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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353350
    작성자 : 반전따윈없다
    추천 : 0
    조회수 : 283
    IP : 112.148.***.155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1/16 01:44:33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53350 모바일
    첫사랑 진행중 이야기 1~4일차

    필자는 영어학원에서 원어민 교사와 회화를 배우는 학생임

     

    이 학원은 시간때마다 늘 사람이 다르게 옴 (당연하거지만)

     

    간혹 영어 대화보다 멋진 남자라던가 멋진 여성분들도 오셔서 대화할때 기를 복돋아줌

     

    필자는 늘 5시에 감 그 시간때에 가장 사람이 많으니까

     

    친구들에게 오늘도 예븐 누님들 많이 보고 올껭 하면서 감

     

    어느날 금요일 좐(John) (항상 존 존 이러는데 존은 음... 스펠링이 기억이 않남.. 무튼 저건 좐) 씨 께서 내앞에 여자 두분을 앉혀놓으심 ㅎㄷㄷ

     

    그러면서 Yo lucky boy 이러시면서 가심

     

    간혹 저러시는데 저 때마다 정말 고마움

     

    무튼 뙇 하고 봤는데 오른쪽 여자분이 정말 맘에 쏙들게 생긴거임 으앙...

     

    그래서 미친듯한 기세로 대화를 시작함

     

    마치 백형이 된것처럼 영어가 솔솔나오기 시작함

     

    게다가 그분이 말을 않하고 가만히 있으면 흥이 깨지는데  너무 잘받아 쳐주시는거임

     

    그러다가 어찌저찌 개인정보를 알게되고 (오해하지마세요 영어로 대화하면 할게없어서 이런것들을 묻게되니)

     

    나이를 알아보니 연하 ㅇㅂㅇ

     

    이...잇힝 점점 멘탈이 저 안드로메다로 끌려감 한살연하니 더욱 더 거대해졌음

     

    웃는 모습을 볼때마다 마법사의 기운이 정화되는것 같았슴 아 물론 아직 마법사는 아닙니다...

     

    그렇게 좋게좋게 해서 금요일이 끝남 그리고 여친을 사귀어본 친구한테 큰 일이 있는마냥 떠벌려놓음 (물론 그친구는 다시 재입영함)

     

    그런데 그친구가 비수를 꼽는 말을 함

     

    원래 여자들은 처음보는 남자를 대할때 다 친절해짐

     

    다 친절해짐..

     

    친절...

     

    카톡으로 듣자마자 진심 두근거리며 멘붕함

     

    내 친구는 필자의 심정을 알아차렸는지 진정하라면서 너의 기타 실력으로 싸잡아버리라고 함

     

    그리고 머리좀 잘라 하고 기운을 복돋아줌

     

    어찌어찌 해서 안심하고 다시 월요일이 찾아왔음

     

    월요일엔 그 여자분과 다른 여자 한 분 그리고 초등학교 현역 교사이신 28살 형님이 옆에 앉으셨음

     

    내가 봐도 이 초딩교사형님은 정말 멋있으셨음... 말도 조리있게 잘하시고

     

    나는 연하여자분과 대화했고 그 형님은 다른 여자분과 대화했으며 중간중간에 파트너를 바꾸기도 헀음

     

    그 때까지는 암것도 모르고 형님이 멋있어서 좋다고 계속 대화했음 물론 그여자분과도 정말정말 재밌게 대화했음

     

    그 때 알아낸게 그 여자분은 나중에 버섯집을 짓고 싶다고 했었음

     

    영어로 누가 지어주고 어떻게 도시한복판에 짓냐고 물어보니

     

    여자분이 우리 대학교에 건설쪽과에 친구한명이있다 걔가 지어준다고 약속했다 라고했음

     

    그걸듣고 허...나..남친인가? 생각해보니까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지도 못했잖아... 으아아아

     

    내가 유리멘탈이라 이런거 한번 생각하면 끝도 없음 근데 거기에 말뚝을 박음

     

    여자분이 영어로 설명하다가 he is 이런말이 뙇 하고 나와버림

     

    으앙쥬금 했음... 그래도 표정을보니 왠지 남친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음

     

    근데 재앙을 멀리있지 않고 가까이있었음

     

    정겹게 대화를 나누고 수업이 끝나 집에가는데 그 여자분은 매번 빨리 나가심

     

    나는 화장실을 갔다가 버스를 타러 갔음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그여자분이 보이심

     

    오... 마..말걸어볼까... 라고 생각했음 근데 아직 뭔가 그래서 있었음 눈은 마주친거같은데 타밍을 놓쳐서 인사도 못하고...

     

    그런데...

     

    그런데 !! 그 교사가 갑자기 와서 말을 걸기 시작함...

     

    그냥 그런갑다 겉으론 그러는데 속이 진정이 안되는거임

     

    계속 지켜보는데 여자분은 너무 즐겁게 웃고 계시고 나는 버스를 타고 있고...

     

    버스를 타고 계속 지켜보는데 또 다른 남자 여자 일행이 와서는 그 여자분을 데리고 가셨고 교사도 인사하고 가심

     

    이 썰을 친구한테 푸니

     

    야... 28살이잖냐 결혼할나이다...

     

    느아앙ㄹ알알알아아아ㅏ앙

     

    아주 나혼자 별생각을 다함 그렇게 멘붕반 긴장반 시간이 흘러 오늘이 됬음

     

    좋아 오늘은 저 내일 머리잘라요 어떻게 자르면 좋을까요 라고 물어보는거야 !!

     

    하고 결심을 하고 감

     

    근데 왠걸... 그 교사.. 이번엔 그녀 앞에 바로 앉아있는거임...

     

    나는 내심 모르는척 하고 그옆에 앉았음

     

    표정을 쓱 훑어봤는데 내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남자분이 글쎄... 흠... 무튼 그랬음

     

    그러고 있는데 좐 느님 께서 오시더니 (참고로 어제 대화를 너무 찰지게 했음 물론 영어로) 슥 훑어보고는

     

    왠지 내가 저 여자에게 맘이 있다는걸 알아차린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무튼 자리를 확옮겨주심 그여자분을

     

    교사와 뗴어놓고 나와 앉혀주심 옆에는 털털한 33살 형과 함께

     

    으아 진짜 행복했음 진정 사랑전도사인가 싶었음

     

    평소에 센스가 있는 분이셔서 하앍

     

    그리곤 또 즐겁게 대화를 함

     

    진짜 시간이 녹아 흘러 없어졌음

     

    수업이 끝났는데 그 여자분이 이번엔 늦게 나가는 거임... 뭔가 이상했음

     

    그래서 흐음... 왜 저러지 하고 물마시고 나갈 준비를 하는데

     

    교사가 와서는 가시죠 하고 끌고 나가는거임 그여자분을 ... ㅇ늘미저두림루딪ㅁ뤼ㅏㅈ둘

     

    미친듯이 뒤를 밟아봤음 지금 현제 죄책감이 없다는 새벽에 생각해보니 나 진짜 병신같다만 필사적이었음

     

    정말 연인사이같이 웃으며 이야기를 하면서 가는거임

     

    가슴 한 구석이 아파왔음 마치 클라나드 2기 거의 막바지를 볼 때 처럼

     

    아직 나와 제대로된 안면이 튼 사이도 아닌데 정말 아파왔음

     

    무튼 쭉 보니까 남자분이 왼쪽으로 여자분을 같이 틀면서 가는것이었음

     

    그거 보고 별생각이 다들음 (아 슈발 망가 NTR물 보지마요 젠장..)

     

    무튼 아픈 가슴을 안고 왔음

     

    어쩌다보니 새벽에 글이 길어졌는데

     

    지금 기점으로 해서 이어지든 끊어지든 쭉 이야기를 써볼려고함

     

    이 글을 첫사랑을 하는 모든 남자에게 바칩니다

     

    한마디로 제가 헤딩을 해볼려구요

     

    댓글로 조언도 부탁해요

     

    내일은 5일차를 쓰겠습니다 (마치 미연시 처럼 당신들은 미연시를 보는 플레이어들이야 단 조작은 안되지만 흐흫흐흫)

     

    3줄 요약

    어떤 여자가 맘에듬

    반드시 마법사 탈출해보겠다

    이글은 첫사랑을 이루고픈 남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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