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경찰이 꿈입니다
그래서 부산촌놈이 서울로 올라와 노량진에서 고시생활을 하고있죠
처음에는 가치관이 '내 관할 지역에서는 범법자들 때문에 준법자가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지않게 하자'
였는데 형법교수님의 수업도중 형법의 보충성을 배우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보충성이란 최후의 수단으로 무작정 범죄 저지른 사람을 형법을 대입해서 판단하지 말자는 것인데요
저번 경찰의 날 행사인가 동영상이 하나 나왔다고 합니다
한 동네에 골목마다 분필로 어떤 사람의 이름을 계속 써놨다고합니다
처음에는 어떤커플이 이벤트를 한다고 적어뒀구나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집주인이 낙서를 지우면 다음날 또 적혀있고
지우면 또 적혀있고 지우면 또 적혀있고
참다못해 경찰에 신고를 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잠복해서 기다리고있는데 어떤 꼬마가 뛰어오더니 이름을 적고 다른 담벼락으로 뛰어가던걸 경찰이 잡았습니다
꼬마아이는 형사미성년자라 처벌은 안되지만 훈계는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경찰서로 대려가
왜 그런 낙서를 하냐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꼬마아이는
어머니가 아프다고 병원에서도 고칠수 없는 병인데 어떤사람이 말하기를 그런병은 누군가의 입에 자주 오르고 그 사람 이름을 자주 불러주면 그 병이 낫는다고 했다고합니다
그래서 그 이후 동네에 자기 어머니 이름을 쓰고 다닌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훈계 대신 분필을 한움큼 쥐어주며 가서 더 많이 쓰라고 많이 이름 부를테니 가서 쓰라고
그렇게 영상은 끝이 납니다
그리고 다른 사례는 늙으신 노인분이 자그마한 물건을 훔쳐서 경찰서로 왔는데 실적이 없는 여경이 상부에서 넌 왜 실적이 없냐라고 계속 압박이 들어오자
그냥 말만하고 보내도 될 노인분을 조서를 작성하고 송부했다고 합니다
그 일이 있는걸 형법선생님에게 전화를 해서 울며 하소연했다고 이야기를 해주시더군요
그러기 싫었는데 실적의 압박이 심해서 어쩔수가 없었다고
저도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과연 제 생각이 맞는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
경찰은 살필 警 살필 察 예방의 의미인데 혼자 그런 생각을 하고있는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요즘 투표를 막는 경찰이니 FTA시위를 하는 사람들을 과잉진압하는 경찰이니
그런 글들을 볼때마다 과연 경찰을 하는게 맞는 일인지 의문도 들고
그런 사람만 경찰이 아니고 분명 다른곳에는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생활하는 경찰분도 있을것인데
안좋게만 비춰지는것같기도하고...
사실 의경을 나오고 경찰이 꿈이라 경찰쪽으로 많이 의견을 말하는 것일수도있습니다
그래도 이런저런 편을 나누는것이 아니고 경찰도 세금내고 시민이고 소비하는 소비자이며
한 가정의 구성원이며 사회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5000만 인구중에 1%만 나쁜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50만명인데
50만명중 여러 직장을 가진 사람도 많은데 그중 경찰이 있을수도있습니다
사실 민중의 지팡이가 나쁜사람이 있으면 안되는게 사실이지만
확률상 있을수밖에 없죠
무튼 제가 아는 사실이 일부이고 다른 사람이 아는 사실도 물론 일부인데
경찰이라는 직업이 옳은 직업인가요?
전 경찰이 의지할수있고 피해본사람을 위해 고생하고 도움을 주는게 경찰이라고 생각했는데
과잉진압경찰 투표못하게 권력남용하는 경찰 늦장대응하는 경찰 등등
여러 안좋은 말이 들리니 그렇게 부패된게 경찰인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주제 없는 그런 긴 글이지만
어찌되었든 제 꿈은 경찰입니다
지금 공부하기 힘들고 타지생활이 외롭고 아침 일찍 일어나 학원가기 피곤해도 참아서
꼭 경찰이 되서 높은 자리에 올라가
행정부인 경찰이 입법부의 국회에 흔들리지 않는 그런 굳건한 경찰을 만들도록하겠습니다
제 꿈은 경찰입니다
선인증 후추천...
하지만 전 아직 고시생인걸요
오유 들어오는 시간을 줄여야할텐데...
이러라고 사준 노트북이 아니잖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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