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4">대학교 근처 원룸에 자취하는 징어입니다. </font><p>오늘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p> <p>방에서 화장실로 들어가는 문 손잡이가 고장났어요.</p> <p><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439px;height:310px;" alt="화장실 문손잡이.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44657968GdgMkAa2Tsa8onIl.jpg"></p> <p>다행히 방에서 화장실로 들어가는쪽이 막혀서(화장실에서 나올때는 멀쩡)</p> <p>다른 운나쁜 오유인들처럼 갇히진 않았는데 급하게 화장실 가야할 때 너무 불편했어요.</p> <p>주인분께 전화를 해서 봐달라고 했고, 제 방에 와서 보시더니 기사를 불러야겠다고 하더라구요.</p> <p>그런데 기사를 불러 수리하는 비용은 알아서 해결하라는 겁니다.</p> <p>일단은 기사분을 불러서 원인을 여쭈었더니 손잡이 자체가 싸구려 불량이라</p> <p>내부 이음새가 마모되었거나 녹이 슬어서 고장이 났다고 했습니다.</p> <p>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저의 과실이 아닌듯하여 주인분(연세가 지긋하심)께 전화를 했습니다.</p> <p><br></p> <p>나 : "사장님 녹슬고 마모되어서 고장이 났다는데 이건 제 과실이 아닌것 같아요."</p> <p>주인 : "세입한지 한두달 지났으면 모를까 8개월이나 지났는데 그쪽 책임임"</p> <p>나 : "제가 부순것도 아니고 녹슬고 마모되었다잖아요. 손잡이 자체가 싸구려 불량품이고."</p> <p>주인 : "어쨌든 그쪽이 살고있는 동안 고장난거니 그쪽이 책임져야함"</p> <p>나 : "제가 파손한거라면 당연히 제가 자비로 고치겠죠. 근데 이건 책임소재가 너무 명확하잖아요"</p> <p>주인 : "아몰랑 난 책임못짐. 님이 고쳐놓아야함" (언성이 올라가기 시작함)</p> <p>나 : "이건 아니죠. 부동산에 문의했는데 제가 수리를 청구하는건 세입자의 당연한 권리고 설비 결함 있을때 임대인이 수리하는건 당연한 의무라고 했는데요. 부동산에서도 황당해합니다."</p> <p>주인 : "뭐! 뭐! 뭐! 어쩌라고! (진짜 이렇게 말함)" (일방적으로 전화끊음)</p> <p><br></p> <p>대화를 요약해서 적어봤는데.. 대충 저 내용으로 대화가 싸이클을 계속 돌아요.</p> <p>똑같은 말을 몇번이나 해대서 저 내용을 20분 통화했어요. <img style="margin:1px 4px;width:16px;height:16px;vertical-align:middle;" alt="" src="http://www.todayhumor.co.kr/board/cheditor/icons/em/69.gif" border="0"></p> <p>멘붕입니다. 도무지 말이 통하질 않아요. 화가 많이나서 저도 따지고 싶은데 나이드신 분들이라 또 그럴수도 없고.. (소통이 불통? 어디서 많이 경험....)</p> <p>수리비용 2~3만원이 아까워서 그런게 아니에요. (아니 솔직히 아까움. 한달 생활비 40에 밥값 포함 이것저것 생활비 나가면 여윳돈 5만원도 남기기 쉽지 않은데ㅜㅜ) 주인의 태도가 너무 짜증나요.</p> <p>아마 오유에도 원룸 자취하는분들 많으실텐데 모두 이 좁은 공간을 탈출하여 나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할때까지 화이팅 (는 요새 부동산만 보면 한숨이..)</p> <p><br></p> <p><br></p> <p><br></p> <p><strong><요약></strong></p> <p><strong>1. 원룸 화장실 문손잡이 고장남(볼일 급할때 하늘이 노래짐</strong><img style="margin:1px 4px;width:16px;height:16px;vertical-align:middle;" alt="" src="http://www.todayhumor.co.kr/board/cheditor/icons/em/47.gif" border="0"><strong>)</strong></p> <p><strong>2. 글쓴이의 과실이 아님에도 주인이 수리비를 글쓴이에게 떠넘김</strong></p> <p><strong>3. 기사와 부동산의 증언에 따라 주인에게 얘기했으나 아몰랑을 시전</strong></p> <p><strong>4. 멘탈 파괴</strong></p></div>
정의는 침몰하지 않는다.
세월호, 그 아픔의 어두운 일면이 명명백백해 질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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