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올해 26살 된 남자예요. 일단 이 일들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약 8~10년 전 일어난 일이구요 그렇게 임팩트가 쎄진 않지만 철저하게 실화라는걸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말솜씨나 필력이 좋지도 않아서 그냥 친구한테 이야기 하듯이 말해볼게요
첫번째 이야기.
우리 가족은 부모님이 안방에서 주무시고 남매 셋은 거실이나 누나들은 자기방에서 자는데 전 거의 무조건 거실에서 잤었거든요
그날도 마찬가지로 셋이 거실에서 자는데 사실 전 자는 척 하며 스타리그를 보고있었어요(그때 시간 새벽3시 25분) 티비 소리 3으로 하고.. 누나들이 조용히 자는 편이라 3으로 해놔도 해설이 잘 들렸죠(역시 게임방송은 해설이죠!)
그런데 티비소리에 섞여서 희미~~하게 쿵..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마치 나무로 된 방문을 주먹으로 투박하게 쿵 치는 것 같기도 하고 속이 빈 벽을 쿵쿵 치면 나는 소리 같기도 했어요
첨에는 그냥 뭐 어디서 소리 나나부다 생각하고 스타 계속 보고있는데 끊임없이 한... 2~3초? 정도 텀을 두고 쿵.... 쿵.... 이렇게 나는거예요 되게 작게
부모님께 새벽에 티비보다 걸리면 안되니까 귀 쫑긋 세우고 티비 보고 있었는데 그 쿵 소리가 너무 거슬려서 아 뭐지 하고 일어났어요. 그랬더니 그 소리가 나 따라서 그런건지 미세하게 커집니다. 쿵!.... 쿵!.... 텀은 똑같구요.
대체 어디서 나는 소린가 들어보니 (아..; 쓰면서 소름 쫙 돋네) 안쓰는 작은방에서 나더라구요. 문은 닫혀있었고 거기가 원래 방으로 쓰다가 누나가 너무 가위도 눌리고 그래서 그냥 옷방 정도로 쓰고 있었거든요. 붙박이장도 있어서 거기에 이불 넣어두고요
아무튼 작은방에서 계속 소리가 나길래 그쪽으로 슬금슬금 가려는데 제가 그때 중학교1학년?2학년? 그정도 되서 너무 무서운거예요 그래서 불 다 꺼놓구(누나들이 깨면 안되니까) 거실에 혼자 일어서서 갈팡질팡 하고 있었어요. 소리는 계속 쿵쿵 나구요
결국 확인은 해봐야되니까 조금씩 조금씩 가는데 거실에서 작은방까지 제걸음으로 다섯발자국? 정도 밖에 안되요 제가 키가 좀 커서.. 근데 거길 진짜 개미발가락만큼 움직이면서 다가갔죠. 제가 움직일때마다 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었어서 진짜!!! 무서워서ㅠㅠㅠ 과감하게 못가겠더라구요
마침내 방문 앞에 도달했고(처음보다는 쿵!! 소리가 조금 더 커져있었고 이미 스타소리는 들리지도 않고ㅠㅠㅠ)
문고리로 손을 뻗어 손가락이 은색 동그라미에 닿는 순간!!!!
갑자기 소리가 꽝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하는겁니다.......
으악! 혼비백산해서 거실로 도망와 가족을 막 깨웠어요 불 다 키고.; 가족들이 뭐야뭐야 하고 다급하게 일어났는데 작은 방에서 들리던 소리는 이미 들리지 않았고 전 밤늦게 티비본다고 혼나고 잠이 들었죠.
학교 갔다와서 5신가? 그 때 즈음에 작은 방 열어봤는데 창문도 닫혀있고, 당연히 아무것도 없고, 붙박이장에도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 끝 -
두번째 이야기 쓰고 있었는데 그림판 이미지가 첨부가 안되서 일단 이거 먼저 올릴게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