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새로온님이 나눔 글을 올리신게 지난 7월 말인데,
무려 20일이나 지난 나눔 후기를 올립니다 ㅜㅜ....
사정이라기엔 정말 애매하지만, 변명아닌 변명을 살~ 짝 드리자면...
저는 일반우편이 아닌 등기로 팔찌를 받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새로온님께서 등기비가 제가 드린 것보다 적게 나왔다며 (발단)
리본 헤어타이를 일반우편으로 따로 보내주신다고 하셨어요 ㅜㅜ...
그래서 팔찌 나눔 후기를 쓰려다 헤어타이가 오면 같이 쓸 요량으로 기다리고 있었습죠 ... (전개)
보통 일반 우편이 며칠정도 걸리나요? 전 한 5~7일 이내로 올거라고 예상했었는데...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려보아도 제 우편함은 쓸쓸하게 텅 비어 있었어요.. (위기)
"어라? 왜 안오는거지?" 라는 생각보다 "다른 분들은 후기를 벌써 쓰시는데 난 ... ㅜㅜ" 이라는 생각이 앞섰어요.
패게에 드문드문 올라오는 나눔 후기글들을 볼때마다 왠지 죄짓는 것 마냥 ...뭔가... 불안초조했답니다. (절정)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달력은 8월 중순을 넘어가고 있었죠...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분실이라거나 분실같은 혹은 분실의 가능성이 농후하다!!!
오는 중에 분실이 되었거나, 왔는데 제가 미처 발견하기전에 누군가 헤어타이의 냄새를 맡고 뽀려간 것이 분명하다!!
이런 결론에 도달한 저는 늦게나마 이렇게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결말)
상큼하게 꺅!! 노란 봉투좀 보세요~~~ 라고 하기엔 너무 죄스럽지만..
노란색이 참 아름답네요..
하.... 손편지라니!!! 이 비천한 후기 지각생에게 정성가득한 손편지를 써주셨지요.
아니... 사진이 너무 못나왔네요.. 실물이 진심으로 하트어택하는데... 진짜 이쁜데..
흰색 구슬이 좀 독특한 재질이어서 살짝 무광으로 더 이뻐보이고, 리본도 상아색?연노랑으로 참 서정적이랍니다.
여러분, 아이폰 사세요. 두번 사세요... ㅋㅋ
모공과 털이 이리도 잘 보일 수 있다니.. 하핳.... 아진짜 리본이랑 구슬이랑 색상의 조화가 예술입니다.
왠지 심심해서 같이 껴 본 팔찌 ^^!
왠지 심심해서 껴본 팔찌2 ^^!
사실 사진을 좀 많이 찍었어요. 너무 이뻐서 ㅎㅎ
그래도 최대한 추려서 올려보았습니다.
후기가 너무 늦어 새로온님께 너무 죄송합니다...
팔찌가 정말 영롱하면서도 이뻐서 오히려 막 끼고 다니기 무섭더라구요... 때탈까봐 ㅋ
그래서 끼고나면 꼭 집에와서 마른 손수건으로 닦고 보관해요.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어요.
카톡 프로필사진도 이걸로 해두었어요. 사람들이 이쁘다고 어디서 샀냐고 자주 물어보네요.
어느 마음씨 착한 분께서 세월호사건을 잊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드셨고,
그걸 제가 나눔받게되었다고 늘 말해준답니다.
+) 우리 모두 세월호 잊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