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이 글은 약간 자기성찰적 성격을 띈 글입니다. 웃기지 않더라도 잘 봐주세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옛날에 제가 고등학교 2학년? 즈음에 은행사거리에 있는 유명 학원에 다니기로 했음</div> <div> </div> <div> </div> <div>여느 학원이 다 그렇듯 학원 내에서 시험을 보고 그 성적 순으로 반이 정해지는 방식이었는데,</div> <div> </div> <div> </div> <div>그냥저냥 다니다가 제가 어쩌다보니 그 시험을 좀 잘봤나봄.. 그래서 상위권 반으로 배정받았었는데..</div> <div> </div> <div> </div> <div>그 반에 들어오시는 영어 쌤이 뭔가 음.... 자부심 짱!!!에 '나는 영어라는 언어를 관통하는 지식을 깨달았다!' 라고 생각하시는 듯한 말씀을 자주 하셨음.</div> <div> </div> <div> </div> <div>실제로 설명하셨던게 아직까지도 기억이 나고 상당히 도움되고 하다보니 실력은 정말 괜찮은 분이라고 아직도 생각함.</div> <div> </div> <div>그 분은 호빗에 '알프리드' 라는 역할의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width:482px;height:581px;" alt="이사진!.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5/1526298115e99ec0b712084454aef809a8d791d58a__mn217096__w480__h600__f22155__Ym201805.jpg" filesize="22155"></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분을 상당히 닮으셨음. 실제로 강의하는 스타일이 호빗에 나오는 알프리드의 말투랑 매우매우 비슷함!!!!! 진짜!!!!! 약간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말투 하며!!</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알프리드처럼 막 기분나쁘게 하는건 아니고 학생들 다들 꺄르르 웃는 그런?</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br>아무튼간</div> <div> </div> <div>그렇게 영어 수업을 듣던 도중, 그 선생님이 어떤 단어의 뜻을 설명하시다가</div> <div> </div> <div> </div> <div>"이 단어는 예를 들면 음... 이런 비이커에서 어떤게 불거져나오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거야!"라고 하면서 칠판에다가는 '붉어져나오다' 라고 판서를 하심</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때 어린 마음에</div> <div>'헐... 선생이란 사람이 '불거져나오다'도 모르고 수업을 하네.. 지난번엔 오렌지 발음 가지고 학생 하나를 100명 앞에서 개쪽주더니;;;' 하면서 영어 선생님을 맞춤법 가지고 깔보기 시작했음. 아무리 지 잘난척 떠들어봐야 결국 맞춤법 하나 모르는 사람이구나 하면서...</div> <div> </div> <div> </div> <div>수능보기 전까지 그 분 수업을 들었었는데 수능에서 그 분이 가르치신 게 상당히 도움 된 걸 느끼고서야 위와 같은 생각 하는 걸 그만 둠..</div> <div> </div> <div> </div> <div>그 기억이 매우 창피하기도 하고, 강렬하게 남아서 아직까지도 여기저기서 붉어지다 라고 잘못쓴 글을 보면 자꾸 그 영어 선생님 생각이 남 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벌써 세월이 십여년이 흘러서 그 분은 어떻게 지내실까 궁금하네요</div> <div>그럼 바이비~</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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