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제 안철수 기자회견을 본 저는 사실 좀 충격이었습니다.</P> <P>과거 현 여당의 행태는 비판해야하고 정권교체가 중요하다던 태도와는 사뭇 달랏으니까요.</P> <P>'통합의 정치' 이게 안철수의 이번 선거 모토입니다.</P> <P>그러면서 오늘 가진 첫 행보가 현충원이었고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박태준 묘역을 참배하면서 통합행보에 힘을 더했습니다.</P> <P>과거 김대중이 과거는 잊고 지역간에 화합하자며 과거청산안한 결과가 어땠습니까...</P> <P>저는 역사는 과거를 비추고 미래를 위해 존재하며, 그동안 묻어두고 지내온 세월이 현재의 암울한 현실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P> <P>그랬기 때문에 현 이명박정부 심판과 언론개혁, 검찰개혁이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P> <P>근데 안철수가 과연 그걸 할 수 있을까요?</P> <P>그가 주장하는 통합의 정치에 반하는 행동들이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이게 가능할까요?</P> <P> </P> <P>그리고 또하나... 기자회견장에 안철수와 함께 있던 윤여준과 이헌재....</P> <P>윤여준은 많이들 아실테고, 이헌재는 모피아세력의 수장이자 꾸준히 친기업, 성장중심의 경제를 모토로 삼던 사람입니다.</P> <P>안철수는 이 이헌재를 경제분야의 맨토로 삼고있습니다.</P> <P>‘기업부민(起業富民)’.. 과거 이헌재가 재정부장관에 취임하면서 내건 모토입니다. 산업을 일으키는 것이 백성을 잘 살게 만든다는 뜻이죠.. </P> <P>그결과 지금 어떻습니까? 우리가 잘살고 있나요? 기업만 잘살고 있지는 않습니까?</P> <P> </P> <P>어제부터 오늘까지.. 전 솔직히 뒤통수 맞은 기분입니다.</P> <P>안철수를 지지하고 응원하던 반새누리당이라는 연결고리가 사라진 지금, 과연 안철수를 계속 지지하고 응원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아집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