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노블레스 오블리제)</P> <P>큰 힘을 움켜쥔 그들이 그렇지 않은 타인에게 베풀고자 하는 선행을 칭송하고자 하는 말로, 오늘날 종부세, 기업 메세나, 부자들의 기부행위 따위가 현대판 노블레스 오블리제라 불리우고 있습니다.</P> <P>가진자의 의무..너무나도 달콤하지만, 동시에 이만큼 시민들을 대놓고 차별하는 말이 또 있을까요.</P> <P> </P> <P>노블레스 오블리제란 그 말 자체로 내가 타인 위에 군림함을 전제하는 겁니다.</P> <P>다시 말해 우리들을 향한 그들의 지배를 정당화하는 말입니다.</P> <P>지금이 중세시대입니까?</P> <P>대한민국에 신분제가 있었던가요?</P> <P> </P> <P>정신차리세요.</P> <P>지금은 민주주의 사회입니다.</P> <P>보다 좋은 직장이란 있을지 몰라도, 보다 높은 신분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P> <P> </P> <P>설령 그들의 행위를 칭송한다면 그것은 그들이 높은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베풀줄 알기 때문임이 아니라 그들이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칭송해야 할 것입니다. (같은 이유로 노력없이 단지 유산을 물려받기만 한다면 존경받을 이유가 없는거지요.)</P> <P>또한, 그들이 선행을 행함에 있어 존경의 의미가 담겨야 할 것이지, 결코 노블레스 오블리제라는 멍청한 말로 당연시해서는 아니되는 것입니다.</P> <P> </P> <P>하물며 이러한 행위가 그들이 당연히 취해야 할 의무?</P> <P>언제부터 기부라는게 당연한 의무가 되었었죠?</P> <P>웃기지 마세요.</P> <P>그들이 누려온 온갖 환경은 당신들 또한 누리고 있는겁니다.</P> <P>유·불리는 있을지언정, 동일한 환경에서 일가를 이루었다면 그에 대한 대가는 온전히 그들만의 것입니다.</P> <P>그들의 성공에 기여한 바가 없을진데, 그들이 선행이 의무라니요?</P> <P>이는 칼만 안들었지 날강도와 다름없는 마인드가 아니겠습니까. (라고는 말했지만..온갖 특혜를 받아왔던 한국의 대기업 같은 경우에는 의무라면 의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P> <P>그만큼 가졌으니 당연히 해야 한다고 자위하며, 스스로의 무능함을 증명하는 꼴 밖에 더 되겠습니까.</P> <P> </P> <P>스스로 노예를 자처하지 마십시오.</P> <P>그들과 우리가 다르지 않음을 전제로, 그들의 선행을 존중할 것.</P> <P>이것이 여러분이 취해야 할 바람직한 태도입니다.</P> <P></P> <P> </P> <P>의미조차 알지 못한 채, 그저 [외국어니까 멋져보여서] [유식해보이려고] [남들이 말하니 그러려니하며] 노블레스오블리제를 언급하는 순간, 여러분 스스로가 지배받길 원하는 노예가 되는겁니다.</P> <P> </P> <P>그들은 우리의 경쟁자요, 멘토가 되어야 할 것이지 주인으로 생각해서는 결코 아니될 것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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