열정페이만 드릴려고 했던거같다. 가 첫번째였고</div> <div>서비스와 디자이너 기술에 관한것은 지불하지않고 약값 의자값 샴푸 기계값만 지불했다고 치자 그럼 맘 편함.</div> <div>이였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서면 새XX미X원 제X 디자이너분.</div> <div>디자이너분이 좋아서 명함받은거 아닙니다. 사실은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지않아서 혹시나 이름과 미용실을 까먹을까봐</div> <div>받은거예요. 처음엔 미용실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싶었으나 이미 과도한 언플질에 소용이 없겠구나 싶어 그만두었습니다.</div> <div>쿠폰으로 결제를 해서 싸게 하고자 마음먹은 저도 문제지만 너무 기분이 좋지 않아서 이렇게나마 제 기분을 풀고자 글을 씁니다..</div> <div>본업에 대한 생각이나 충실함이 결여되어 보인듯 합니다. </div> <div>사실 어떻게 아직까지 디자이너를 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div> <div> </div> <div>어제 시술시간 동안 그런 행동과 서비스에도 제가 막말하나 불만하나 언급하지 않은건</div> <div>제가 호구라서도, 디자이너 분이 맘에 들어서도 아닙니다.</div> <div>저도 제 경험상 서비스업이 힘든거 알고 있어서  </div> <div>'나에게 전혀 문제가 없을 경우, 정말 아니다' 라고 생각이 들 경우만 컴플레인 합니다.</div> <div>그래서 하지 않은 것 뿐입니다.</div> <div> </div> <div>그치만.. 이제 하루지만 거울을 볼때마다 속상해서 글은 쓰는거예요..</div> <div>여잔 거울을 보는데 굉장한 시간을 투자하니까요.</div> <div> </div> <div>살면서 처음 쿠X같은 소셜을 이용하였는데 쿠폰사용이 이렇게 기분을 망치게 하는줄 처음 알았습니다.  </div> <div>반성과 씁쓸함이 교차하네요 .. </div> <div> </div> <div>긴글을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div> <div>이렇게 툴툴거리고 씁쓸한 제 기분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