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 이겨서 대흥분!!!!
본인은 잔나
게임 초반에 베인이 튕기고 피오라는 룬특을 엉망으로 들고온 상태(초반에 조금 많이 죽으심)
적 미드이즈는 그와중에 너무 잘컸고
우리 베인은 적 원딜 루시안과 레벨차이가 5렙정도 날 때 즈음 재접속함 (루시안 9렙 베인 3~4렙. 이러니까 진짜 뭐 스쳐도 사망하던데...!)
보다시피 골드는 항상 레드팀이 우위에, 절대로 격차가 좁혀지지 않을 것만 같았음! 이미 2억제기는 밀린 상태고;;;
우리팀은 채팅을 그다지 많이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두어마디 정도는 주고받으면서
일단 다리우스 잡고 한타 일발역전 노려보자 이 마인드로 탑을 4인찌르기 등등 정말 많이 찌름.
잔나의 빠른 이속으로 우리 정글에 근근히 와드하고 용도 가끔 몰래 훔쳐먹고 등등 착실히 힘을 조금씩 쌓아갔음
특히 럭스(서포터)가 은근히 혼자 다니길래 저랑 피즈가 잘라먹기 몇 번 하니까 게임 초반처럼 럭포터의 딜이 아프지 않게 되었음
그래도 베인은 이즈의 비전+평+큐 정도면 풀피가 삭제될 정도....에 이르고... 다리우스는 못커도 다리우스구나 할 정도로 서포터로써 조금만 팀원에 신경 덜 쓰면 팀원이 바로 사망하는 지경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팀원 중에 내가 제일 멘탈이 약했던지 내가 먼저 조심스레 "그냥 항복하는게...??"라고 물어봤더니 피오라가 "마이 있으니까 한타 한번만 잘하면 이긴다"
라는 명언을..ㅋㅋㅋ
그러기를 40여분.. 탑에서 다리우스를 짤랐더니 뒤에 이즈가 있었고 잡고보니 샤코도 있었고..?
마찬가지로 잡은 다음 각종 실드와 힐로 탑 2차타워부터 넥서스까지 쭈우우욱 몸대고 밀어서 이김!!
게임 끝나고 로비에서 우리팀 막 웃으면서 우리팀 멘탈 갑이라며~ 역시 롤은 멘탈게임이라며~~ 엄청 서로서로 칭찬하고 난리남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팽팽한 게임 40~50분가량 하다가 이긴 적은 많지만(물론 진적도..ㅎ) 완벽하게 불리했던 게임을 한타 단한번 이겨서 그대로 게임 끝낸건 처음이네요!!!
흥분이 가시질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p.s 티어는 부끄러워서 가림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