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3 남자인 오유남입니다.

중딩때 남녀공학 나오고 지금 남고 다니고 있는데..

여자 만나기가 너무 두려워져요 ㅠㅠ 

나중에 제가 대학 올라갈텐데 ..그리고 미팅도 해보고 그럴텐데 여자 만나기가 너무 무서워여..

3년동안 여자를 한 번도 안봐서 그런지 몰라도 

길 가다가도 여자들 뭉쳐 있으면 괜히 돌아서 가고..

초딩 중딩때알고 지내던 여자 애들이 먼저 연락해와도 제가 연락하기가

껄끄러워서 자주 안하는 편이에여 


남고 다녀서 그런지 몰라도 제가 친구들보다 말이 많이 유순한 편인데도

무의식적으로 욕 튀어 나오는 제 모습 보면 나중에 여자친구랑 대화할때도 그럴까봐

욕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지만 힘들어요 ㅠ


제가 숫기가 워낙 없어서 처음 말 걸어보는것도 힘들고.. 여자 친구 과감하게 리드 하는 애들 보면

굉장히 부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친구들이 여자친구 소개 시켜준다고 해도 제가 고3이라는 핑계로 둘러 대긴 했지만

사실 아직 만날 준비가 안된것 같아서 받질 않았어요..



사실 가깝게 지내는 여자가 있으면 잘해주거나 그럴 자신은 있는데

가깝게 친해지려는 첫발을 내딛기가 쉽지 않네요..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사람한테는 철저히 저를 숨기고 

친한 사람한테는 다 내보여주는 사람이에요.

주변 사람들한테 잘웃고 낙천적인 성격에다 배려심 강한 사람이라

말을 들어서 나중에 대학 올라가면 여자 잘 만나겠다라고 듣는데..

제가 모르는 여자에 대해 겁이 너무 많아서 아무것도 안돼요!!!


진짜..진짜.. 여자 친구 생기면 잘해 줄 자신 있는데..

같이 영화보고.. 사소한 것 하나하나 이야기 하면서 깔깔 웃기도 하고..

산책 하면서 푸른 하늘 보면서 손 마주 잡고 싶기도 하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서로 떠먹여주고 싶은데..

자꾸 저를 막는 무언가를 없앨 방법이 없을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