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일단 제가 굉장히 짧은 책가방끈을 들고서 적는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p><p><br></p><p>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 아이인데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서 적어봐여 ㅎ</p><p><br></p><p>음... 예전에 제가 우울증을 겪을 때(우울증인지 잘 모르겠지만...꽤나 심각했던걸로 기억하기에) 이야기를 하자면</p><p><br></p><p>전 고어물을 가까이 했습니다. 이런저런 고어물 그림들을 요모조모 훑어보고</p><p><br></p><p>여러가지를 모으고 구경하고 했죠. 가면을 쓴 그림이라던가 어둡고 칙칙한 그림을 계속 즐기면서 보게 되더라고요.</p><p><br></p><p>이유야 어찌됬건 우울증을 앓을때는</p><p><br></p><p>자신이 우울하다는걸 자각하지 못한 체</p><p><br></p><p>감정에만 휘둘리게 되더군요.</p><p><br></p><p>자신이 우울하고 그에따라 생각또한 우울한 생각만 튀어나올때</p><p><br></p><p>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으로 유도하는거도 좋지만</p><p><br></p><p>일단 자신의 우울함을 자각하는게 가장 먼저인거 같더군요.</p><p><br></p><p>내가 우울함을 자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p><p><br></p><p>실제로는 그저 슬프고 우울한 감정을 느끼고 그것을 몸에 가득 체우기만 할 뿐</p><p><br></p><p>'아 내가 우울하니까 이런 생각들이 드는구나' 라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p><p><br></p><p>언제부턴가 우울함이 좀 털어지고 고어물등을 잊고서 살다가 문뜩 생각나서 모아놨던 파일을 찾아보니 '뭐, 예전에 내가 이랬구나..'하면서 </p><p><br></p><p>모아놓은 파일은 걍 냅뒀지만 한편으론 좀 섬짓하더군요.</p><p><br></p><p>그래서 말인데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p><p><br></p><p>심각하게 우울할때 정말 자신이 우울하다고 자각하고서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p><p><br></p><p>감정에 휘둘리지 않고서 바라볼 수 있는 순간(순간입니다! 찰나의 순간마저도!)이 있었다고 생각하시나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