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p><p><table width="72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verdana, 굴림;"><tbody><tr><td colspan="2"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verdana, 굴림; table-layout: fixed; word-break: break-all;"><div id="neyongID" width="700" style="margin: 0px; padding: 0px;"><font id="content" style="font-size: 13px;"><p><table width="72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style="font-size: 12px;"><tbody><tr><td width="575" height="20" bgcolor="f7f7f7"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verdana, 굴림;"><h2 style="margin: 0px; padding: 0px;"><font color="000000">(기자수첩) 대통령도 못한 일 해내는 의정부 안병용 시장</font></h2></td></tr><tr><td valign="top" bgcolor="f7f7f7"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verdana, 굴림;"><strong><font size="3">LH가 요구한 10개항 전격 수용…고산지구 보상 문제 물꼬 터</font></strong></td></tr></tbody></table></p><p>수년간 지루하게 끌고 오던 고산지구 보상문제가 뜻밖의 결정으로 물꼬를 텄다.</p><p>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9일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고산지구주민들을 만나 LH와 주민의 요구사항이던 경전철 연장 포기 등 10개항을 주민 뜻에 따라 처리해주기로 약속했다.</p><p>안 시장의 이런 선택을 두고 주변에선 어렵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고 박수를 보냈다. 고산지구 보상 문제는 이제 의정부시에서 LH로 넘어간 것.</p><p>LH는 자신의 요구사항을 모두 시가 수용했으니 더 이상 보상을 지연할 명분이 없는 상황이다.</p><p>지난 12일 의정부시청 문향재 1층 북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산지구 주민들은 감사의 뜻을 담은 화분을 안 시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p><p>안 시장의 고산지구 보상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보면서 필자는 그의 대담함이 놀랍지만 감회가 남다르다.</p><p>필자는 고산지구 보상 문제와 관련해 지난 4월 국회의원선거를 며칠 앞두고 선거법 위반 사건에 간접적으로 연류 되어 고초를 치렀던 장본인이었기 때문이다.</p><p>지금의 현역 국회의원인 당시 홍문종 후보는 지난 3월 23일 새누리당 당원 몇 명을 대동하고 조기 보상을 요구하면서 고산지구 주민들이 철야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던 성남시 LH본사를 찾았다.</p><p>홍문종 후보는 피곤에 지쳐 있던 주민들 앞에서 "그분(LH 이지송 사장)이 저하고 약속한 약속을 확실하고 분명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연설했다.</p><p>또 "제가 여러번 고산지구 문제에 대해 상의도 했고, 여러 가지 말씀을 드린 것이 있어요. 제가 이것이 제가 지금 당장 여러분께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 없어서, 그 내용을 낱낱이 설명할 수가 없어서, 자세히 말씀 드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p><p>이어 "국회의원이 되고 않되고 상관없이 그분이 저하고 약속한 약속을 확실하고 분명하게 지킬 수 있도록 꼭 이 문제를 해결 하겠다"고 강조했다. </p><p>연설이 끝나자 주민들은 우뢰와 같은 환호를 보냈다.</p><p>홍 후보의 연설 직후 고산지구 주민들과 안병용 의정부시장, 홍희덕 전 국회의원은 LH 이지송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p><p>이 자리에서 홍 후보가 발언한 약속사실을 따져 묻자 이 사장은 "무슨 약속을 했나,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p><p>참석자들이 제차 홍 후보의 약속발언에 대해 지적하자, 이 사장은 "내가 무슨 해결, 이건 대통령도 해결 못합니다. 내가 해결하겠다고 답하겠습니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의례적인 답변 이었다"고 약속 사실을 단호하게 부인했다.</p><p>이어 "절대, 전혀, 아주, 정말, 절대 아니다"고 강조까지 했다.</p><p>이에 본 기자는 운 좋게 녹음 파일을 입수해 단독보도로 기사를 썼다.</p><p>이 보도내용을 증거로 홍희덕 후보 측은 홍문종 후보를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선관위에 수사 의뢰를 했다.</p><p>당시 이 사건의 핵심이 됐던 문제의 녹음파일을 들어보면 주민들의 절박함을 느낄수 있다.</p><p>또 면담에 참석한 안병용 시장과 주민대표의 강한 불만도 담겨 있다.</p><p>안 시장은 이지송 사장을 강한 어조로 몰아 붙였다. 평소 성격답지 않은 과감하고 공격적인 행동이었다.</p><p>이지송 사장도 안 시장이 강하게 몰아붙이자 당황하면서 말을 잇지 못하는 기색이 역력했다.</p><p>의정부시민 누구라도 이 녹음파일을 듣게 된다면 의정부 시민을 대신해 싸우고 있는 모습에 자랑스럽다고 느꼈을 것이다.</p><p>또 그의 투사적 모습에 다시 한번 깜짝 놀랄 것이다.</p><p>이 사실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 녹음파일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싶을 정도다.</p><p>LH의 실상과 주민의 간절함을 만천하에 알릴 수 있을 테니 말이다.</p><p>당시 이지송 사장은 안 시장이 거세게 몰아붙이자 "대통령이 와도 해결 못한다"고 잡아 땠다.</p><p>그러나 이 말은 내 기준에 따르면 사실상 허위사실이다.</p><p>그 이유는 정부조직법상 대통령보다 한참 아래에 있는 일개 시의 시장이 보상문제를 해결할 물꼬를 텄기 때문이다.</p><p>보상문제가 해결 된다면 결국 이지송 사장이 주장했던 논리에 따라 대통령이 못한 일을 안병용 시장이 해낸 셈이 된다.</p><p>결국, 의정부시는 대통령보다도 더 강하고 훌륭한 시장 을 뒀다는 논리가 성립 된다.</p><p>시민의 이익과 안녕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내려놓는 안 시장의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모습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p><p>지난 2011년 9월 녹양동 장례식장 문제에서도 그의 단호하고 헌신적인 모습을 본적 있다.</p><p>당시 필자는 안 시장의 용기를 '바보 안병용'이라고 은유적으로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p><p>그리고 1년 2개월여 만에 안 시장은 또 다시 그 장기인 과감한 결단력을 선보였다.</p><p>일부에선 이번에도 겉으로는 피해만 보고 실익이 없는 바보 같은 결정이라고 볼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p><p>천재적인 결정이라고 칭찬해 주고 싶을 정도다.</p><p>천문학적 적자에 허덕이는 LH라도 꼼짝 없이 내년에 보상을 해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p><p>아마 LH측에서는 10개항을 요구하면서 설마 의정부시가 바보가 아니고 서야 이 요구를 수용해 주겠나 싶었을 것이다.</p><p>누가 봐도 너무나 무리한 요구기 때문이다.</p><p>하지만 안 시장은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오직 시민의 안녕과 평안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10개 요구사항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p><p>이제 칼자루는 고산지구 주민이 잡았다. 안 시장의 승부수에 LH는 2013년 보상을 실현해야 할 판이다.</p><p>LH가 이번에도 이런저런 핑계로 보상을 미룰 경우 주민들의 저항은 그 어느때 보다 거셀 것이다.</p><p>보상을 전재조건으로 내건 요구사항을 다 수용해주겠다는데 LH가 무슨 핑계로 보상을 미루겠나?</p><p>고산지구 주민들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이들은 보상을 안해 줄 경우 특단의 조치도 강구하겠다는 기세다.</p><p>안병용 시장도 이렇게 양보했는데 내년에 보상을 하지 않는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p><p>그가 시장으로 재직한 2년간의 행적을 되돌아보면 이 말이 헛소리가 아니라는 것은 이지송 사장과 LH측이 더 잘 알 것이다.</p><p>아무쪼록, LH가 고산지구 보상 문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대통령보다 더 강한 안병용 시장을 화나게 해서 다치지 말기를 바랄 뿐이다.</p><p>나는 내가 녹양동 장례식장 문제로 붙여줬던 '바보 안병용'이란 수식어에 하나를 더 추가하고자 한다. 나는 오늘 부터 '승부사 안병용'으로 부르겠다.</p><p>대통령도 못한 일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승부사 안병용'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p><p> </p></font></div></td></tr><tr><td colspan="2" align="right" class="grey1_1" style="font-size: 8pt; font-family: 돋움; color: rgb(68, 68, 68); letter-spacing: -1pt;"> </td></tr><tr><td height="23" colspan="2" align="right" class="grey1_1" style="font-size: 8pt; font-family: 돋움; color: rgb(68, 68, 68); letter-spacing: -1pt;"><a target="_blank" href="http://www.k1ilbo.com/news/paper_list.asp?news_company=%C8%B2%B9%CE%C8%A3%20%B1%E2%C0%DA" style="font-family: verdana, 굴림; font-size: 9pt; color: rgb(51, 51, 51);"><span class="grey1_1" style="font-family: 돋움; font-size: 8pt; color: rgb(68, 68, 68); letter-spacing: -1pt;">황민호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span></a></td></tr></tbody></table>경원일보기사입니다</p></p></p></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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