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할인 적립 왜 안 해줘?
- 대체적으로 이어폰 끼고 있거나
전화통화, 옆 사람과 잡담 중...
그래도 메뉴얼 대로
"할인, 적립카드 있으세요? "하고 여쭘.
묵묵부답... 카드나 돈만 던져줌.
결제함. 카드나 잔돈 건내드리면
왜 할인, 적립 안 해줘? 이럼....
특히, 이어폰 끼고 들어와서 음악 듣느라 대꾸 없어서
계산 해드리면 그제서야 이어폰 빼고 할인 됐어요? 함..
멤버쉽을 주셔야 할인을 하지 ㅠㅠ 옘병!!
2. 카운터는 내 자리야!!
- 이 유형이 제일 빡침...
퇴근시간 되면 제 일터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밀려 듭니다..
화장실도 못 가서 미치고 팔짝 뛰는 상황이 많이 오는 시간..
물건 하나 올려 놓고 또 옵저버마냥 매장 돌아 다닙니다.
또 가져다 올려 놓고 옵저버마냥 물건 고릅니다...
그래서 기다리시는 뒤에 손님 계산을 해드립니다.
그러면 옵저버 손님이 카운터로 다시 와서
계산해 달라고 합니다.
새로 가져온 물건을 찍습니다.
"합계 얼마입니다~"
하면 또 물건 가질러 갑니다 ㅋㅋㅋㅋ 망할 :(
"손님, 카운터가 복잡해서 그런데
물건 더 고르실거면 바구니 이용해주시면 안될까요? "
그러면 진짜 인상 팍 쓰고 소리칩니다.
"다 골랐으니까 계산이나 해줘!"
한가할 시간에는 손님도 없고 이해해줍니다.
근데 줄서서 계산 하실려고 다들 기다리는데
그러면 많이 화나요..
물론 뒷분들 계산 먼저 해드리는데
퇴근시간엔 유독 장바구니 한가득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다
카운터가 복잡해서 물건이 쌓여 있는 상태로
다른 분 계산하기 무척 어렵습니다 ㅠㅠ
3. 이거 2+1 다른 거 가져가면 안 돼?
- 행사제품은 저희 점포에서 지정한 것도
만든 것도 아닐뿐더러
같은 가격의 상품을 가지고 오셔도
행사로 묶이지 않아요 ㅠㅠ
이런 분들 은근히 많아요...
포스상에 행사 적용도 안 될 뿐더러...
어차피 같은 가격인데 안 찍고
가져간다는 분도 있음 ㅋㅋ
아니 그러면 재고가 하나 붕 떠버리는데
제가 물어줘야 되는 부분...?!
4. 알바가 그것도 몰라?!
- 편의점은 월초 (1일) 행사가 바뀝니다.
중반에 들어가는 행사도 있구요.
알바라고 해서 어떤 제품이
어떤행사를 하는지 다 외우지 못해요.
자주 팔리는 행사 제품이야 금방 외우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외울 수가 없어요.
편의점 물건이 천가지는 되는데 ㅠㅠ
가격 물어 보시는 분들도 많은데 위에랑 마찮가지로
자주 나가는 물건 우유, 과자, 유제품 등등은 가격을
어느정도 외우고 있어요.
근데 제가 천가지나 되는 물건 가격을
다 알고 있지는 않아요.
그랬다면 전 생활의 달인 나갔겠죠.
가격을 못 외운 상품 물어 보시면
"가격 봐드릴까요?" 하고 바코드 찍어서
가격 말씀 드리는데 제일 기억 남는 손님이
"쯧쯧 그것도 몰라서 일을 어떻게 해?"
아이고 죄송합니다 ㅠㅠ
5. 물건이 왜 없어? 창고에 숨겨 놓고 팔아???
- 제일 어이없던 부분...
예전에 허니버터칩 대란일 때
발주자체가 안 되는 날이 많았고
발주를 해도 최대수량 점포당 한박스 일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허버칩이 들어오면 한사람이
여러개 사가기도 해서 물건이 없을 적도 있었죠.
매장에 상품이 결품 될 수도 있는건데
숨겨 놓고 판다고 뭐라하더라구요..
한사람한테 다 팔던 나눠 팔던
우리는 이득이 없는데
그런 생각 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ㅠㅠ
6. 여긴 왜 맨날 행사제품이 모잘라?
- 이것도 좀 이해해주셨으면 하는게
1+1, 2+1이라고 해서
그렇게 안 가져 가시는 분들도 있어요.
원플인데 그냥 한개만 가지고 가시는 분들도 있고
투플이면 두개만 그냥 가져간다는 분들도 있고
그래서 행사갯수에 안 맞을 때가 있어요..
그런경우 저희는 나만의냉장고 어플 쓰시는지
여쭤보고 쓴다그러면 보관해드리고 안 쓰신다
그러면 물건이 안제 들어 오는지 알려드리고
영수증에 점포 도장이랑 못 받으신 상품 표시해서 드려요.
영수증 가지고 재방문 해주시면 상품 드린다고...
더 쓰고 싶은 건 많은데 너무 길어지면 지루하실 까봐 ㅠㅠㅠ
출처 |
오타는 이해해주세요 ㅠㅠ 핸드폰 자판이 손가락을 자꾸 거부해서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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