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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배틀필드3를 바탕으로 쓰여졌으며,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허구입니다. ]
세명의 남자가 강을 헤엄쳐서 건너고 있다. 분명하게도, 그 세 남자는 군인임에 틀림없다.
그들의 머리 위로는 새들이 날아다니고, 저 멀리서는 폭발음이 은은하게 들려온다.
강을 다 건넌 세 남자. 그중의 리더인 머프는 그들이 돌아갈 길을 바라보며 나즈막히 말했다.
"체크포인트 C 통과 예상시간은 작전 후 10분..."
"HQ, 여기는 팀 알파. 작전지역 외곽에 도착했다."
"팀 알파, HQ. 언제쯤 도착하겠는가?"
"도착예정시간 3분."
머프는 그의 팀원들을 이끌고 작전지역으로 진입했다.
목표는 길모퉁이의 3층건물 창가에 기관총을 설치하는 것이다.
기관총으로 이 길모퉁이를 제압해야만 브라보팀이 안전하게 포인트를 통과 할 수 있을 것이다.
"HQ, 여기는 팀 알파. 현재 건물 진입중이다. 3층에는 아무도 없는것....!"
머프가 무전을 하는동안 앞서 진입중이던 로이츠가 계단 아래로 곤두박질 치는 것과 동시에 총탄이 쏟아져오기 시작했다.
"노리스! 이쪽으로 내려와! 너무 위험해!"
로이츠는 다리를 맞았는지 고통을 호소하고, 노리스는 3층 복도를 향해 수류탄을 던졌다.
연기가 걷히고 조심히 들어선 3층은 수류탄의 파편으로 완전히 박살난 듯 보였고,
군데군데 신음하는 적군을 권총으로 처리하며 창문쪽으로 다가갔다.
"그래 이 창문정도면 충분하겠어. 난 본부에 무전을 할테니 너는 어서 로이츠를 데려와. 조심해야해."
본부에서는 브라보 팀에서 한명을 빼내 로이츠를 후방으로 호송 해 주겠다고 한다.
머프와 노리스는 임무를 계속 해야 할 것이고, 브라보 팀은 5분 내로 이곳에 도착 할 것이다.
"팀 알파? 브라보에서 온 모스 중사입니다. 쏘지 마세요."
브라보 팀에서 증원온 모스중사는 구급낭을 꺼내어 능숙하게 처치를 시작했다.
다행히도 관통상이라서 금방 나을 수 있다는 모스중사의 말에 로이츠는 기쁘게 웃었다.
모스중사의 부축을 받아 건물 밖으로 나온 로이츠가 3층 창문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는 떠났다.
점점 멀어져 가는 둘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머프가 말했다.
"노리스? 뭐 좀 보이는거 있어? 슬슬 브라보가 다시 지나갈 시간인데."
노리스는 조준경에서 눈을떼고 머프를 바라보았고, 곧바로 피를 뿜으며 쓰러졌다.
"타앙!"
소리가 꽤나 가깝다. 단 한발만 발사했다는건 분명히 저격수라는 것이다. 머프는 마음이 급해졌다.
"HQ! 여기는 팀 알파! 저격수가 있다! 위치 불특정! 이동 불가능!"
쓰러져있는 노리스의 얼굴 앞으로 피가 흐른다. 아무것도 모르는 편안한 얼굴. 어쩌면 그는 편안히 죽은 것인지도 모른다.
모스중사는 지나온 길에서 총소리가 났다고 생각했다. 로이츠도 동의했다.
로이츠를 길가 벤치에 눕혀놓고 모스중사는 소리가 들렸던 곳으로 조심히 다가갔다.
모스 중사가 바라보는 저편에서 무엇인가 반짝였고, 이내 하늘에는 한번의 총소리가 더 울려퍼졌다.
로이츠가 말해준 이야기에 따르면, 자신이 떠나온 뒤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는 모르나,
작전본부에서 들리는 이야기로는 저격수와 한개 팀이 매복해 있어 알파와 브라보가 죄다 쓸려나갔다는 것 같다.
상부에서는 포인트의 점령을 포기하였고, 결국 우리는 그 곳에 깃발을 올리지 못하였다.
전우의 시신을 적지에 남겨둔 채 본부로 후퇴하는 사람들의 얼굴에서는 미안함과 안도감을 동시에 볼 수 있었다.
내가 살아있는건 누구 덕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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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센강도하 맵에서 포인트 D를 점령하려고 하는 이야기를 짤막하게 써 보았습니다.
재미있었나요? ㅋㅋㅋ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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