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 ㅎㅎ <div><br></div> <div>쓰니는 4주전에 추운 한강을 걷다 얼음을 잘못밟고 넘어져 발목이 부러져있는 상태임</div> <div><br></div> <div>다행히 발목 끝 뼈만 부러져 걸어도 무방한 상태지만 뭔가 통증이 애매하게 남아있는 상황이라 일주일에 한번 </div> <div><br></div> <div>정형외과로 가서 물리치료받는 상황</div> <div><br></div> <div>다행히 정형외과는 쓴이 집에서 걸어서 7분거리 정도 그리고 건물 2층에 위치해있는데 </div> <div><br></div> <div>엘리베이터에서 대기하는 중에 유모차를 지팡이처럼 쓰는 할머니가 등장함 </div> <div><br></div> <div>별 대수롭지 않게 기다리고 있는데 다짜고짜 궁시렁 대시며 본인 욕을 하기 시작함</div> <div><br></div> <div>'요즘 젊은애들은 걸어 다닐 생각은 안하고 편하게 엘리베이터만 탈 생각만 하니 뭐니.. '어쩌구 궁시렁대심</div> <div><br></div> <div>본인은 처음에 듣고 음.. 그냥 혼잣말 하시는갑다 하고 대수롭지않게 넘어가려고 하니 본인을 보며 대놓고 말하심</div> <div><br></div> <div>'학생 말야 학생! 젊은 사람이 말야 편한것만 추구하고 어쩌구 저쩌구..' 아니 할머니.. 저 발목에 보호대 차고 신발이 안들어가서 </div> <div><br></div> <div>추운 겨울에도 슬리퍼를 신고있어서 딱 보이는데...</div> <div><br></div> <div>그래서.. 아무리 어르신이고 예의를 차리려 해도 엘리베이터 타는 순간에도 짜증을 내시니.. 본인의 화는 머리끝까지 차있는 상황..</div> <div><br></div> <div>거기다 참고있는 화를 터뜨리는 한마디.. " 아니! 어? 학생 땜에 내가 엘리베이터에서 내 유모차도 제대로 못돌린다고!! 좁아서 말야!!" 그러면서</div> <div><br></div> <div>본인의 다친 발을 계속 툭툭 건드리는거임.. 하아... 이 늙은 꼰대를 어떻게 족쳐야(죄송합니다 ;;) 할까 고민하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냥 한마디 함</div> <div><br></div> <div>"할머니. 저도 다리 다쳐서 병원가는 상황이고 아무리 늙으셨어도 보시는 눈은 있지않겟습니까? 발목 보호대 한거 안보이세요?" ( 그 때 당시</div> <div><br></div> <div>쓴이는 검은색 나이키 런닝화에 다친발은 파란색 슬리퍼를 신고있었음) 그리고 젊은 사람이 엘리베이터를 타건 안타건 할머니가 엘리베이터 </div> <div><br></div> <div>세우신것도 아닌데 왜 난리세요?? " </div> <div><br></div> <div>하지만 역시나 콘크리트 세대의 표본 답게 본인의 할말만 하고는 끝까지 사과는 안하고 제 갈길 가버리는 꼰대 할머니..</div> <div><br></div> <div><br></div> <div>저도 어디가서 예의 없고 버릇없다는 소리는 못들어봤는데.. 요즘 참.. 어른들이 저를 자꾸 버릇없는 청년으로 만드는것 같네요.. 그렇다고 무작정</div> <div><br></div> <div>참을수도 없는 노릇이고..</div> <div><br></div> <div>그리고 다리를 다치면서 지켜본 한국 사회는 정말 예전같지 않다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div> <div><br></div> <div>요즘 꼰대랑 많이 싸우다 보니 참 씁쓸해지는 요즘입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