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군살녀 사건이 터진게 2010년이니까,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어요. <div>공영방송의 강사가 무관계한 내용을 가르치다 뜬금없이</div> <div><br></div> <div>남자들이 쓰는 말은 나쁜 것, 여자들이 쓰는 말은 좋은 것,</div> <div>남자들은 폭력적이다</div> <div>군대가서 죽이는거 배워온다,</div> <div>여자들이 힘들게 낳는데 남자들은 죽이는거나 배워와서 무슨 도움이 되냐</div> <div>걔들이 처음부터 그거 안배워오면 세상이 평화롭다</div> <div>여존남비, 기분이 너무 좋다</div> <div><br></div> <div>이러한 폭언을 방송에서 쏟아낸 사건인데, 이게 생방송도 아니고 인터넷 강의였어요.</div> <div>충분히 편집할 기회가 있었고, 공론화 된 것도 4개월 후 였으니 내부에서 논의할 시간도 있었는데</div> <div>전혀 필터링 되지 않다가 문제가 되니 사장이 나서서 해결해야됬던 사건이예요.</div> <div>자정이고 자시고 남이 나서서 '저거 미친거 아냐' 라고 귀뜸해줘야 사장이나 이해하는 상황인거죠.</div> <div>저마저도 EBS 사장이 군필이 아니였다면 그냥 넘어갔을 지도 몰라요.</div> <div><br></div> <div>더욱 황당한 건 이런 사건이 터진 이후 해당 강사는 EBS에서 해고조치 되었는데,</div> <div>이후 수험서를 출판하면서 'EBS에서 최고인기 강사, 녹화 중 PD가 눈물을 흘린 강사' 라는 문구를 달고 내놨어요.</div> <div>사실상 퇴출 조치를 받아놓고서는 그 부분만 자르고 경력에 올린다니, EBS에서 반대해야할 부분인데도 반응도 없어요.</div> <div><br></div> <div>저런 방송사가 까칠남녀 문제를 알아서 해결하는건 아예 무리예요.</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