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탠리의 도시락>은 아름다운 영상과 유머로 재미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그런데, 보다 보니 참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어 반전을 경험하게 됩니다. 스탠리는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가난한 소년입니다. 친구들은 그런 스탠리에게 기꺼이 자기들의 도시락을 나눠줍니다. 그런데 식탐이 대단한 베르마 선생님은 친구들의 도시락을 빼앗아 먹기를 좋아합니다.
주변 교사와 아이들의 눈총에도 아랑곳하지 않을 정도의 뻔뻔함까지 갖춘 선생님. 그런 그가 아이들의 도시락을 얻어먹는 스탠리를 경쟁상대로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베르마 선생님은 스탠리에게 도시락을 가져오지 않으면 학교에 올 수 없다고 고함지릅니다. 스탠리는 이 사건 이후로 등교하지 못한 채 자취를 감춰버립니다.
영화 속 아역 배우들의 연기는 매우 뛰어납니다. 사소한 표정연기가 너무 자연스런 아이들과 식탐을 피우는 베르마 선생 역을 맡은 아몰굽트는 이 영화의 감독이자 배우로 활약합니다. 선생으로서 아이들의 도시락을 빼앗아 먹는 역할 설정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 그는 능청스럽게 뛰어난 연기로 실감을 더해줍니다.
왜 인간과 인간은 그저 '인간'으로서 존재하지 못하고 늘 인간이 만든 '제도'와 '힘'의 논리에의해 상호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살아야 할까요. 영화 <스탠리의 도시락>은 인도의 교육제도와 아동노동 문제를 고발합니다. 결코 불편하지 않은 영상에 담겨진 너무나 불편한 진실,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영화의 불편함을 가중시킨 가장 큰 요소는 주인공 스탠리의 삶입니다. 스탠리는 도시락을 싸오지 못한 채 점심시간마다 수돗물로 배를 채웁니다. 결국 도시락 때문에 학교에서 ㅤㅉㅗㅈ겨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무상급식 문제는 늘 정치적으로 해석되면서 정당의 입맛에 맞춰졌습니다. 영화에서 어린이들은 도시락 하나로 차별을 당합니다. 그러나 도시락이 없어진 지금 한국교육의 현실에서도 차별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또한, 스탠리는 인도의 어린이 노동자 1200백만 명 중 하나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 노동인구는 약 2억5000만 명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채석장, 카카오밭 등에서 하루 1달러도 못받는 노동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인도처럼 어린이 노동자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의무교육 덕분에 최소한 초등학교까지는 어린이들을 교육할 의무를 국가가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구별해 '선별적 복지'를 주장합니다만, 그런 미명하에 현장에서 '선별' 당한 어린이들은 상처를 받습니다. 선별을 당하지 않을 권리를 되찾아주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 <스탠리의 도시락>. '자본'의 힘으로 상징되는 할리우드에 항거하는 '인간'의 힘을 보여 준 영화입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08028 이게 우리나라 진보의 수준이다.
도대체 왜 선별적복지를하면 학생들이 상처받는다고 하는거지?
미국에서 하는 선별적복지로 학생들이 상처받는가?
상처받는다면 먼저 무료급식표주는것부터 없앴어야지
급식비를 겉을때 소득수준에따라 차별적으로 걷으면 심지어 학생본인도 모를꺼다.
재발 박원순시장님이 보편적복지를 그만하고 극단적인 선별적복지를 시행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