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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올린 글은 뭔가에 홀린 글은 아니네요 원래 지금 쓰는 이 이야기 쓰려고 하다가 애피타이저로 넣은 이야긴데.. 죄송합니다(__)
그리고 마찬가지로 그림판으로 그린 작은 방 구조가 업로드가 안되네요ㅠㅠ;;; 거듭 죄송합니다
두번째 이야기.
마찬가지로 그 방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아마 이 일이 전에 쓴 이야기보다 조금 앞선 이야기 일겁니다 오래 전 일이라 정확한 순서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리고 미리 방 구조를 설명 드리자면 작은 방은 맨 바닥에 누워 자고 머리 왼쪽 위에는 방문이, 오른쪽 위에는 붙박이장 문이 있어요. 오른쪽엔 그냥 옷두는 곳이고 정면에는 창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은 당시 12층이었습니다.
어느 날은 어머니 친구분들이 놀러오셔서 거실에서 말씀 나누시고 전 좀 졸려서 문제의 작은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어요. 세상모르고 자는데 꿈에 아주 하~얀 배경이 나오더군요 음 설명하자면 브루스올마이티 라는 영화에서 짐 캐리가 영화 막바지에 차에 치이고 눈 떴을때 보이던 그런 새하얀 공간이었어요.
거기서 저는 예전에 초등학교 4학년때 동창이었던 친구와(4학년때만 같은반이었고 그 이후로는 그냥 인사만 했던) 예전 사이좋을 때 처럼 웃으면서 대화를 하고 있었죠. 걔가 피부가 많이 하얀데 엄청 하얀 티랑 하얀 반바지를 입고 있었어요 심지어 머리도 하얀계열?
그래서 배경도 하얀데 걔도 너무 하얘서 명확하게 보이진 않았고 그냥 아 걔구나 하고 얘기하는데 어느 순간 제가 잠에서 아주 살짝 깬거예요. 비몽사몽하면서 눈을 살짝 떴는데 갑자기 눈앞에 창문으로 뭔가 하얀 게 휙~ 넘어가는거예요.
근데 말도안되게 제가 갑자기 든 생각이 뭐냐면 "방금 넘어간 저 하얀거는 내 친구" 라는 문구가 머리 속에 박히면서 '어어? 저 창 넘어가면 바로 난간 떨어지는데.. 안돼 내가 빨리 뛰어내려서 친구 붙잡아야겠다' 라고 생각 밖에 안들더라구요? 그 순간 저는 벌떡 일어나서 뛰어야돼 뛰어야돼 중얼거리면서 방문 열고 대문까지 뛰쳐나갔고 잠겨있는 대문을 붙잡고 "열려 열려 뛰어야돼 안돼 늦어" 이러면서 문을 덜컹덜컹 흔들었습니다.
거실에 계시던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분들은 애가 자다가 갑자기 뛰쳐나오더니 문도 못열고 왜저러나 해서 절 문에서 떼어내서 붙잡고 왜그러냐며 막 흔드셨는데
제가 퍼뜩 정신이 들면서 내뱉은 말은
"어..? 내가 여기 왜있어????" 였습니다.
신기한건 제가 그 모든 과정이 기억이 나고 저도 모르게 뛰쳐나가긴 했지만 정신은 깨있었거든요. 대문으로 뛰쳐나갈때 빨리 난간에서 뛰어내려야 된다는 생각만을 하고 있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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