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얘기하면 좀 싱겁지만 내일부터 좀 바쁜일이 생겨 당분간 눈팅만 할것같아 글씁니다.

야권단일화! 문안후보 지지자들은 모두 원하고 있죠. 꽃놀이패라 누가되든 지지자들은 행복합니다. 과정이 더티하지만 않다면 단일화후보의 당선이 유력할 것입니다. 고로 누굴 찍을지는 논할 필요도 없습니다.

혹시나 하는 단일화실패에대해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지지도는 안후보가 높지만 단일화후보는 문후보가 유리합니다. 이유는 설명하면 길지만 간략하게.. 안후보도 정당정치의 필요성을 언급한 적이 있고 민주당의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준이 모호하죠. 반면 민주당이 원하는 단일화조건은 민주당입당이 첫째조건입니다. 여기서 볼때, 민주당의 후단협은 매우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하려 할 것입니다. 안후보의 입장에서 신당창당에는 대선코앞에서 무리이고, 무소속으로는 민주당의 후단협의 조건에 불리할 수 밖에 없고, 공평한 단일화를 위해 민주당 입당시 안후보는 입당순간부터 끌려다닐 우려가 큽니다.

민주당은 어떻게든 후단협을 이끌고 단일화를 추진하는 반면 안후보는 조건이 불리하여 단일화를 거부한다고 합시다.생각하기도 싫어서인지 이런 상황을 얘기를 잘 하지 않는군요. 안후보는 국민의 부름을 받고 나온만큼 국민들이 원하는 단일화를 하지 않는순간 명분이 다소 사라집니다.(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문후보가 양보할 것 같은 생각입니다.) 

새누리 지지자들이 두텁고 단단한 반면 민주당지지층도 두텁진 않지만 단단합니다. 하지만 안후보의 지지층은 단단하지가 않고 매우 유동적입니다. 야권이 단일화를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든 정권교체를 원하는 지지층은 안후보를 찍어봤자 두텁진 않지만 민주당의 콘크리트지지층 때문에 정권교체는 불가능합니다. 반면 안후보는 차기로 미루어 5년간(계속 정치를 하신다고 하셨으니) 더 지켜보고 평가해도 될 것입니다. 

고로 혹시나 대선 3자구도로 가게 될 경우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문후보에게 표를 주어야 하고 안후보의 새로운 정치는 차근차근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밥을 급하게 먹으면 체할수도 있는것처럼요.

다른 생각 가지신 분들도 댓글 부탁 드릴께요. 답변 못해드려서 죄송하지만 내일 일어나서 확인해 보고 좋은 의견 공유하고 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