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크게 최선을 다했지만 최선을 다 한게 아닌 걸로 마무리 되어버린 바둑 </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그 아픔을 거울 삼아 낙하산으로 들어 간 원인터에서는 제대로 일하고 싶은 장그래</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 남들보다 몇 발자국 앞을 내다보며 일하는 오과장을 만난 건 천운이었고 그래서 서툴지만 한 발 한발 천천히 따라가며 특유의 명민함을 발휘. </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종국에는 정규직이 못 된다는 사실이 안타까운 인재로 성장함</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 이쯤에서는 마치 장그래가 미생에서 완생으로 크게 한 걸음 나간 듯 보임 </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그런 순간에 전무 사건으로 특유의 총명함이 오히려 일을 망치는  엄청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경험을 하게 됨  </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 아, 이래서 미생이구나</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 잘나고 똑똑하고 노력하고 애를 써도 인간은 어쩔 수 없는 미생이구나 또 그런 미생이기 때문에 이번 판은 크게 폐했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거, 그게 미생인 거구나</span><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br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 회사내 임원들의 사정과 더불어서 이런 깨달음을 넣어야 하는 에피가 전무 에피였다 울고 짜고 성희롱 하는 에피가 아니라 </span>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원출처: </span><a target="_blank" href="http://m.dcinside.com/view.php?id=misaeng&no=85305&page=1&recommend=1" target="_blank"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line-height:21.6000003814697px;">http://m.dcinside.com/view.php?id=misaeng&no=85305&page=1&recommend=1</a></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오유 베오베글에서 퍼온내용인데, 이 글을 보다보니까 드라마 '미생'자체가 어쩌다보니 미생을 뜻하는것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div> <div><br></div> <div>원작 미생은 잘짜여진 작품입니다. 윤태호선생님의 역작이죠.</div> <div>원작 미생은 제목이 미생일 뿐 '완생'급 작품입니다.</div> <div>그러면 원작 '미생'은 완생이라 할때 드라마 '미생'은 말그대로 '미생'아닐까요.</div> <div><br></div> <div>장그래가 오과장을 만난것처럼 정윤정작가도 윤태호선생님의 생각에 따라 한 발 한 발 맞춰갔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을 잘 따라간 초반 에피와 조심스런 드라마 추가에피들은 칭찬 많이들었죠. 드라마작가가 잘하고있다고요.</div> <div>알순 없지만 몇몇부분에선 작가의 재치,특유의 명민함도 있었겠죠.</div> <div>작중 장그래의 성장과 동시에, 드라마 작가로써의 성장도 있었을것이고요.</div> <div><br></div> <div>장그래는 이대로만 하면 완생이 되려는 찰나, 전무가 제공해준 '다 된 사업' 중간에 괜한 오지랖으로 판을 엎어버립니다.</div> <div><br></div> <div>정확하게 같은 타이밍, 작가는 완생이 되려하는 '미생'을 자신의 해석으로 뒤엎고, 제대로 욕을 먹습니다.</div> <div><br></div> <div>타이밍 정말 소름돋지 않나요?</div> <div><br></div> <div>결국 미생입니다. 작가도 작품도 순간의 선택으로 미생과 완생이 갈리는거구나 싶었습니다.</div> <div>완생으로 가는길이 힘든것처럼 작품의 완성도도 순간 무너지는것이겠죠<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br></div> <div>어쩌다보니 드라마 '미생'은 말 그대로 미생이 되었습니다.</div> <div>완생으로의 한걸음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다른 작품에서 이런 잘못된 판단이 나왔을때보다 더욱 와닿네요.</div> <div>작가는 줄거리가 아니라 작품 자체를 통해, 혹은 작가 자신을 통해 '미생'을 보여준 셈이 된거고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런 생각을 하고나서</div> <div>잘 했거나 잘 하지 못했거나, 성공했거나 성공하지 못했거나</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드라마에 대한 불만은 접어두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작품에 관여한 모두에게 있어서 '미생'이란,</span></div> <div> 말그대로 '완생'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