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에 밥 먹다가 친구가 모임에서 어떤 여학생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div>넥슨, 메갈, 웹툰, 티셔츠 등의 일련의 이야기에 대해.</div> <div><br></div> <div>그리고 친구의 머리 속에 들어간 그림</div> <div><br></div> <div>"여성운동을 상징하는 티셔츠를 인증했다고 다니던 회사에서 짤렸다."</div> <div>"그러한 비상식적 상황을 비판하던 웹툰 작가를 남초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까고 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 두 가지 입니다.</div> <div><br></div> <div>일단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속이 뒤집혔고.</div> <div>제가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전해주고, 관련 사이트도 보여주고, </div> <div>밥 먹는 동안, 거의 30분 동안 쌩쇼를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나마 변화된 그림</div> <div><br></div> <div>친구 왈.</div> <div>"그래도 어떤 사이트를 지지한다고해서 자기 목소리를 못쓰게 된다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일베한다고 짜른 적은 없잖아."</div> <div>(성우 부당해고에 대한 내용도 '해고'가 아니라고 자세히 설명했습니다만...일단 목소리를 못쓴다는 것 자체에 집중을 하더군요.)</div> <div>(그리고 일베 인증으로 성우와 같은 처우를 받은 상황이 있었나요? 직장을 짤렸다거나 등등..이걸 저도 잘 몰라서 대답하기가 애매하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저 왈.</div> <div>"그러면 넥슨이 그 여자 성우의 행동 때문에 입은 피해는? 일베를 하든 메갈을 하든 꼴리는대로 하든지. 근데 대가리를 세상 밖으로 내밀진 말았어야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무튼, 위 내용으로 설득했습니다.</div> <div>근데 두 번째 내용으로 다시 질문을 던지더군요.</div> <div><br></div> <div>친구 왈.</div> <div>"메갈이 나쁜짓을 한 것도 아니잖아. 여성인권을 위한 운동하는 곳 아니야?"</div> <div><br></div> <div>저 왈.</div> <div>"응 아니야"</div> <div>(티셔츠 기부 금액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메갈리아에서 메갈4로 어떻게 업그레이드 되었는지, 평소 행실이 어떤지 등등을 보여주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걸 보고나선 확실히 마음을 고쳐먹은 것 같았습니다.</div> <div>친구도 메갈이 이 정도일줄은 전혀 몰랐던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성인권운동이라는 말은 일반 대중을 속이기에는 더없이 좋은 방어막입니다.</div> <div>마치 뭐든지 해도 좋은 '마법의 말'로 들립니다.</div> <div><br></div> <div>'이건 너무 상식적인 일이지 않나? 메갈이 하는 행동을 봐'</div> <div>라는 생각으로 대중을 설득하기엔, 그들이 보고 듣는 채널이 너무 편향되어 있습니다...</div> <div>(친구를 예로 들어도, 커뮤니티/트위터/페북 전혀 안 하고..오로지 다른 친구의 말을 통해서만 이야기를 듣게 되니...)</div> <div><br></div> <div>대중언론이 똑바로 된 시각으로 이야기를 해주면 좋을텐데...</div> <div>아쉽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