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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찾습니다.
10월 5일 금요일인지 10월 6일 토요일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저는 시험기간을 코앞에두고 버스안에서 폭풍 공부를 하였죠. 저는 스트라이프 셔츠에 파란바지에 스카프를 하고있었죠.
하지만 전주까지 시간이 걸리기에, 군대에서의 잊을수없는 그맛 '조청유과'를오랜만에1000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샀는데
중간에 너무배가고파서 먹었는데 너무맛있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죠?
아니지, 당신이 음악듣고있어서 방해가될까봐 제 공부하는 책에 끄적였죠
'저기, 이거 너무 맛있어서그러는데 같이먹어요. 혼자먹기 죄송해서'
하지만 당신은 활짝웃으며 공손하게 거절했죠. 그렇죠. 쿠크다스같은 별개포장 과자도아니고 조청유과 그 좁은 봉지 틈으로 손을 같이 넣어서 먹는다는건 힘든일이죠. 하지만 저 너무 맛있는데 죄송해서 또 물어봤죠.
입에 과자를 머금은채로 장애인같이 '아 그래도 하아나만 드으세유우'
당신은 또 정중하게 거절했죠.
전 그때 제가 장애인으로 오해받을까봐 한참뒤에 친구와 통화를 하며 정말 정확한발음으로 말을 해서 장애인이라는 오해를 풀었더니
거짓말같이 제 어깨에 기대어 주무시더군요. 처음엔 창문쪽으로 계속 기대어 주무시길래. 아 이사람 불펴하겠다 싶다 생각했는데
점점 저에게 다가오는 고개가 느껴지는겁니다.
저는 생각했죠
'아 ㅅㅂ 엉덩이 조금만 더 뒤로 빼고앉을걸 내어깨가 너무 낮은위치에 있다'
하지만 당신은 한없이 기대어 버스가 제 방향으로 급커브를 하여도 당신은 절대 흐트러지지 않게 제 어깨에 안착했었죠.
저 오랜만입니다. 그 설레는 기분 안느껴본지 오래됐거든요.
기억나시나요? 전 훈남에 제 향기가 좋았을겁니다. 향수뿌린지 반년이지나서 그것이 제 향이 되어버렸거든요.
제가 왜 과자 같이먹자고했냐고요?
그쪽이 맘에들어서였어요. 하지만 전 용기가없어 병신같이 그냥 재빨리 내려와버렸죠.
찾습니다 당신.
광주사는거 다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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