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대생입니다.

저희 집이 농사를 짓는데 진짜 하다하다 너무해서 분노가 치밉니다
가지 오십개 한상자에 12000원 받을때는 되게 잘받는다 했습니다
그래봤자 하나에 240원입니다
중간 유통에서 얼마 수수료 떼가면 이백원이나 받으실까요..
근데  오늘 엄마께 요새 가지값은 잘나와요?
했는데 
응 요새는 좀 나아 저번에는 아주 바닥을 치더라
오십개 한박스에 3000원이었어
하시는데 정말..ㅠㅜ..
그러면 가지 하나에 60원입니다. 수수료 떼가면요? 하..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네요 진짜 ㅠㅠ
지금 6000원이래요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농민분들은 뭐먹고 살라고 이리 가격이 바닥으로 치닫는지 정말 너무합니다

저희 부모님 농산물 사먹을때 절대 비싸다 소리 하지말라고 하십니다
비싼만큼 생산자분들이 그나마 조금 더 받으신거라고

오늘 용돈이라고 오만원 쥐어주셨는데 이게 가지 몇개의 값일까요 철없는 저 자신부터 부끄러워집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